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17프로를 사전예약으로 구매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폴드7에 대한 호기심을 참지 못하던 와중 초S급 매물을 운 좋게 시세보다 꽤 저렴하게 업어와서 이제 3주 정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세 차익으로 이득을 좀 볼 생각으로 사 온 거라 4월 한 달만 사용하고 다시 판매하려 했는데, 생각보다 폴드7이 너무 좋네요..
배터리 타임도 그렇게 짧지 않고.. 여러모로 매우 마음에 드는 폰입니다.
1. PDF를 자주 보는데, 이런 환경에서 내부 화면의 활용성이 정말 압도적입니다.
2. 삼성페이 좋습니다 ㅎㅎ. 5년 전까지만 해도 갤럭시와 아이폰을 퐁당퐁당하며 사용하던 사람인지라 삼성페이 편한 건 알고 있었습니다. 다만 교통카드를 기후동행카드로 사용 중인데, 언제 다시 아이폰으로 돌아갈지는 몰라 기후동행카드를 삼성월렛에 등록하지 않고 사용하고 있어 지갑을 아직 들고 다니는 중인지라 100% 누리고 있진 못하네요.
이렇게만 보면 그냥 17프로를 중고로 팔아버리고 갤럭시를 쓰면 되는 거 아니냐? 라고 할 수 있겠지만.. 발목을 잡는 요소가 몇 있네요..
1. 엄청난 사과농장입니다. 맥, 아이패드, 애플워치, 애플tv 2대, 에어팟 맥스 및 프로3, 홈팟까지.. 말 그대로 휴대폰 말고는 전부 다 애플입니다. 솔직히 에어팟 맥스는 자주 사용하지 않아 그렇게까지 아쉽지는 않고, 홈팟은 사용성이 좀 떨어지기는 하나 시리 및 타 기기를 통해 제어하면 되는 부분인지라.. 어느 정도는 괜찮습니다. 게다가 ONE UI 8.5부터는 퀵쉐어에서 에어드랍까지 지원하는지라.. 클립보드 연동 제외하면 연동성에서 불편한 점을 그렇게까지 느끼지는 못합니다.
2. 근데 워치가 문제입니다. 애플워치는 아시다싶이 아이폰 말고는 사용이 안 됩니다. 저는 직업 특성상 워치로 알림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휴대폰을 자주 보는 성격이다 보니 괜찮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놓치는 알림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갤럭시 워치를 사용할 마음은 정말로 없기에 ㅠㅠ.. 워치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 정말 크게 다가오네요.
3. 제 차량에서는 카플레이만 됩니다. F바디 BMW를 타고 있어서, 안드로이드 오토가 지원이 안 됩니다. 이건 정말 대체제가 없습니다. 현재까지는 그냥 차량 운행 시 17프로도 들고 가서 핫스팟으로 사용 중이나, 만약 17프로를 처분하게 된다면 폰 커넥션을 전혀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합니다..
4. 아이클라우드가 아깝습니다. 아이클라우드를 매달 결제해서 쓰는 중인데, 특히 그 안에 들어있는 사진과 파일 때문에 유지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근데 갤럭시에서는 이걸 편히 쓸 수가 없으니..
5. 제가 사용하는 캘린더 앱이 애플 기기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아이폰, 맥, 패드까지 스케줄러라는 한 어플로만 일정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개발자님 좋은 어플 감사합니다. 잘 쓰고 있습니다.) 다만 갤럭시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보니 일정 관리하는 것이 꽤나 귀찮아졌네요.
6. 스피커 음질이.. 17프로 발끝도 못 따라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 부분은 어느 정도 감안할 수 있습니다.
그냥 원래 계획대로 폴드7을 처분하고, 17프로를 사용하는 것이 맞는 거겠죠? 폴드7의 대화면과 사용성을 포기하기가 너무 어렵네요 ㅠ.
다만, 만약 17프로를 선택한다면 올해 18시리즈 출시 때 18프로 블랙이 나온다면 18프로 블랙으로 넘어갈 예정이며, 에어2가 듀얼 카메라와 스테레오 스피커를 지원한다면 에어2로 넘어갈 예정이긴 합니다.
애플워치 때문에 갈 수가 없더군요.
이 놈의 락인효과.
막상 써보면 pdf도 뷰어로만 보는게 아니라면 애플 생태계 앱들이 더 좋더군요.
저는 직업특성상 투폰쓰고 아이폰 폴드 두개 사용중입니다만...애플 생태계 장점이 너무 크더라고요.
생태계 두개를 쓰는건 생각보다 비용이나 시간 효율이 많이 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