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을 떠나 캐나다에서 7년째 살고 있는 찬파더 입니다.
처음 클리앙에 글을 올리면서 제가 만든 프로젝트를 공유하려니 부끄럽기도 하고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저는 홈 오토메이션과 IoT에 많은 관심은 있었으나 지식과 실력이 부족하여 삽질만 하던 40대입니다.
수년전 한국보다 일찍 출시된 구글 스피커를 구매하고, 이 녀석을 활용하여 제가 원하는 수준의 홈 오토메이션을 초저가 DIY로 구축하자고 마음 먹었었습니다.
제일 처음 도전했던 프로젝트는 차고문을 음성으로 여닫기 였는데,
여러번의 도전과 실패끝에 홈 어시스턴트라는 플랫폼을 사용하여 드디어 결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차고문이 열리고, 또 문 열림상태를 구글 스피커가 알려주었을 때 그 감동이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와이프님에게 만든걸 자랑했더니 시큰둥 하더라고요. --;
내가 한게 별게 아니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저희집에 놀러온 한국 가족분들께 자랑을 했더니 모든 '남편'분들은 이구동성으로 칭찬하는 거였습니다.
또 어떤 분이 "이거 만드는 법을 유튜브로 만들어 올리면 어떠냐? 대박 날것 같다"라고 말씀하셔서,
귀가 얇은 저는 유튜브 영상이 별거 아니라 생각하고 만들어 보겠다고 했습니다. (큰 착각이었습니다)
하여간 제가 구축한 방법을 다른 분들도 따라해 보시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영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약 한달반전에 첫 영상을 올려봤고, 지금 현재 전체 프로젝트의 약 절반정도 온것 같습니다.
제가 구축한 시스템의 특징은
- 허브는 홈 어시스턴트를 사용
- 모든 연결은 Wi-Fi 로만
- 가능한 모든 내부 통신은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로컬에서 이루어지도록 (불가능한 경우 물론 제외)
- 구글 스피커의 TTS 기능을 적극 사용
- 홈 어시스턴트의 Automation 대신, Node-RED를 적극 활용하여 자동화 과정을 세부적으로 콘트롤하기
- 대단한 기술이나 지식없이 되는대로 기능에만 충실하자
입니다.
영상을 보시고 이런식으로 홈오토메이션을 구축하는 방법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제 우연히 본 유투브였읍니다. 덕분에 node red에 대해서 알게 되었읍니다.
영상 멋져요~
저도 뭘 해놓아도 아내는 쓸데없는거에 또 돈썼냐입니다..
ST는 구하기 힘들고... HA부터 해보려고요. 지금은 저도 중국산 스위치 정도만 음성제어 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