주말을 끼고 두 딸 데리고 도쿄로 다녀왔습니다.
- 아사쿠사-우에노-하키하바라
일본여행 커뮤니티 같은 곳에 물어보니 아사쿠사랑 우에노를 추천해주시던데 저는 솔직히 두군데 전부 별로였고요;;
그냥 전통시장 먹거리랑 로컬공원 산책으로 다리만 아팠어요. 센소지는 그럭저럭 볼만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먹거리.. 이치란라멘 돼지냄새나서 맛없었고요. ㅠ 아사쿠사 전통시장 먹거리들 솔직히 맛없었어요. ..
같이간 두딸도 한입먹고 안먹고 싶다고 ㅎㅎ
아키하바라는 제가 살려는 것들이 있어 갔는데 밤에 큰 건물들 앞에 붙어있는 애니메이션 포스터들이 장관이긴 했어요.
하지만 두 딸들은 가게 들어갔다가 그냥 뛰쳐나오고 저보고 눈가리라고 하고 ㅋ 말초신경 자극하는것들만 가득이라 오래있을 곳은 아니더군요 ㄷㄷ
- 디즈니씨
입장하면 감탄하게 만드는 전경이 장관이더군요. 진짜 잘 꾸며놨어요.
처음엔 진짜 기대했는데 또 여기서도 문제인 먹거리.. ㅎㅎ
스모크드 칠면조 다리 2개 샀는데 또 한입먹고 그냥 버리고 ㄷㄷ
먹을게 츄러스가 전부.. 식당가에 가서 스파게티랑 피자는 먹었는데.. 맛있다는 아녔고요
하루 왠종일 생각나는게 떡볶이 치킨 순대 김밥 ㅋㅋㅋ
화장실이 왜캐 없나요. 우리나라랑 너무 차이나는게 화장실과 쓰레기통.. 진짜 없음.
그리고 어트렉션이... ㅎ 줄은 오질나게 긴데 기다렸다 들어가면 진짜 허무해요.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훨씬 재밌었던거 같아요.
DPA도 계속 구입할라고 했는데 1번만 살수 있었고 나머지는 전부 품절 ㅎ
여튼 다리도 아프고 배도 고프고 힘든 하루였네요. 야경은 멋있었어요. 별도 잘 보이고
- 시부야
별 계획없던 날인데 시부야 거리가 진짜 사람많고 가볼데 많고 활기가 넘치더군요. 다리만 안 아팠다면 제일 좋았을거 같아요.
무제한 야키니쿠 애들 너무 좋아했고(3일차에 드디어 맛있다는 음식을.. ㅠ)
특히 시부야 스카이가 진짜 장관이었어요. 미세먼지가 우리나라처럼 심하지 않아 깨끗한 야경은 뭔가 감동스럽다랄까..
둘째딸도 행복하단 소리를 다 하더군요. 여기가 제일 좋다고 ㅋㅋ 오줌 쌀거 같은데도 못내려간다고 버티는 ㅋ
도쿄를 출장이나 다른 목적으로 와본적은 있지만 가족여행으론 첨인데요
결론적으로 예전 가봤던 후쿠오카 아소산 뱃부 온천이나 오사카의 도톤보리, 오사카성, 유니버셜 스튜디오보다는 약간 여행의 질이 떨어진다는 느낌?
다음엔 아마도 홋카이도가 될것 같네요.
우에노든 디즈니든 흔한 해외 관광객이 그렇듯 준비없이 대강 지나치면서 보셨네요. 준비 잘해서 잘 알고 돌아다니면 더 볼거 많고 알찹니다.
일단 디즈니 내부나 근처 호텔 숙소 잡아서 9~10시 오픈런 하고 인기 어트렉션 DPA와 PP 바로 구매해야 합니다. 소아링은 기다리면 미련하고 DPA로 돈주고 타는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사전에 동선과 어트랙션 잘 확인하고 앱의 대기시간을 수시로 확인하며 활용하셔야 합니다 레스토랑은 푸드코트 말고 좀 제대로된데 있는데 이것도 줄서니 타이밍 잘보셔야 하구요..
예전엔 그래도 좀 덜했다는데 요즘같이 엔저효과로 외국인 내국인 할거 없이 관람객 미친듯이 많을때는 더 그럽니다..
그리고 디즈니시는 야간 페레이드 좋은자리에서 봐도 본전값은 한다고 봅니다. 한국의 어떤 테마파크에서도 이런건 볼수 없을거에요.
좀 감동이었죠. 그때 찍은 크리스마스 트리
제 지인들한테도 관광을 위해서라면 도쿄말고 삿포로 후쿠오카 오사카가라고 추천하구여 쇼핑하고싶다면 도쿄로 오라고합니다
예전에 가셨던 곳이 관광목적으로는 좀 더 부합하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홋카이도도 좋죠 ㅎㅎㅎ 저도 가고싶네요 홋카이도
굳이 한국에서 놀러와서 이게 세련된 도시인가 할만큼 한국이 뒤떨어지는것도 아니고 도심부는 오히려 앞서죠
물론 전망대기준으론 도쿄가 높은빌딩이 많이 안보이는것도 있어서 깔끔하니 예쁘긴 합니다 ㅋㅋㅋㅋ
친구들이 일본갈라는데 어디 추천해줘 하면 저는 한 돈천만원 쓸꺼면 도쿄오고 아니면 오사카, 후쿠오카가라고합니다 ㅋㅋㅋㅋ
홋카이도 재밌겠네요
제가 홋카이도 갔을때는 면허가 없어서 삿포로 오타루에서만 돌아다녔는데 다음에 갈때는 렌트해서 일주하고싶네요
예약이 좀저럼 힘들어서 못가고 있네요.
코로나때 그냥 매표소에서 줄없이 표사고 바로 올라갔던기억이..
대체로 돼지뼈 우려낸 라멘들은 어느정도 돼지냄새는 기본전제로 깔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다음에 도쿄에서 라멘 드시면 차라리 어패류 국물 내는데 가시는게 좋을듯해요. 멸치(니보시) 국물 내는집들 요새 진국 내는 가게들 많습니다
일본은 솔직히 시내관광이라는게 특정 스팟 조금 외에는 별볼일 없어서 시 외곽같은데 가시는게 만족도가 더 높을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에도도쿄건물정원 추천합니다.
7년 살았으니 이제 여행으로 도쿄 갈 일은 없겠지만, 2005년 처음 가봤던 도쿄는 신천지였죠 ㅎ 규동만 먹어도 맛있었고 요도바시에서 하루종일이라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여친이랑 같이가서 오히려 안좋았다 생각한 유일한 여행지였는데... 지금은 말씀하시는 내용도 조금은 이해 됩니다.
디즈니는... 원래그래요. 세계공통입니다. 그래도 디즈니는 음식물 반입이 되니까 주먹밥이나 간단히 먹을 음식들 싸가서 먹어도 돼요.
30명 이상의 요청글이라니.. 허들이 꽤 높네요..
글 하나 더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