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건국 이래로 600년 동안 우리는 권력에 맞서서 권력을 한 번도 바꿔보지 못했다. 비록 그것이 정의라 할 지라도, 비록 그것이 진리라 할 지라도 권력이 싫어하는 말을 했던 사람은, 또는 진리를 내세워서 권력에 저항했던 사람들은 전부 죽임을 당했다. 그 자손들까지 멸문지화를 당했다. 패가망신을 했다. 600년 동안 한국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권력에 줄을 서서 손바닥을 비비고 머리를 조아려야 했다.
그저 밥이나 먹고 살고 싶으면 세상에서 어떤 부정이 저질러져도, 어떤 불의가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어도,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짓밟고 있어도 모른 척하고 고개 숙이고 외면해야 했다. 눈 감고 귀를 막고 비굴한 삶을 사는 사람만이 목숨을 부지하면서 밥이라도 먹고 살 수 있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제 어머니가 제게 남겨주었던 제 가훈은 '야 이 놈아, 모난 돌이 정 맞는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바람부는대로 물결치는대로 눈치 보면서 살아라.
80년대 시위하다가 감옥간 우리의 정의롭고 혈기 넘치는 우리 젊은 아이들에게 그 어머니들이 간곡히 간곡히 타일렀던 그들의 가훈 역시 '야 이놈아,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그만둬라' '너는 뒤로 빠져라'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했던 우리의 600년 역사, 이 역사를 청산해야 합니다. 권력에 맞서서 당당하게 권력을 한 번 쟁취하는 우리 역사가 이루어져야 만이 이제 비로소 우리의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이야기할 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다.
잊지 않겠습니다.
아니지만 비슷한 이유로 pdf로 만들어 매일 봅니다
7인치나 9,11인치 패드는 한 페이지만 보기가 편한데 12.9는 양면으로 동시에 보기 편합니다
12.9인치 정도는 되어야 확대 안해도 되고 좋더라구요
무조건 12.9 가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통장 잔고와 이동성 고려만 아니였으면 12.9 샀을겁니다. 집에 아이패드 6세대가 하나 더 있는데 프로 쓰다가 보니 엄청 답답합니다. 화면에 에어갭도 있고 프로모션이 아니라 프로 대비 펜슬이 뚝뚝 끊기게 느껴집니다. 결론은 공부용으로 프로 사세요. 전 엄청 만족하면서 사용 중입니다.
논문 뷰어 용도로 샀었는데 인쇄본 보다는 글자가 작긴 하더라구요.
전 적응에 시간이 좀 걸렸었습니다.
이렇게 보름만에 바꿨습니다.
책을 pdf로 스캔해서 사용하실 수 있는 환경이라면 무조건 12.9로 가셔야 합니다.
책을 양면으로 보면서 줄치고 필기하려면 12.9인치도 살짝 부족합니다.
제 경우엔 문제풀이용 연습장 말고는 종이는 일체 가지고 다니지 않게 되어서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