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애플 앱 소개 레딧 서브 채널(iosapps)에 (클리앙 게시판에도 올렸던) 앱 소개를 하나 올렸습니다. 그런데 AI가 레딧의 채널 하나를 집어삼키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보통 레딧의 채널들이 개발자 혼자 광고하는 걸 장려하지 않는데, 해당 채널은 앱을 소개하는 곳이다 보니 한 달에 한 번 정도 소개를 할 수 있게 해줬는데 바이브 코딩으로 앱이 쏟아지기 시작하니까 해당 채널 이용자들의 불만이 터져나왔고, 모더레이터(운영진)가 최소 25 카르마를 쌓아야 셀프 소개글을 올릴 수 있도록 정책을 변경했습니다.
카르마는 해당 서브 채널에서 업보트를 받아야지만 쌓을 수 있고, 다운보트를 받으면 깎입니다. 보통은 글을 쓰면 몇 명은 좋아요를 눌러주고, 대댓글 놀이를 하면 어느 정도 쉽게 쌓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글을 쓰려면 25 카르마가 있어야 하니까 댓글을 통해서만 업보트를 받아야 합니다. 한마디로 댓글을 열심히 달아야 한다는 얘기죠.
그런데 사람들이 어떻게 댓글을 달겠습니까. AI를 활용해서 장황한 댓글을 달기 시작하니까 이제 사용자들이 실제 제품은 안 써보고 AI를 이용한 댓글만 달고 있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니까 이제는 사람들이 덜 AI답게 댓글을 달려고 하는데, 그게 또 티가 납니다.
이게 좀 웃기는 게, 네이버 카페에서 등급을 올리려고 사람들이 열심히 댓글 달고 소개 글 올리던 게 떠오르기도 하고, 대부분 AI 바이브 코딩한 앱에 결국 댓글 다는 게 또 AI라는 게 뭔가 아이러니하더라구요.
아래 링크가 제가 올린 원문인데 한번 보시면 바로 어떤 느낌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앞으로 구분이 쉽지 않아 질 것 같네요.
https://www.reddit.com/r/iosapps/comments/1tgpp2t/social_archiver_save_social_posts_from_iphone/
아래는 AI가 작성한 댓글들로 의심되는 케이스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