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이폰을 서브로 간간히 사용하다가 이번에 xs가 너무 예뻐보여서 아주아주 오랜만에 아이폰을 메인으로 써보았습니다.
아이폰을 메인으로 쓰는건 아이폰6 쓰다가 노트4로 넘어간 이후로 거의 4년 만이네요.
제 폰 교체 주기는 약 1년 정도이고 그동안 주력으로 사용한 메인스트림 기기만 보자면
갤2-놋2-갤3-아5-놋3-갤4아-아6-놋4-엑스페리아z1-갤6엣지-놋5-갤7엣지-미맥스-갤8-놋8
이렇게 갤럭시 시리즈는 거의 다 거름 없이 사용했으며 아이폰을 주력 기기로는 2번 잠깐씩 외산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했습니다. 뭐 중간에 갤4액티브나 갤럭시 알파같은 것들도 잠깐씩 사용했었는데...잠깐 쓴 것이 다입니다.
아이폰으로 넘어오니 장점
1. 주변 사람들이 알아본다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폰 하나가지고 뭐 허세를 부리니 명품이니 말을 해도 직접 구매해보니 아이폰은 명품이 맞는 것같습니다...
갤럭시를 쓸 때는 폰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나 ‘오 새로나온 노트네요’ 이런걸 알아봣으면 아이폰xs max 를 들고다니니 보는 사람들마다 새로나온 아이폰이라고 알아봅니다. ‘오 선배님 아이폰 xs사셨네요’ 라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으쓱해지고 괜히 폰을 한번 더 꺼내놓고 싶습니다.
갤럭시 플래그십 제품이 제네시스라면 아이폰은 벤츠같은 느낌...
2. 빠릿하고 깔끔하다
이건 뭐.. 새폰이니 당연히 빠릿하고 깔끔합니다ㅎㅎ 이건 새로산 갤럭시도 마찬가지라 아이폰만의 장점은 아닙니다.
하지만 애플 프로세서가 최적화문제인지 설계가 깡패인건지 동세대 스냅드레곤보다 한두세대정도 앞선 느낌인걸 생각하면 안드대비 빠릿함이 오래갑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말씀하시는 터치감! 이건 솔직히 요즘 세상에 안드로이드가 터치감이 안좋다 이렇게 말할 수는 없지만 아이폰의 전환 애니메이션이 좀 더 부드럽게 돌아가는 느낌이고, 뭔가 좀 더 쫀득하게 화면에 달라붙는듯한 미묘한 느낌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아이폰 원래 쓰시던 분들은 이 미묘한 차이때문에 아씨 이래서 안드로이드는 안돼!! 하시던데... 전 주력이 안드로이드였어서 그런지 크게 엄청 좋거나 안드로이드가 불편하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3. 기기 이전이 매우 편하다(아이폰끼리 한정)
예전에 아이폰 6를 쓰던 때를 생각해보면 아이폰에서 아이폰으로 옮길 때에는 영혼까지 백업한다고 할만큼 정말 편했습니다. 다만 안드로이드 폰에서 옮기려니 매우 불편...
물론 삼성 스마트스위치가 매우 발전해서 요새 갤럭시끼리도 영혼 반까지는 백업이 잘 되고 잘 옮겨집니다.
4.예쁘다
이건 주관적인거지만 예쁩니다. 정말 예쁩니다. 특히 골드컬러 골드 베젤에 뒷판 베이지느낌에 테두리 골드편광이 은은하게 비추면... 진짜 예쁩니다. 예전에 갤6 엣지 에메랄드색을 처음 봤을 때 만큼의 센세이션입니다. 갤럭시가 6시리즈에서 디자인에서 대 점프를 했다면 애플은 이번 세대에 이루어낸 느낌!
5.페이스아이디는 생각보다 쓸만하다.
지문이 없어서 걱정을 했으나 페이스아이디의 범용성도 거의 지문인식의90퍼센트 이상 따라간 듯하고 인식속도가 굉장히 빨라서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지문이 아쉽지 않습니다.
6.키체인도 생각보다 좋다.
갤럭시를 사용할 때 최고 완소기능 중 하나가 삼성패스로 이것 저것 다 로그인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키체인과 페이스아이디를 활용한 자동 로그인기능도 삼성패스 전혀 아쉽지 않게 좋았습니다.
7.아이메세지는 은근히 좋다
저는 중고거래룰 많이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문자를 많이 하는데 물론 지금이야 문자 무제한 요금을 사용하지만 문자가 무제한이 아닐 경우 문자를 했는데 상대방이 아이메세지면 문자요금이 나가지 않아 기분이 괜시리 좋습니다ㅎㅎ
그렇다면 이번엔 느낀 단점을 적어보겠습니다
1. 비싸다
비쌉니다... 피토하게 비쌉니다. 저는 적응을 못할 때를 대비해 반품을 하기 위해 공홈에서 정가 주고 샀습니다. 맥스 256기가 170만원입니다.... 쿨럭
2. 한손 조작이 불편하다
물론 맥스라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노트를 쓸 때는 뒤로가기 버튼이 오른쪽 하단에 있기에 웹서핑을 하다가 오른손으로만 들고 뒤로가기를 할 수 있었다면 아이폰은 왼쪽으로 가서 스와이프를 하거나 왼쪽 상단 뒤로가기 버튼 등을 누르려면 한손으로 조작하는데 제약이 좀 더 큽니다....
3.직관성이 떨어진다
이 부분에서는 뭐 아이폰이 얼마나 직관적인데!!!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요즘엔 안드로이드가 직관성이 더 좋습니다.
안드로이드의 뒤로가기 버튼의 존재는 그 편리함에 익숙해지면 가히 완소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단 스와이프를 통한 홈버튼 및 멀티태스킹 기능은 각기 버튼터치로 구현되어있는 안드로이드에 비하면 직관성이 떨어진다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로 인해 아이폰이 보기에는 훨씬 깔끔해보입니다만... 적응 후에 괜찮다 괜찮다 할 뿐이지 별도의 멀티태스킹 홈버튼 뒤로가기 버튼의 부재는 직관성이 매우 떨어집니다.
또한 아이폰 앱들의 경우 뒤로가기나 완료버튼 등이 다른 위치에 있어서 앱들마다 구성을 숙지해야합니다.
4.페이기능의 부재는 뼈아프다⭐⭐⭐
네.... 가장 크리티컬한 부분입니다. 제가 아이폰6를 쓰다가 노트4로 넘어온 가장 큰 계기도 이것이었고 이번에 가장 큰 불편함을 겪은 것도 이것입니다.
아이폰6시절 저는 항상 모바일티머니를 사용하고 있었기에...아이폰6로 넘어오며 카드를 한장 추가로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점은 매우 큰 불편함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삼성페이를 잘 사용하며 지갑을 두고다니는게 습관이 되었는데 어제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후배를 데리고 밥을 먹으러 가서 밥을 사주겠다고 했는데 차에 지갑을 두고온겁니다. 계산대에 서서 지갑이 없는걸발견하고 차에 달려갔다오니 후배가 이미 결제를 해버렸습니다. 갤럭시였으면 삼성페이로 결제했을텐데... 너무 쪽팔렸습니다. 결국 후배에게 송금을 해줫습니다.
요즘은 바코드로 하는 앱카드나 카카오페이같은 것도 많이 발전했다니만 큰 프랜차이즈나 지원을하지 동네 밥집에서는 지원을 안하니까요ㅠㅠ
5. 금융서비스 이용의 불편함
몇분이나 그러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은행 및 카드어플 등 다양한 업체의 어플을 20여가지를 사용합니다. 문제는 안드로이드의 경우 한번 폰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하면 다른 어플들에서 다 공유해서 불러다 쓸 수 있지만, 아이폰은 어플 마다 공인인증서를 옮겨줘야합니다... 결국 인증서 등록하다 전부 등록은 포기했습니다. 일부 금융회사처럼 한개의 인증 앱으로 통합 관리를 하면 편한데 그게 어려운 실정입니다.
또한 일부 서비스는 페이스아이디를 지원하지 않아 비밀번호나 공인인증서를 등록해놔야합니다. 이건 아이폰의 문제라기보다는 국매 금융환경과 맞지 않는 거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불편한 것이 사실입니다.
6. 사소한 기능의 불편함
갤럭시를 사용할 때 사용하던 꿀 기능 중 하나가 여러 항목들을 복사해서 클립보드에서 붙여넣기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이폰은 클립보드 기능이 없어 상당히 아쉽고 불편했습니다.
또한 웹페이지 등에서 텍스트 커서를 옮기고 선택할 때 갤럭시는 내가 원하는 부분에 딱 커서를 옮기기 쉽고 복사를 할 때도 내가 원하는 부분을 선택하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아이폰은 입력을 하면서 커서를 옮기고 싶을 때 커서가 잘 안움직여지고 단어가 선택되고 선택이 좀 불편합니다. 이기능이 초창기에는 아이폰이 되게 잘되던 기능이었는데 안드로이드가 이게 굉장히 발전해서 요즘엔 안드로이드가 더 수월합니다. 또한 문자에서 일부 부분만 선택해서 복사하는데도 일부 선택이 잘 안돼서 불편합니다.
그리고 전면 LED 알림이 없어서 카톡이 왔는지 안왔는지 화면을 켜야만 볼 수 있어 답변이 늦어지는 경우가 잦네요 ㅜㅜ
7. 한정적인 어플 사용
앱 생태계 초창기에는 확실히 애플이 앱 생태계가 훨씬 컸습니다만... 까다로운 가이드라인과 등록 조건으로 인하여 안드로이드 어플 수가 훨씬 많아졌습니다. 물론 퀄리티 있는 앱이 그 중 얼마나 되냐 라고 반문하실 수 있지만 구린 앱들을 제하고서라도 안드로이드 앱이 훨씬 많아지고있습니다. 또한 개발의 어려움 때문에 요즘은 안드로이드앱을 먼저 내놓고 아이폰용 어플은 천천히 개발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대표적으로 옆동네 ㅅㄴㅂ...)
그래서 결론적으로 저는 아이폰을 반품하고자합니다.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얻는 장점보다 제 생활패턴에는 갤럭시가 더 적합하기에... 50만원정도 더 내고 예쁨을 얻고 이런저런 불편함을 감수하기에는 그 애플 감성이나 예쁨이 그만큼의 가치는 제게는 없는 것같습니다. 특히 금융어플 사용의 불편함이나 페이의 부재는 뼈아픕니다...ㅠㅠ
위에도 비교했듯 아이폰이 벤츠고 갤럭시가 제네시스면 갤럭시는 풀옵션 빵빵한 제네시스고 아이폰은 깡통옵션 e클정도이려나요... 물론 깡통 이쿨도 충분히 좋긴하지만ㅎㅎ
원래부터 아이폰만 쓰셔서 아이폰이 안되는 기능에 불편함을 못느끼시거나 페이류나 금융어플을 별로 사용하지 않으시는 분들께 더 적합한 폰인 것같습니다.
아이폰xs처럼 생긴 갤럭시가 나왓으면 좋겠네요ㅎㅎ
그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클립보드기능을 굳이 다른 앱까지 깔아서 써야한다니ㅜㅜ 저는 그런 점이 또 불편한 점이네요ㅠㅠ
무엇보다 훨씬 비싼 폰을 불편함 감수하고 적응하려고 노력하면서 써야한다는 점이 아쉽네요ㅠㅠ
그리고 지금도 커서이동이 좀 어려워서 오타수정이 어렵에요...
영어였다며뉴오타수정 기능이 되게 잘 사용됏겠지만 한글은 그게 딱히 제대로된 수정을 제시하지을 않아서..
이번에 12 오면서 키보드 반응속도 빨라진거도 멤케싱쪽 손봐서 그렇게 되는건데..
드래그문제는 그냥 iOS 사파리 엔진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드래그 자체가 정상작동 안합니다. CSS쪽 조금만 중첩되고 꼬여있어도 다른 운영체제들에서 정상적으로 텍스트 드래그 가능한거 iOS에선 드래그 시도하면 점멸하고 텍스트박스 끝에서 더 이동하면 거기서 막히는게 아니라 역주행하고.. 이거 건의 진짜 십수번도 더넣었습니다 몇년째입니다. iOS10때 최악을 달리다가 11에서 조금 개선되고 12에서 약간 후퇴했습니다. 왜이러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진짜 유니코드 호환을 개떡으로 해서 꼬인건지..
폰욕심이 없어졌어요..
전 안드로이드에 앱이 많이 생겨난 것에 비해 iOS는 앱이 별로 없어보이는 것 같았는데..
어플 퀄리티가 있어서 더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ㅎㅎ
안드는 이것저것 많은데 결국 할 수 있는건 비슷비슷하고
iOS은 이것저것 없어도 어플의 완성도가 높아서 더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것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같은 앱이라도 안드앱들은 뭐랄까 딱딱한데 애플 앱들은 조작 단순하고 쉽고 말랑말랑한거 같아요 ㅋ
기능적인 면이야 비슷비슷하겠지만 조작 관리에 있어서는 iOS가 훨편하네요 저는 @.@
안드는 가끔 청소하고해줘야 쾌적한 상태가 유지되니
저도 안드쓴 분들이 넘어오겠다면 절대 말립니다. 특히 기능들을 다양하게 쓰는 분들한테는 자유도에서 단점이 넘 많죠. 게다가 디자인 땜에 혹하고 넘어온 분들은 십중 팔구 후회 하더군요..
수입차가 잘 팔린다고 해도 삼성공화국에선 아직까지 현기차가 꽉 잡고 있듯,안드로이드 공화국에선 아이폰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