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공에 이어 아이포니앙에도 올립니다.
요 며칠 째 이 기업용RCS 메시지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해답은 아예 기업용 RCS 메시지(비즈니스 RCS 메시지) 수신 기능을 끄는 것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국내 통신3사가 공동으로 RCS Biz Center라는 것을 만들고,
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RCS 메시지라는 것을 보낼 수 있게하는 상품을 만들었습니다.
장점이라 소개하는 것이, 스팸으로 오해받지 않는다 / 더 많은 양의 메시지를 보낸다 / 멀티미디어 템플릿을 적용한다 등인데,
문제가 되는 기능이, 브랜드 명과 브랜드 로고를 자동으로 띄우는 것입니다.
계약된 업체에서 단체 문자를 보낼 때, 브랜드 로고와 연락처 명을 지정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이 업체에서 지정한 연락처 명이 수정-삭제가 안돼요.
심지어 기존에 다른 연락처 명으로 저장해두었던 번호라고 할지라도,
무조건 업체에서 지정한 연락처 명과 연락처 사진으로 무조건 바꿔버립니다.
그리고 한 번 바뀐 연락처 명과 연락처 사진은, 다른 연락처 명으로 수정하거나 다른 연락처에 합치거나,
혹은 이 연락처(번호가 아닌 연락처)의 삭제가 아예 불가능합니다.
심지어, 해당 번호를 기존에 다른 연락처 명으로 저장해두었었다고 하더라도,
해당 번호를 업체가 다른 연락처 명으로 지정하면 그냥 바꿔버려요.
그리고 해당 번호로 와있던 기존의 몇년치 문자도 다 지정된 연락처로 바로 옮겨버립니다.
이 통신3사가 기업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사이트인 rcs biz center라는 곳에 문의했더니,
'사용자의 임의 수정이 제한'되고, '기존 에 저장된 연락처 명이 있더라도 기업 프로필 정보가 우선 노출'이라고 답변하네요.
사용자 핸드폰의 연락처를 임의로 바꿔버리는게 너무 어처구니가 없는데,
현재로서는 해결 방법이 없습니다.
한 번 연락처가 바뀌어버리면, 이후에는 이 연락처의 수정-삭제가 안돼요.
아이폰 설정 -> 앱 -> 메시지 -> RCS메시지 -> 비즈니스RCS메시지 차단 밖에 답이 없는데,
이렇게 하더라도 한 번 연락처가 바뀌어버리면,
이미 바뀐 연락처가 기존으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대로 유지입니다.
그리고 RCS Biz Center는 해당 연락처의 메시지 대화방을 삭제 하라는 것이 답변입니다.
그 연락처로 온 메시지를 전부 삭제하지 않는 한, 연락처의 삭제가 불가능합니다.
아래 첨부 이미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연락처 정보에 수정-삭제 메뉴 자체를 없애놨어요.
저 같은 경우는 몇년째 사용하던 현대카드 연락처였는데,
이 연락처를 수정하려면 몇년치 사용내역이 쌓여있는 해당 번호의 메시지 대화방 전체를 삭제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현대카드 측에 문의했더니, 5월부터 순차적으로 이 기업용비즈니스RCS로 안내를 전환하고,
7월부터는 해외 이용 건에대한 안내도 기업용 비즈니스 RCS로 전환한다고 하며,
이렇게 자기들이 지정한 연락처 (번호가 아닌 연락처)가 싫다면,
비즈니스RCS메시지 자체를 차단하는 것 밖에 답이 없다고 합니다.
물론 불편이 없으신 분들도 많겠지만,
저처럼 자신만의 규칙을 적용하여 연락처 명을 정하거나,
같은 카드회사의 여러 번호를 하나로 합쳐서 하나의 연락처에서 메시지를 통합 확인-관리하시는 경우에는,
비즈니스RCS메시지 수신을 핸드폰에서 미리 차단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비지니스 RCS 메시지’가 정확한 명칭이네요.
/Clientkit3_Iphone 17 pro
"연락처 번호가 해당 업체에서 제공하는 정보( 주소등 보다 더 상세한 정보) 로 설정된다..."
인데. 이게 그렇게 문제인가요?
생각하기에 따라선 더 좋을 것 같기도 한데...
일단.. 눈치보면서.. 다시 켤지 생각해 보려구요.
정보 감사합니다. 덕분에 이런게 있는지 알았네요.
다만 저 같은 경우에는 이게 연락처와 메시지 관리가 꼬여버리는데 수정이 안되어서 문제가 되더라구요.
저는 현대카드를 3종을 쓰고 있었는데, 각각 별도의 번호로 승인 문자가 옵니다.
그리고 개별 카드가 아닌 통합 이슈(매월 총 청구금액 같은)에 대해서는 또 별도의 번호로 옵니다.
저는 이걸 '현대카드' 라는 연락처에 이 번호들을 모두 등록시켜놓고 있었어요.
그러면 저의 사용 내역이나, 실시간 누적 사용금액들이 이 연락처 하나 / 메세지 대화창 하나 안에서 모두 확인됩니다.
그런데 현대카드 같은 경우는, 위의 첨부 이미지에서 보실 수 있듯이,
카드 종류 하나마다, 번호 하나마다 별도로 연락처를 등록을 하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요 며칠동안 저는 해당 특정 카드의 사용 내역을 못받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이것만 스팸필터로걸러지고 있었죠)
이게 확대 적용되면, 코스트코리워드카드, 네이버페이카드, 대한항공카드, 그리고 그냥 현대카드까지
다 문자메세지 연락이 파편화되어버려서, 사용경험이 상당히 번거로워집니다.
심지어 저는 모든 연락처를 그냥 성-이름으로 넣는 것이 아니라,
성 자리에는 해당 연락처의 성격이나 회사명을 태깅하듯 지정하고,
이름 자리에 성과 이름을 통째로 합쳐서 넣고 있어요.
연락처에서 성을 통해 1차로 구조화하는 방식을 거의 20년째 쓰고 있는데, 이런 케이스가 은근 있습니다.
예를들면 이 / 재용 이 아니라, 삼성전자 / 이재용 식으로 넣고 있는거죠.
그런데 연락처 명을 업체에서 강제로 지정해서 넣어버리면
제 전화기 속의 연락처 네이밍 규칙이 다 꼬여버립니다.
처음에 연락처 내의 정보를 지정해서 보내주더라도,
연락처 명 수정이나 통합, 혹은 삭제가 되었다면 문제가 없을텐데,
유저의 연락처 관리 자체를 막아버리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이전 결제내역이 없어서 보니까 메시지함 하단에 이전에 왔던 현대카드 문자가 별도로 있네요.
RCS 기업프로필 설정이 되면 새문자로 인식하나봅니다. ㅋㅋㅋ
뭐 아이폰의 통화/메시지 관련 기능이 미흡한건 오래된 일이지만 어째 이런 기본적인거 하나 대응을 못하나 싶고요.
이런 이슈가 있다는걸 애플은 궁금해 하기나 할까 싶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