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갖고 있는 모든 기기에 다 26.0.1 올려서 쓰고 있습니다
디자인은 정말 훌륭합니다! 시인성이나 가독성이 안 좋다는 의견이 많은데 저는 홈화면 아이콘만 투명한 걸로 안 바꾸면 크게 불편한 걸 못 느낀 거 같아요
아이폰, 아이패드, 맥에 걸쳐서 더 일관적인 UI가 된 것도 칭찬할 만하고 아이패드 스테이지 매니저 켜면 맥 스타일로 메뉴바랑 커서 나오는 것도 좀 시기가 많이 지난 것 같지만 아주 만족해요. 맥만큼 자유분방하지는 않지만 이 정도 풀어준 것도 장족의 발전입니다
다만 두 가지가 너무 크게 다가오네요: 엄청나게 많은 버그와 여전히 2010년에 머물러있는 시리입니다. 버그가 많아도 너무 많아요.. 베타 버전 때 올려서 버그 리포팅한 건 다 수정됐지만 정식 버전 되면서 신박한 버그들이 새로 생겼어요 ㅋㅋㅋ
일례로 사파리가 튕깁니다. 이전 버전까지는 레이아웃 복잡하고 내용 많은 웹 사이트가 로딩이 멈추거나 리프레시되는 정도였는데 (물론 이것도 크롬 쓰면 하나도 안 나타나는 건 안 비밀) 이제는 비밀번호 자동 완성이나 패스키 열람 기능, 일회용 OTP (비밀번호 앱에서 생성되는 겁니다) 기능 진입할 때마다 두 번 중 한 번 꼴로 사파리가 아예 꺼져요.
한번도 본 적 없던 녹색 스크린도 간혹 보고 다른 탭 클릭이 안 될 때도 자주 있습니다. 버그인 지는 잘 모르겠지만 주소창에 주소든 검색어든 너무 빨리 입력하면 전혀 다른 엉뚱한 걸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당장 “Siri”를 빠르게 치고 엔터키를 누르면 sidesteamroll.com이라는 웹 사이트로 넘어갑니다) 이런 자잘한 버그가 너무 많고 다양하다 보니 이제는 버그 리포팅도 질려갑니다. 시리는 말할 것도 없고요. 진지하게 명령어에 특정 단어 있는지만 확인해서 if-else 마냥 주먹구구식으로 짜여진 거 아닌가 의심될 정도로 수준이 낮습니다. 이제는 애플을 적어도 소프트웨어 품질로 칭찬하기 어려울 정도로 엉망이 됐어요.
뉴스에 팀 쿡이 사임하고 존 터너스가 CEO 자리에 오를 수도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데 저는 너무 반가운 소식입니다. 한때 IBM을 상징하는 빅 브라더한테 망치를 날리는 TV 광고까지 했던 애플이 이제는 스스로가 비판했던 바로 그 거대 괴물 조직이 되어버린 게 아닌가 싶어요. 물론 17년의 코드가 쌓이면서 운영체제 자체가 엄청나게 비대해진 것도 있겠지만 경영진의 무능함과 오만함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충전 제한 걸어놔도 아이폰이 가끔씩 알아서 풀충전 합니다. 배터리 캘리브레이션 때문이고요. 이런식으로 상황이 발생하는 이유를 모르면, 그저 다 버그라고 생각해버리니까 버그가 많다고 성토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이해가 되긴 하네요.
당장 생각나는 건 이 정도인데요. 배터리 캘리브레이션은 말씀처럼 의도적인 것인 줄 몰랐네요. 근데 이런 것들 자꾸 겪으면 그것도 그냥 버그로 보이지, 애플의 뜻 깊은 속내라고 생각되진 않아서요;
혹시 위 버그들 중에서도 의도적인 게 있나요? 의도적인 거라면 차라리 알고서 좀 편안해지고자 합니다.
"충전 한도를 100% 미만으로 설정한 경우 정확한 배터리 충전 상태의 추정치를 유지하기 위해 iPhone이 100%까지 충전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https://support.apple.com/ko-kr/108055
16 일반인데 설정만 들어가서 버튼들 빠르게 누르면 버벅버벅 거리면서 열리고 하는것도 신경쓰이고,
애플 인텔리전스는 쓰려 할때마다 문제가 발생했습니다가 떠서 시용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그게 당연하죠 11년만에 처음으로 싹 갈아엎었는데.. 이럴 줄 알았습니다.
폰 패드만 쓰면 괜찮았을 것 같은데 맥까지 전부 26으로 올리니 스트레스 받아서 결국 맥은 다시 내렸어요.
이번엔 진짜 역대급으로 많긴 하죠.. 하하
15프로인데 저도 상당히 느낍니다 ㅎ
/Clientkit3_Iphone 17 pro
자꾸 춤추는 키보드, 창 사이즈 바꾸면 정신 못차리는 레이아웃도 그렇고.... 그리고 버그도 버그지만 뭔놈의 윈도우 사이즈 조절이 이렇게 예민한지, 필기위주 유저라 너무 불편한게 많네요. 필기하다보면 자꾸 창 모서리 사이즈가 슬그머니 줄어드는게 너무 불편해요..... 자유로운 창 크기 조정 하나를 얻고 많은 대가를 치르는 느낌입니다😭 패드os가 아직 디테일이 많이 부족한것같아요.
/Vollago
문제는 이 OS 버전 선택압에 대한 부분인데요
저는 과거 16년형 인텔 맥북 프로와 아이패드 에어2를 사용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무분별하게, 그냥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니까
무지성으로 올리는 것을 지양하고 있는데요.
이게 참...얼마전, 10월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에어팟 프로3을 구매하였고 지금 잘 쓰고는 있습니다만
아이패드 미니6 iPad OS 18 에서의 사용성은 그냥 갤럭시에 연결해서 쓰는것보다는 조금 더 나은 정도더군요.
에어팟 프로 케이스를 열었을때 배터리 팝업도 안뜨고, 오디오 설정도 불가능합니다.
심지어 제품명이 애플 악세서리 넘버 49인가 39로 뜨구요...
이건 맥북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엇보다 이 상황에서는 펌웨어가 올라가지 않습니다.
저는 그래서 지금 팩토리 펌웨어로 사용 중입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결국 iPad OS 26으로 올라갈 생각인데요.
맥의 경우 26으로 올라가면 사파리 탭의 ‘컴팩트’ 옵션도 사라지고 런치패드도 사라진다고 해서 정말 안올라가고 싶은데
문제는 이런식으로 버전을 안올리면 또 아이패드와 맥 간의 연동성, 연결성도 어느 순간 끊어져서
다시 올릴 수 밖에 없게 만들더라구요.
그 과정이 결국 내 손으로 나의 장비를 노후화시키는 방법이라는것을 알면서도 올라갈 수 밖에 없는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펌웨어도 업데이트 못하게 하고 이런식으로 업데이트를 강제하는 것이 정말로 올바른 일인가
모르겠습니다.
덧붙여서 미니6 사용자로서 램 4gb로 지금 저 어마어마한 리퀴드 글래스 자체의 연산량을 견딜 수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래저래 산지 1년 정도밖에 안됐는데 벌써부터 애니메이션 줄이기 등으로 아주 구형제품 어거지로 사용하는 스타일로
사용하기는 싫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