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본산당 소모임엔 첫글이네요.
저는 올해 40세에 접어든 남성인데, 만약 제가 일본인
여성과 사귀다가 결혼할 경우 제가 일본의 영주권을
취득하는 것과 일본인 부인이 한국 영주권을 취득하는 것,
둘중 어느 것이 난이도가 그나마 쉬울지 궁금합니다.
대충 양국의 영주권 취득 조건을 보니 개인적으론
일본 > 한국 으로 보이긴 하는데..아무래도 여기에 실제
일본인과 혼인하신 후 영주권 취득을 하신 분들이 많으실거라
생각되어 체감 난이도에 대해 한 번 여쭤봅니다. (__)
일본인 배우자와 결혼해서 일본 영주권을 얼마전 취득했습니다.
일본 영주권 취득은 결혼을 전제로 한다면 그렇게 어렵진 않습니다.
다만, 영주권 신청은 혼인 신고 일자를 기준으로 3년이상이 지나야 신청이 가능해집니다.
그동안은 배우자 비자를 신청해서 체류를 해야하죠.
비자 신청 및 영주권 신청에는 각각 필요한 서류가 있는데 이게 드럽게 귀찮아요....
한국처럼 대부분의 서류를 인터넷으로 뽑아낼 수 있는 곳과 차원이 다릅니다...
일본에 거주를 시작한 후 이사를 단한번도 안한다면 구청/세무서 정도에서 정리되지만 한번이라도 이사한적이 있으면 여러지역을 돌아다녀야 할 가능성까지 ....
정리하자면,
일본 영주권은 결혼 후 일본입국, 혼인신고 후 일본거주. 일본에서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을 경우, 거의 99% 통과된다고 보시면됩니다. 다만 서류 준비가 굉~~~~~장히 귀찮고 신청한 후 결과가 나오기까지의 기간이 상당히 깁니다. 제경우 비자 신청 및 갱신은 4개월 전후, 영주권의 경우 7개월 정도 걸렸네요...ㄱ-
위에서 서류 준비가 굉장히 귀찮다고하셨지만, 그리 어렵거나 크게 귀찮은건 별로 없습니다. 그냥 왔다갔다 하기가 좀 귀찮을 뿐이죠.
반대로 한국 영주권은 서류도 일본과 거의 동일하게 준비해야 할 뿐더러(결혼비자 2년 요구) 사회통합프로그램 이수 또는 시험 통과가 별도로 필요하기 때문에 훨씬 더 귀찮고 노력도 필요합니다.
일본 영주권은 막말로 일본어를 한마디도 못해도 취득이 가능한데 반해,
한국 영주권은 한국 역사도 공부해야하고, 한국어도 공부해야 하고, 한국 문화도 공부해서 시험을 통과해야 하고, 그 이후에 서류 심사도 통과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