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전 사용기에 Marvis Pro라는 서드파티 음악앱에 대해 올렸는데요.
제 글을 보고 실제로 몇분이나 구입하셨는진 모르겠지만
부디 만족하며 쓰셨으면 하네요.
오늘은 앱을 사용하면서 저만의 커스텀 배열 방식에 대한 팁을 하나 올려 봅니다.
(이걸 사용기나 전용 팁 게시물에 올리는건 아무래도 좀 오바같아서요ㅎㅎ)
먼저 기본 음악앱의 아티스트 페이지를 들어가 보겠습니다.
네, 참 이보다 거지 같을 순 없을 것 같습니다.
iOS9에서의 그 화려함과 심플함의 공존, 가독성은 어디다 갖다 버리고
그냥 영혼 없는 바둑판 배열만 있을 뿐이죠.
앨범 수가 많으면 많아서 불편하고, 적으면 그건 그거대로 볼품 없죠.
이번엔 Marvis pro의 앨범 정렬 방식 “중 하나” 입니다.
훨씬 심플하고, 정보량도 좋다고 봅니다.
이뿐만 아니라 바둑판 배열이 좋으면 1~4열로 해서 더 다양하고 취향에 맞게 배열 할 수도 있겠죠.
근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제가 올린 짤방의 Radiohead는 앨범만 38개, 곡 수는 326곡 입니다.
그 중 정규앨범은 9개 뿐이고,
나머지는 싱글이나 ep, 라이브 앨범, 제가 임의적으로 구한 비공식적인 부틀랙 앨범 등입니다.
바야흐로 앨범의 시대는 갔고
디지털 싱글이나 ep, 국내 아이돌은 미니 앨범이란 혼종까지 나오는건 이제 흔한 일이 됐죠.
그 가수를 평균이상 캐고 있지 않은 이상 디스코그라피를 온전히 알기란 쉽지 않은 세상입니다.
이것들을 마냥 구분없이 일렬로 배열하는 것도 그렇게 합리적이진 않다고 봅니다.
마침 이 앱에선 아티스트 페이지의 정렬방식 중 Home이란 것이 있습니다.
아티스트 페이지에 자신이 원하는 카테고리를 만들어 배열하여 마치 애플뮤직처럼 보이게 하는 거죠.
그리고 이 앱의 스마트규칙이란 기능을 활용해서
다음처럼 카테고리별로 나눠서 만들어 봤습니다.
전체 페이지로 보면 이러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정규 앨범, 싱글 & EP, 라이브 앨범, 컴필레이션 등으로 나눠 버린거죠.
여기서 정규앨범을 스마트규칙을 활용해 나눈 방법을 보여드리면....
앨범 섹션을 만들고 스마트규칙을 이렇게 설정을 한 겁니다.
스마트 재생목록을 만들어 보신 분이라면 이 명령값이 어떤 작용을 할지 감이 오실 겁니다.
저의 경우 오래전부터 태그 설정을 철저히 해놔서 “사용자 그룹화” 설정이란 것까지 해놨지만
(평소 아이튠스의 “그룹짓기”에 single, ep, live, best 등등으로 나눴거든요. 솔직히 태그병에 걸려 막연히 했던 것이 이렇게 쓰일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꼭 이렇게가 아니라도 대부분의 single이나 ep의 경우 타이틀 끝에 “- single”, “- ep” 로 되어있기 때문에
동그라미 친 것처럼 명령을 해놓으면 애플뮤직 기준 싱글이나 ep는 95%이상은 걸러지더군요.
싱글 & ep 카테고리는 그 반대값을 하면 되는 것이고요.
스마트규칙과 태그설정을 통해 응용을 해나간다면
제가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더 세밀한 분화 방식도 가능할 수 있겠죠.
앱을 쓰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PS. 이 원리는 이 앱안에서의 애플뮤직 페이지에서도 가능합니다.
/Vollago
/iPhone Xs Max (Silver) 512GB
/iPhone Xs Max (Silver) 512GB
근데 제 생각에는 한조님 글 보고 엄청 사셨을 것 같습니다 ㅋㅋㅋ
저만해도 그렇구
이미 익숙한(?) 제약점~한계점들에 대해 설명이 불충분했던거 같습니다ㅠㅠ
그런 분들에겐 왠지 과장광고라도 한 것 같아 죄송스럽더군요.
(근데 정말 많이 구입했으려나요.... 괜시리 부담이...?a;;;)
저의 경우 별점이 아예 안 먹는건 또 아니라서 그냥 꾸준히 박거나
이 앱은 그래도 기본 음악앱으로 이동하기가 편해서 옮겨서 박는 걸로 해결합니다.
저도 애플뮤직 클라우드로 씁니다.
그래도 별점은 일단 읽기&쓰기로 설정해놨습니다.
별점 박고나면 그 당시엔 제대로 박히더라도 어느 시점이 지나면 대부분 원상복구 되는데
(애플서버가 실시간 동기화와 별개로 총괄적인 동기화를 하는 때가 있는거 같더군요)
이게 또 100% 원상복구되서 모두 사라지는건 아니더라구요.
한 30%정도는 생존해서 별점이 고정이 되는 곡들도 있어서
그냥 반쯤 포기, 기대하지 않는 마음으로 박다보면 그래도 점점 쌓이긴 하더라구요.
이 글은 그냥 팁 차원에서 올린거라 미처 생각을 못 했네요. 죄송합니다ㅠㅠ
(왠지 본인도 아시면서 저를 일부러 떠보는듯한 느낌이ㅎㅎ)
우선 전제할게 서드파티와 상관없이 애플의 재생횟수 카운트자체가 100% 정확하지 않습니다.
이건 아이팟 시절부터 거슬러 올라간 문제라 구글에서 아이튠스 재생횟수, 아이폰 재생횟수 같은 것만 쳐봐도 몇개씩 나오거든요.
아이폰에서 음악을 재생한 후 아이튠스에서 확인해보면 실시간으로 카운트되지 않고 총체적인 동기화후 올라가죠.
아이폰-아이패드-아이튠즈 등을 병행해서 사용하면 더 꼬이기도 하고요.
90% 이상의 정확율을 갖추지만 어쩌다 꼬이는게 있습니다.
그리고 애플은 이상한 정책인지 애플뮤직상에서 음악을 들을땐 공식적으론 재생횟수 카운트가 취합 되지 않습니다.
근데 써보셨으면 아시겠지만 marvis에선 애플뮤직상에서 음악을 들을때 확인해보면 재생횟수가 카운트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나서 보관함에 집어 넣으면 재생횟수는 초기화돠면서 최근 재생일자는 그대로 나타나있는 모순이 일어나죠.
이건 서드파티앱의 잘못이 아니라 음악앱자체의 DB가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서드파티앱은 그냥 음악앱의 DB정보를 가지고 올 뿐이거든요. 얘들이 임의적으로 카운트 하는게 아니란 거에요.
올린 짤방은 제가 이전에 사용했던 다른 서드파티앱과 비교짤입니다.
이글 쓰면서 바로 재연해본건데.... 둘이 똑같죠? (음악앱으로 재생한 후 서드파티앱으로 확인해본겁니다)
특정 서드파티앱의 문제가 아니란 겁니다.
결론을 내려보면
1. 애플뮤직상에서 음악을 재생하면 재생횟수가 카운트되지 않는다
2. 근데 -유저가 못 보도록 막아놨지만- iOS 음악앱자체내에선 비공식적으로 재생횟수가 찍히긴 한다
3. 그걸 보관함에 집어 넣으면 마지막 재생일자만 빼고 다른 기록은 초기화 된다
4. 서드파티앱은 그냥 음악앱상의 DB를 가져왔을뿐 아무 잘못이 없다
5. NEP님께서 애플의 이상한 정책과 원래 아무것도 볼 수 없게 만든 음악앱의 정보를 너무 많이 알게되서 괜한 불편함을 자초하는거 같다(ㅎㅎ)
혹여나 기분 나빴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떠본 것은 절대로 아니고 순전히 궁금했던 부분이라 여쭙게 되었습니다.
보관함에 원래 없다가 들은 노래의 경우는 카운트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검색을 통해 알고 있었지만,
위 노래는 원래부터 보관함에 있던 노래입니다.. (애플뮤직을 가입한지 얼마 안되어 spotify 음원만 songshift로 보관함에 옮겨 넣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사용하다가 계속 보니까 보관함에 저장된 음원인데도 불구하고 재생을 제대로 완료하였지만 재생 직후에 카운트는 정상적으로 올라갔다가, 몇시간 뒤 다시 확인해보면 마지막 재생시간만 남겨진채 카운트 숫자가 리셋된 것을 확인하고 다른 여러 노래들도 테스트 해보고 여쭙게 된 것입니다.
애초에 보관함에 있던 노래도 카운트에 문제가 생기는 겁니까?
그렇게 말씀하시니 제가 도리어 죄송하네요;;;ㅎㅎ
전 전혀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지 않은터라...
저는 보관함에 있는 곡들에 대해선 저런 경우를 겪어보질 못했지만(제가 확인을 못한건지도 모르겠지만)
분명한건 제가 올린 다른 서드파티앱을 보더라도
서드파티앱들은 단지 음악앱에 있는 DB를 가져올뿐이란 거죠.
적어도 서드파티앱의 문제는 아니라는 겁니다.
오히려 서드파티앱이 그런 문제점을 인지하게 해준 역할을 한셈인거죠.
그리고 앞서 전제로 했듯 애플의 재생횟수 카운트는 작든크든 머나먼 아이팟시절부터 시작한 문제인건 분명합니다.
한글뿐만 아니라 구글에서 itunes play count라고만 쳐봐도 글들이 여럿 나오니까요.
전 대체로 100곡 들으면 1-2회 정도는 꼬였는지 반영이 안될때는 있어도 거의 대부분 정확히 취합 되던지라 그냥 별 불편없이 씁니다.
그렇군요. 그러려니하고 써야겠네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그냥 기본 음악앱의 라이브러리를 그대로 반영한다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