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에서 기계공학을 나와 설계 3년 일 하다,
일본 워홀 한번 다녀오자란 생각에 왔다가 그대로 정착하게 된 32살 청년입니다.
(일본 생활이 저와 잘 맞네요 한국 생각도 별로 안들고 돌아가고자 하는 마음도 없습니다.)
현재 도쿄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는 2년차 직장인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은 it와는 전혀 관련 없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일도 나름 재미있고 스트레스도 적으며 돈은 혼자 살기에 나쁘지 않게(세전32 세후 27정도) 받으며 일하고 있습니다.
요즘 it쪽으로 전직 생각이 드는데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기술적이지 않다고 생각이 들고(계속 같은 일을 하고 더이상 발전이 없습니다. 일적으로나 벌이로나) 미래성을 보면 불안정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지금 만나고 있는 일본인 여자친구와 결혼도 생각하고 있는데, 결혼 후에 아이까지 생각하면 지금 제 돈벌이+여자친구 돈벌이로는 고민이 조금 생깁니다.
일본 나이 32살, it와는 전혀 무관한 전공을 나왔습니다.
지금 나이에 it쪽으로 전직하기 불가능할까요?
뻔뻔한 예기지만, 제로부터 일을 알려주는 회사는 없을까요?
데리고와서 키우는데..;; 옆에서 보니까 못견디고 나가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사무실 책상에 항상 책이 수북히....;;
뭐...그걸 떠나...현재 받는 돈에서 많이 깍이시겠죠..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인지 밝히면 필요한 조언이 있을듯합니다.
(웹디자인, 서버, 프로그래밍, 네트워크 분야 기타등등)
하지만 단순히 꿈만 가지고 IT가 미래가 있고 쉬울것 같아서 접근하려고 하는건 좀 무모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0로 시작한다면 그에 따른 급여를 받으실 겁니다. 더군다나 그런 직원을 채용할 회사를 찾기는 많이 힘들것 같다는 개인적 의견입니다.
프로그래밍스쿨 수료하고 파견회사
들어가면 취업은 가능하겠지만 안정적인 고수입은 쉽지않겠죠
채용 될때도 무경력으로 되니 대략 세후 16만? 정도 되어도 상관없으시다면야 말리진 않습니다.
/Vollago
노력 나름이겠죠. 기계 공학이면 수학, 영어는 되실테니까 유리하겠죠.
쎄게는... 갑자기 영어랑 비행기 공부하더니... 미국가서 2년인가 고생하고 뱅기 운전수 자격 따서 한국에서 지도 촬영하고 다니는 친구도 있습니다.
반면... 15년전에 저랑 같이 1년 교육 받고 일본 넘어온 같은 반 50명중에... 지금 5명 남아 있네요. 걔들이 다 미친놈이랑 이상한 놈 뿐이란 것도 재밌네요. (저도 포함)
가르치는 쪽에서 아무리 열심히 가르쳐줘도, 적당히 방치해도 살아남는 비율은 비슷비슷 하더라구요..
평소에 왜 라는 의문을 자주 가지시는 편이고, 논리적인 답을 찾기위해 시간을 아끼지 않고 생각하고 찾아보고 방법을 갈구하시는 타입 이시라면 적성에 맞으실 확률이 높으니, 그동안 불편하다고 싶으셨던 걸 해결 하기위한 무언가를 컴퓨터를 이용해서 스스로 만들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뭘 사용해도 좋고 꼭 거창한게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
그리고 그 과정(알아보고, 찾아보고, 물어보고, 공부하고, 설계하고, 코딩하고, 머리싸메면서 트러블 슈팅하며 의 반복) 이 재미있으셨다면 개발자로 도전 해보는 것을 진심으로 검토해봐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결국은 제 노력과 의지에 달린것 같습니다.
조금 더 신중히 고민해보고 결정해야할것 같습니다.
댓글 주신 많은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어처구니 없게도, 라면집에서 주방 보조하던 서비스 업무(!)경력을 살려서 IT감사 업무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한국에선 터무니없는 이야기지만 일본에선 그게 된다는 점이죠;;;; 군대(해자대) 출신이라고 나와서 보안업무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군에서 해당없는 업무를 했는데도 말이죠;;; 조금만 선행학습(!)을 해둔다거나 책 몇권 읽고 전문 용어만이라도 파악 해두면 입사 가능한 회사들도 있습니다... 저도 비슷한 식으로 일을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