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연세도 많으시고 투병 중이셔서, 마지막으로 해드릴 수 있는 스마트폰 선물일 것 같아 iPhone Air를 드리고 싶었는데 새 제품은 계속 마다하셔서, 이번에 제가 폰을 바꾸면서 쓰던 iPhone 16 Pro를 드렸더니 이건 좋다고 하시네요.
2000년대 초반 아버지께 들으시라고 드렸던 MP3를 지금도 갖고 있는데, 매번 폰에 넣어 드리는 게 번거로워서 Claude로 곡 목록을 정리해 Apple Music 플레이리스트로 만들고 아버지 폰에 공유해드렸습니다. 단축어로 바로 해당 리스트 들으실 수 있게 홈화면 추가도 되니 iOS27에 도움도 받게되네요.
20년도 더 된 추억을 Apple 덕분에 이렇게 다시 나눌 수 있다니, 기분이 묘하면서도 참 행복합니다.
비슷한 경험을 한 입장에서 조금의 오지랖 부리는 것을 용서해주시길 바랍니다.
아버님과 사진 많이 찍으시고..(두분이서 같이 찍은 사진이면 더 좋습니다), 에이닷 같은 걸로 통화 녹음 되시면 통화하실 때 녹음도 하시는 거 추천드려요.
저는 가끔 애플워치에 돌아가신 분이랑 같이 찍은 사진이 뜨던데, 마음이 참 아프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래도 아프신 와중에나마 같이 좋은 시간 보낸 사진이 남아있어서 참 감사하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형제들중 제가 아버지와 사진취미도 음악듣는 장르도 비슷해서 이런거 챙겨드리는게 좋네요. 다행히 제 회사 근처에 사셔서 거의 매일 뵙기도 하고 해서 가능한한 짧게라도 자주 뵙고 자주 이야기 나누려 하고 있습니다.
Apple 사진에 십만장 정도가 들어있는데 부모님 사진도 있고 애들 사진도 있어서 가끔 추억의 사진 나올 때 마다 그 때 생각하고 합니다. 사실 애들에게 신경이 많이가서 부모님하고는 이렇게 잠깐의 교류이지만 오늘 폰 해드리고 플레이리스트 해드리며 이거도 훗날 많이 생각나겠구나 하고 있습니다.
플레이리스트는 매번 제가 업댓하면 공유된 아버지 폰에서도 업댓되니 너무 좋네요. 저희 애들하고는 음악코드가 안맞아 이런거 안해봤는데 음악코드가 비슷한 아버지께 이런거를 처음 해보니 스스로 감동이 ㅎㅎ
사진과 함께 좋은 추억 잘 간직하세요. 감사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하루지만 편안한 하루 되시고, 안녕히 주무세요. 행복하시구요.
저도 통화 녹음해둬야겠네요
아직 건강하신데..
나중에 이별 후 생각 날 때에 음성 들어야겠어요 ㅜ.ㅠ
아닙니다. 너무 감사한 말씀해주셨어요.
제 삶에 아버지가 너무 큰 도움을 주신 분이고 가족 중에는 가장 잘 맞는 분이라 좀 더 신경을 쓰게 되는거 같아요. 다행히 자주 뵐 수 있는 환경이기도 하구요.
숙면하시고, 내일도 힘찬 하루되세요. 감사합니다.
소중한 추억 오랫동안 간직하는것도 중요하니, 꼭 백업을 해두시기 바랍니다. (한번 피눈물 봤습니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