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날 아침에 받아서 쭈욱 쓰고 있습니다.
기존은 16프로맥스였습니다. 대체로 만족하며 사용했습니다. 어디하나 아쉬운 구석이 없었던 훌륭한 1년 사용이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폼팩터에 대한 궁금증, 얇고 가벼운 아이폰의 사용경험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과감히 갈아탔습니다.
게임은 거의 안 하고, 서핑 영상 업무(영상 미팅, 메신저, 영상 등)을 가장 많이 합니다.
스피커는 당근 알려진대로 너프입니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볼륨이었고, 텅빈 소리라든가 싸구려 스피커스러운 품질은 아니었습니다. 조용한 환경에서 혼자 영상보는 상황에선 그게 만족감이 떨어지진 않았습니다.
얇은 두께에서 오는 두께감은 일단 새롭고 신선합니다. 그러나 그게 항상 좋느냐? 그건 그때 그때 다른 듯 합니다. 물론 프맥보다 얇고 작아서 외출시 오고가면서는 콤팩트해서 좋습니다. 앉아서 폰을 두고 작업하는 과정에선 묵직하고 손에 착 감기는 프맥보단 아쉬운 느낌입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두께와 부피 때문에 손에 마찰되는 면적이 적어져서 오는 심리적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발열은 적당히 있는 듯 합니다. 웹서핑이나 이런저런 일상적 사용으로도 플라토 부분에서 적당한 따듯함이 느껴집니다. 배터리가 있는 기기 중간에도 조금 온기가 내려오긴 하지만, 불쾌한 경험은 아직 없습니다. 한여름 야외에서 사진 열심히 찍으면서 사용할때가 궁금하긴 합니다. 프맥은 화면 어두워지고 엄청 뜨거워지고 스로틀링 걸리고 난리도 아니었거든요.
모뎀은 아직 이상한 건 못 느꼈는데, 5g-lte간 전환이 좀 잦은 편입니다. 프맥은 지하나 음영지역에서 일부 lte로 작동했는데, 에어는 음영지역이 아닌 곳에서도 종종 lte로 바뀌는 느낌이었습니다. 전환될 때 잠깐 셀룰러가 끊긴다거나하진 않아서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배터리는 확실히 아쉽습니다. 프맥에 맞춰진 패턴 때문에 좀 더 신경이 쓰이긴 합니다. 프맥의 약 60~70퍼센트되는 사용시간인 듯 합니다. 그렇다고 정말 조루 같아는 표현이 어울리는 폰은 아닌 듯 합니다.
적응형 전원모드가 좀 학습되면 얼마나 기능해줄지 모르겠지만, 당장 보조배터리나 충전기를 대부분의 일상에서 가지고 있으니 괜찮을듯 합니다. 프맥의 주머니 속 존재감이나 이동시 부피감과 트레이드오프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아쉽진 않습니다. 프맥 처음 쓸 때 주머니에 넣으면 추욱 져지는 게 여간 신경 쓰였던 건 마찬가지니까요.
카메라는 아쉽습니다. 초광각은 거의 안 썼고, 접사도 화질이 아쉬워서 잘 안 써서 괜찮은데 망원으로 생각보다 사진을 많이 찍다보니 아쉽긴합니다. 이게 에어로 갈아탄 가장 아쉬운 구석입니다.
성능은 체감이 안 됩니다. 프맥이나 에어나 차고 넘치니 특별히 할 얘기는 없네요.
원체 유튜브등에서 스피커 이야기 많아서 아 이거 잘 샀나? 싶었는데 아쉽지만 쓸만하네요 ㅎ
좀 쓰다가 팔까라는 맘에 구입했는데 이 정도면 만족스럽네로 바꼈네요
제 생활 패턴에선 망원과 배터리에서 좀 아쉽긴하지만 가벼운 무게에서 만족감이 확 올라가는 느낌입니다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