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궁금했던 정보나 구매 관련한 내용만 얻어가다 희안한 증상을 며칠 고생하다 해결해서 글을 남겨 봅니다.
일단 제가 사용중인 아이패드는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2세대(A2230)모델입니다.
연식이 조금되었고 M1모델도 아니지만 유튜브나 간단한 동영상 작업정도는 현재도 무리가 없기에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며칠전부터 같이 구매 했던 스마트 키보드가 키를 눌러도 잘 인식이 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가볍게 타이핑을 하면 완성된 문장이 입력이 안되고 입력한 키의 50%정도 수준만 인식이 됩니다. 즉 오타만 작렬하는 상태 입니다. 희안하게 또 터치패드는 잘 인식이 됩니다. 그런데 키를 꾹 좀 세게 누르면 인식이 되긴 하는데 사실 이상태로는 도저히 쓸수가 없는 상태죠.
처음엔 이게 몇년써서 드디어 고장이 난건가 싶어서 검색을 하니 매직 키보드가 고장났다는 글은 잘 검색이 되지도 않습니다. 즉 생각보다 내구성은 괜찮다는 말인데 저만 불량 당첨인가 좀 짜증이 났고 그렇다고 이걸 새걸 또 구매 하기엔 40만원정도 하는 정신나간 키보드를 2개나 사기엔 너무 억울했습니다.
뭐라도 해서 살려 보고자 포고핀에 접접 세정제를 쏴보기도 하고 접점 부분을 잘 닦아보기도 하고 키보드를 먼지 제거 스프레이로 불어도 봤지만 증상이 나아지질 않아 거의 반 포기 상태일쯤 집에 아주 예전에 사뒀던 로지텍 K760 블루투스 키보드가 보이길래 그냥 이걸로 대충 써보자 하는 생각에 페어링을 하여 타이핑을 했는데 증상이 스마트 키보드와 똑같습니다. 세게 눌러야 인식이 되는 상태……
갑자기 응?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걸 보자마자 바로 아이패드를 초기화 시켜서 백지상태에서 매직 키보드를 인식시켜 보았는데 멀쩡히 인식이 잘 됩니다. 며칠간 속썩었던게 싹 사라지며 체증이 내려간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초기화 한 후 아이클라우드 백업에서 아이패드를 복원시켰는데 그 인식 안되는 현상이 재현되네요. 아마 꼬여버린 그 키보드 관련 드라이버(ios에서도 드라이버라는 개념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도 백업이 되어 다시 증상이 재현되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3번째 초기화 후 아이패드를 재설정하여 잘 쓰고 있습니다. 사용하는 앱들 일일히 다시 깔고 이런저런 어플들 로그인에 설정하느라 하루정도 걸리긴 했는데 어쨌든 40만원이나 하는 키보드를 다시 안사도 된다하는거에 만족합니다. 아마 윈도우 PC에서 나타나는 드라이버 꼬임같은게 ios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날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일을 또 겪으실분이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애플도 윈도우처럼 뭔가 꼬여서 나만 나타나는 특정 이상이 생긴다면 때로는 초기화 후 백자 상태에서 시작하는게 방법일수 있다 라는 점을 말씀 드려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