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 회의를 자주하는 개인 개발자입니다. 직접 만든 앱이 완성되어,
왜 만들었는지와 한계까지 정직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왜 만들었나
회의 녹음을 전사 앱에 맡길 때마다 두 가지가 걸렸습니다.
하나는 제 회의 내용이 어느 회사 서버에 올라가서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 수 없다는 것,
다른 하나는 전사 앱들이 대부분 월 구독이라 어쩌다 한 번 쓰는 사람에게는
구독료가 아깝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녹음부터 전사, AI 요약까지 전부 기기 안에서 도는 앱을 만들었습니다.
이름은 노그미(Nogmi)입니다.
어떻게 동작하나
- 온디바이스 AI(Gemma 기반, LiteRT)가 기기 안에서 받아쓰고 요약합니다.
서버가 없어서 비행기 모드로 켜도 그대로 동작합니다.
- 전사는 타임스탬프와 함께 문단 단위로 나오고, 여러 언어를 지원합니다.

- 요약은 회의록·강의·일반·브레인스토밍·인터뷰 다섯 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회의록 모드는 핵심 결정사항 / 액션 아이템 / 논의 요약으로 정리해 줍니다.

- 결과물은 m4a / srt / md 표준 파일로 iCloud Drive에 저장됩니다.
파인더에서 바로 열리고, 앱을 지워도 파일은 남습니다. 락인이 없습니다.
- iPhone·iPad·Mac·Apple Watch 유니버설이고, 워치에서 바로 녹음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가격
서버 비용이 들지 않아서 구독이 아니라 **한 번 구매(₩4,400)**입니다.
계정 가입도 없고, 수집하는 데이터도 없습니다.

한계도 말씀드리면
- 전사 정확도는 녹음 환경과 언어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100% 정확"과는 거리가 있고,
받아쓰기를 대신해 주는 수준으로 봐주시면 맞습니다.
- 온디바이스 AI 특성상 최신 기기일수록 전사·요약이 빠릅니다.
- 첫 실행 시 AI 모델 다운로드가 한 번 필요합니다(이후엔 오프라인).
앱스토어: https://apps.apple.com/kr/app/id6775334158
소개 페이지: https://git.okdohyuk.dev/nogmi/
사용해 보시고 불편한 점, 궁금한 점 댓글로 남겨주시면 전부 답변드리겠습니다.
피드백은 다음 업데이트에 바로 반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그게 이 앱 만들면서 제일 어려웠던 부분입니다 ㅎㅎ
전사·요약에 쓰는 모델은 4B급 Gemma를 4비트 양자화한 것이라 메모리에 올라가는 크기가 2GB대입니다. 요즘 아이폰 램이면 올라가고, 대신 속도는 기기 성능을 그대로 탑니다 — 최신 기기일수록 빠르고 구형일수록 확실히 느립니다. 긴 녹음은 청크로 나눠 처리해서 메모리가 계속 쌓이지는 않게 해뒀습니다.
그리고 iCloud 동기화되는 유니버설 앱이라, 아이폰에서는 녹음만 해두고 전사는 아이패드나 맥에서 돌리는 식으로 쓰셔도 됩니다.
1. 혹시 폰 녹음도 고지없이 온디바이스로 요약 가능하게 확장하실 예정은 없으신가요.? Kt사용자라 에이닷, 익시오를 사용못하는데다가,, 스위치 등은 월납입금이 과도하고, 전부다 서버에 전송된다는 점에서 쓰기가 꺼려지는데 아마 온디바이스 ai + 미고지 통화녹음 + 1회성 청구로 하면 초대박 칠꺼 같은데요.. 보안땜에 갤럭시로 못넘어가는 중이라서요
2. 애플워치에서 녹음시 전사는 어떻게 되는건가요? 그냥 자동으로 녹음파일만 icloud drive에 올라가고, 전사는 아이패드나 아이폰에서 해야하는걸까요?
3. 조금 아쉬운점이 있다면, 제어항목에서도 바로 녹음이 가능하게 지원하는게 좋은데, 그때 애플 고유 녹음 앱보다 녹음 시작 속도가 조금 느리네요. 한 2~3초뒤에 시작되는게 고쳐졌으면 합니다..!
소중한 구매와 후기 감사합니다.
통화 녹음은 저도 꼭 넣고 싶은 기능이라 깊게 조사했었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앱 차원에서는 불가능한 영역입니다. iOS는 일반(셀룰러) 통화의 오디오를 어떤 서드파티 앱에도 노출하지 않도록 OS 설계 단계에서 막아두었습니다. 심사 정책의 문제가 아니라 접근 경로 자체가 없는 것이라,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도 우회가 되지 않습니다. 애플이 최근 자체 통화 녹음 기능을 넣으면서도 "녹음 중" 고지 음성을 양쪽에 강제로 내보내고 끌 수 없게 만든 것도 같은 설계 철학입니다. 에이닷·익시오가 통신사 앱에서만 가능한 것도 통화 음성이 앱이 아닌 통신사 인프라를 거치기 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신 지금도 가능한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노그미는 오디오 파일 임포트를 지원해서, 어떤 경로로든 확보하신 통화 녹음 파일(m4a 등)을 공유 시트로 노그미에 넘기시면 전사와 요약은 전부 기기 안에서 처리됩니다. 이 경우에도 파일이 서버로 나가지 않는 건 동일합니다.
2. 애플워치 녹음의 전사 — 네, 이해하신 그대로입니다. 워치는 녹음과 iCloud 동기화까지 담당하고, 전사는 아이폰·아이패드·맥 어디서든 파일이 동기화된 뒤 실행하시면 됩니다. 전사·요약에 쓰는 AI 모델이 기가바이트급이라 워치에서 직접 돌리기는 어렵습니다. 대신 한 기기에서 전사를 시작하면 다른 기기에는 "다른 기기에서 전사 중"으로 표시되고, 완료되면 결과가 모든 기기로 동기화됩니다.
3. 제어센터 녹음 시작 속도 — 정확한 지적입니다. 애플 음성메모는 시스템 앱이라 제어센터에서 바로 녹음을 시작할 수 있지만, 서드파티 앱의 제어센터 버튼은 앱을 깨운 뒤 녹음 세션을 여는 구조라 앱 시작 비용만큼 지연이 생깁니다. 구조적인 차이가 있어 완전히 같아지긴 어렵지만, 앱 시작 경로에서 녹음에 불필요한 작업을 뒤로 미루는 식으로 단축할 여지가 있습니다. 다음 업데이트 개선 과제로 잡겠습니다. 꼼꼼한 피드백 감사합니다.
네, 가능합니다. 파일 앱이나 다른 앱의 공유 시트에서 오디오 파일을 노그미로 열면 앱으로 가져와지고, 이후 전사·요약은 직접 녹음한 것과 똑같이 기기 안에서 처리됩니다. m4a, mp3, wav 같은 일반 오디오 포맷이면 됩니다.
예전에 다른 기기나 녹음기로 받아둔 파일을 정리하는 용도로도 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