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yder 같은 서드파티 키보드를 사용할 경우 웹 기반 앱에서는 한글 입력 시 공통적으로 밀림 현상이 발생합니다.
밀림 현상이란 글자를 입력할 때마다 커서가 깜빡거리듯이 순간적으로 움직이는 것인데요. 다들 느끼시겠지만 이게 엄청 거슬립니다. 특히 모바일 클리앙 댓글 작성하면 느끼실 겁니다.
Slyder 개발자 분도 그걸 인지하고 계시지만 2년이 지난 지금도 애플이 해결을 안해줬더군요.
그런데 네이버 스마트보드는 이 문제를 재미있는 방법으로 해결했더라구요.
네이버 스마트보드 앱 들어가면 실험실에 입력 영역 표시 기능이 있습니다.
이게 알고보니 밀림 현상을 나름대로 애플의 범위 내에서 해결한거다라구요. 제가 추측하건대 단어 단위로 네이티브하게 입력을 제어하고 스페이스를 누르거나 엔터를 누르는 순간 단어를 통째로 웹에 복붙하는 방식인 것 같습니다.
문제는 입력 도중에 스페이스나 엔터를 누르기 전에 다른 입력 필드로 옮기면 작성하던 단어가 지워진다는 것입니다.
그 문제 빼고는 네이버 나름대로 충분히 완성도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성공한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slyder와 비교했을 때 키보드가 초기화되는 속도라던지 단어 입력 속도가 거의 안드로이드 서드파티 키보드 앱의 그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실험실 기능이기도 하고 설명이 잘 안되어 있어서 인지하지 못하시는 분이 있을 것 같아서 팁으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