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저는 HA를 플랫폼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음성 명령은 구글 홈(네스트) 미니를 이용하고 있구요. 애초에는 홈팟 미니를 이용하다가 아직 한글 지원이 안 되서 구글 홈을 쓰고 있습니다. 구글 홈을 이용할 경우 우리 말을 사용할 수 있고, 기기에 다양한 별명을 지어줄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 방 조명의 경우 이름을 "작은 방 조명"으로 해 놓고 여기에 상상할 수 있는 다양한 별명(예를 들어 작은 방 조명의 별명을 끝 방 조명, 갑돌이-아이 이름-조명 기타 등등)을 붙여 놓으면, 이름을 조금 잘못 부르더라도 조명을 제어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구글 홈(네스트) 미니의 경우 명령 실행이 애플 홈팟보다 한박자 정도 굼뜨다는 느낌이 듭니다. 지금 라즈베리 파이에 HA를 설치해 사용하고 있고, 음성 명령만 구글 홈(네스트) 미니와 애플 홈팟 미니로 각각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글 홈(네스트) 미니의 경우 명령을 내린 후 (느낌상 0.5초, 길면 1초쯤) 명령이 실행되는데 비해 홈팟 미니의 경우 바로바로 명령이 실행됩니다. 두 기기를 사용해 보신 분들도 저와 비슷한 느낌인지 궁금합니다. 구글 홈이 반응 속도만 조금 더 빠르면 더이상 아쉬울 것 없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