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 본문에 관련해서 질문글을 올리고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받았습니다.
도움 받은 처지에 제가 개통하는 과정이라도 게시글로 남겨서 저와 비슷한 상황이신 분들에게도 도움을 드리는게 맞지 않나 생각해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큰 맘 먹고 아이패드 프로 4세대 12.9인치 셀룰러를 공홈에서 구입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프로 4세대 11인치를 처분하고 넘어왔는데 확실히 사이즈가 커지니 많이 무겁고 부담스럽긴 합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그동안 제가 가지고 있는 기기랑 회선 상태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메인 폰 (U+알뜰모바일; 7천원대 최저요금제)
#서브 폰 (U+알뜰모바일; 1.8만원에 데이터만 20GB 제공)
#아이패드 프로 4세대 11인치 WiFi
예전부터 와이브로/LTE 에그를 들고다니던 습관이 있어서 막 엄청나게 불편하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서브 폰은 에그마냥 핫스팟 기능만 이용해서 밖에 나갈땐 상시 켜고다녔고, 메인 폰과 아이패드가 그 핫스팟을 잡아서 인터넷을 써왔습니다.
하지만.. 계속 써오면서 작은 불편함들은 쌓이고 쌓여 커져만 갔습니다.
불편함1. 테더링으로 인한 속도저하
-서브 폰 자체의 LTE 속도는 속도 측정시 100mbps를 웃도는 경우에도 핫스팟이라는 특성 탓에 메인 폰이나 아이패드에선 속도가 잘 나오면 30mbps, 안나올땐 10mbps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불편함2. 항상 충전시켜야 하는 서브 폰
-별도로 항상 충전해야하고 휴대해야합니다. 그나마 전 예전부터 에그를 들고다니는 습관이 있어서 버틸만했지 다른 분들은 굉장히 불편해 하실 것 같습니다.
불편함3. 메인 폰의 데이터 부족
-통신비가 저렴했으면 하는 바람에 메인 폰은 약 7천원대 요금제를 이용했습니다. 그렇기에 에그를 휴대하기 귀찮을 때 (가까운 거리를 이동하거나, 가방 등을 메고 싶지 않을 때) 데이터의 압박이 생겼습니다.
이런 불편함이 있던 중, KT 엠모바일이라는 회사에서 특정 요금제를 사용시 데이터쉐어링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데이터쉐어링은 모회선에 결합되어 사용되는 서비스이며, 모회선의 요금제에서 제공되는 데이터 제공량을 자회선이 끌어쓰는 방식입니다.
저의 경우 모회선은 메인 폰이 되는거고, 자회선은 아이패드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기기와 회선 상태를 변경했습니다.
#메인 폰 (KT M모바일로 번호이동; 3.9만원에 데이터 100GB + QoS 무제한 제공)
#서브 폰 [해지]
#아이패드 프로 4세대 12.9인치 셀룰러 (KT M모바일로 신규가입; 데이터 쉐어링 요금제 0원 가입)
최종적으로 통신요금은 약 2.5만원에서 약 3.9만원으로 1.4만원이 올랐지만 데이터 제공량이 사실상 무제한 수준이 되었고 더 이상 서브 폰을 들고다닐 필요도, 속도 저하도 느낄 필요가 없었습니다.
가입 진행은 아래와 같습니다.
1. KT M모바일에서 공식으로 팔고있는 유심칩 두 장을 ㅋㅍ에서 구매
시간 절약을 위해서 유심을 따로 구입했습니다. 유심이 없는 경우 가입 신청할 때 유심 배송지를 입력해서 배송받은 뒤에 개통 처리가 진행되는데요, 이렇게 할 경우 메인폰 번호이동시 유심 배송을 기다려야하고, 메인폰 개통이 된 다음에 아이패드에 데이터쉐어링 신규가입을 할 수 있으므로 신규가입시 유심 배송을 또 다시 기다려야 합니다.
아무튼, 다른 쇼핑몰이나 특정 편의점에서도 유심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전 그냥 가장 자주 쓰는 곳인 ㅋㅍ에서 유심을 두 장 구입했습니다.
메인 폰은 교통카드 및 삼성페이 기능 등을 이용해야하기에 NFC 지원되는 유심을, 아이패드는 그런 기능이 필요없으므로 NFC 기능이 빠진 유심을 구입했습니다. NFC 기능에 따라 값차이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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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메인폰 번호이동 처리 (U+알뜰모바일 -> KT M모바일 통신사 이동)
전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는데, U+알뜰모바일로 이동한지 3개월이 되지 않았을 때 다시 번호이동 처리를 하려고 하니 셀프개통 처리에 문제가 생겼었습니다.
이럴 땐 중립기관에 번호이동 관련 서류를 보내서 허가를 받은 다음에 KT M모바일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개통처리를 해야합니다. (인터넷 페이지에서 개통처리하는 '셀프개통' 은 불가능)
필요한 서류를 자필로 작성하고 주민번호 뒷자리를 가린 후 서류에 첨부하고 중립기관에 메일을 보냈고 몇 분만에 아래와 같은 메일이 도착해서 정상적으로 번호이동이 가능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저와 같은 경우가 흔하진 않겠지만 '중립기관 번호이동' 이라는 키워드로 구글링하면 많은 정보가 나오므로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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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특성상 일반적으로 고객센터 상담원 연결 대기시간이 꽤 긴데 가뜩이나 현재 시국때문에 대기시간이 좀 더 길어졌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상담원과 전화 통화로 정상적으로 번호이동 처리를 완료했습니다.
3. 아이패드 데이터쉐어링 신규가입 처리
데이터쉐어링은 모회선에 있는 데이터 제공량을 그대로 가져가서 공유합니다. 신규 가입으로 처리하더군요.
신규가입건엔 특별한 문제는 없었는데 데이터 쉐어링용 신규가입은 또 셀프 개통 처리가 안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KT M모바일 홈페이지에 '후불 유심 가입' 메뉴를 이용해서 가입 신청 및 인증처리(신분증 및 신용카드/범용 공인인증서 인증)를 하고 유심 배송시 요청사항에 보유하고 있는 유심 핀번호를 적었습니다.
원래 '후불 유심 가입' 메뉴는 가입 신청과 동시에 개통에 필요한 유심을 KT M모바일로부터 우체국 택배로 받고 진행한다고 하는데, 저 처럼 이미 가지고 있는 유심으로 처리하려면 유심 배송시 요청사항에 유심 번호를 적어야 한다고 합니다.
신청 접수를 하고 몇 시간 뒤, 메인 폰으로 아이패드쪽 신규가입이 완료되었다는 문자 메시지와 함께 전화번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는 있지만 아이패드는 전화나 문자 기능을 지원하지 않기에 사실상 쓸 수는 없습니다.
4. 아이패드에 개통한 유심 삽입 후 개통 처리
여기서부터가 말들이 많았는데요, 바로 아이패드에 유심을 꽂으면 개통이 안된다거나, 통화 기능이 달려있는 갤탭등에 먼저 연결해서 개통한 뒤 아이패드에 그 유심을 다시 끼워야 한다는 둥. 상당히 걱정을 많이 했던 부분이었습니다.
그치만 걱정을 괜히 했던걸까요, 유심 삽입 후 두 번 재부팅 하니 정상적으로 개통처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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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으로 많은 글들을 확인해본 바, 특정 통신사를 끼고 나오지 않은(자급제) 아이패드는 데이터 쉐어링 시 개통이 안된다거나 하는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제 아이패드 프로는 공홈에서 구입하고 가로수길에서 픽업해온 제품이기에 특정 통신사를 끼고 나온 제품이 아닌 자급제여서 큰 문제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기존 메이저 통신사의 약정이나 결합, 멤버십 등의 혜택을 크게 누리고 계시지 않은 분들이라면 알뜰폰으로의 이동을 강추합니다.
알뜰폰 데이터쉐어링으로 아이패드 개통에 관해서 궁금하신 분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와 오늘또 하나 알아가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