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 대개 전등에 먼저 관심을 가지시는 경우에 중성선에 대한 내용이 나오면 이해가 잘 안되시는 분들이 계셔서 간략히 정리를 해 드립니다.
댁내에 들어 오는 220V전원이 보통은 두가닥(접지 제외) 선으로 들어 오는데 그중 한선을 활성선, 나머지를 중성선이라고 합니다. 접지가 있다면 접지선이 추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해를 돕고자 비유를 하자면 활성선은 DC의 +, 중성선은 -로 생각 하시면 됩니다.(실제로 그렇지는 않습니다)
C1: 일반적인 가정내 전등 및 스위치
중성선은 등기구에 바로 들어 가고, 스위치를 활성선에 설치 합니다. 만약 중성선에 스위치를 달면 미세 전류가 흘러 형광등에 잔광이 발생할수 있습니다.
아파트에서도 작업을 잘못해 중성선에 스위치 작업된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어떤 방은 중성선에, 어떤방은 활성선에 스위치 작업을 해 놓은 경우입니다.
전체를 다 중성선과 활성선이 바뀐 경우라면 두꺼비집에서 들어 오는 라인을 서로 바꾸면 끝인데 방마다 다른 상황이 되어버리면... 그냥 살아야죠.
C2: sonoff같은 스위치를 다는 경우
app으로 제어를 하기 위해 스마트홈 스위치를 다는 경우. 주로 sonoff류의 스위치를 달때입니다.
간판에도 달아보고, 집에서는 일반 형광등에 달아봤습니다.
C3: 스마트홈 스위치를 전에 사용하던 벽 스위치를 빼고 그 자리에 다는 경우
이게 좀 특이한 경우인데 이게 잘 안되는 이유가 스마트홈스위치도 전자기기이기 때문에 전원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림에서 보듯이 대개의 스위치는 활성선 하나만 들어 가서 스위칭을 하도록 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전원이 들어 가지 않으니 전자기기가 작동을 못합니다. 그래서 스마트홈 스위치 상품 설명을 보다 보면 중선선이 필요 하다 또는 3선방식이어야만 된다는 식으로 표현을 합니다. 아마존에서 보시면 "require a neutral wire"라고 나옵니다.
반전은... 이렇게 활성선 하나만으로 되는 스위치가 있습니다. 회사별로 그렇게 되도록 구현을 해서 스마트홈 스위치 이전에 IR스위치 시절에도 구현을 한 스위치들이 이미 있고, 스마트홈 스위치도 이게 가능하도록 구현된 스위치가 이미 시판중입니다.
저도 이런 스위치중에 homekit이 지원 되면 바로 구입하겠는데... 제가 찾기로는 국내는 아직 없네요.(정보 있으시면 부탁..)
이런 스위치 제작회사들도 좀 생각 해야 하는게, 자기 독자적인 app으로만 구현 하라려고 하지 말고, 알렉사, homekit, 구글에 연동이 되도록 해야 판매가 활성화 되는점을 고려하셨으면 합니다.
** 2018.10.12 추가
C3-1
C3 케이스에서 활성선 하나만으로 기기가 작동 하게 구현 했다는 걸 언급 했는데, 이게 말을 좀 돌려서 하다 보니 무슨 말이지 싶었는데, 알고 보니 기기 자체를 스위치겸 부하로 로드가 걸리게 해 놓은 거더군요. 전원이 나갔을 경우에도 작은 전류가 흐르게 해서 기기가 작동 하게 하는 겁니다. 이런 경우 작은 전류가 등에도 결국 흐르기 때문에 등에서 미세한 빛이 보일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기기를 만든 회사들을 보면 콘덴서를 달아 어느 정도 개선을 하는식입니다. 그림에서 보면 배선 자체는 같은 건데, 직렬로 부하가 걸린다는 걸 표현 하기 위해 새로 그렸습니다.
C4: 스위치에 중성선이 있는 경우(별도로 배선을 하는 경우)
이런 경우를 찾기 힘들죠. 이게 되면 시중에 나와 있는 스마트홈 스위치 대다수를 바로 사용이 가능 합니다.
이거 하자고 배선을 하는 것도 좀 힘듭니다. 요비선으로 선을 끈다고 하는데 일단 그렇게 하려면 천장을 일부 뜯어야 하니 도배 까지 문제가 확장됩니다. 이걸 좀 우회하겠다고 중성선 라인 하나를 그냉 외부로 빼서 다시는 경우도 봤습니다만..... 그렇게 까지는 좀....
필립스휴가 잘 나가는 결정적인 이유죠.
등과 관련해서 개인적인 의견을 드리자면...
1. on/off 스위치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app으로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혹하시면 안됩니다. 물리적인 세상에 사는 인간이기에 물리적 스위치를 필수입니다.
2. homekit같은 것에 연동 되는걸 고려 하셔야 합니다. 집에서 잘때 더 이상 불을 끄고 들어 가지 않습니다. "시리야 전등 다 꺼" 이거면 됩니다. 밤에 외출후 들어 올때도 엘리베이터에서 등을 킵니다.
3. 아직 구입 안하신분들은 IKEA를 기다리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IKEA에서 homekit, google에 연동되는 등 제품군이 출시 되었는데 아직 국내는 출시전입니다. 기존 제품들에 비해 가격이 착할것으로 보이니 좀 기다리셔도 좋겠습니다.
4. 등 밝기가 조절 <- 이거 안써보신분들은 몰라요. 정말 좋습니다.
5. 풀 칼라 조절은 별로 효용성이 없지만 주광색과 주백색 조절이 되는건 밝기 조절 만큼 좋은 기능입니다. 필립스휴 중에 Ambiance A19와 White and Color Ambiance A19가 구별 되니 감안하시면 됩니다. 가격이 좀 차이 나거든요.
모든 전등 모든 단자에 다 중선선을 연결해야 하겠죠? 홈을 완전 IOT로 꾸미고 싶다면요
기본적으로는 안해주고 추가로 요구를 해야 설계에 반영되겠죠?
대부분의 집들이 각방전등이 led거나 백열등이다보니 휴로 교체가 어려운점이 많을 것 같아 스위치 교환이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추후 전등이외에 플러그 커텐 에어컨 보일러 등을 시리로 조절하려면 통합허브가 있는 것도 괜찮아보입니다
/Vollago
이 글의 내용이 이해가 많이 됩니다.
현재 중성선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거든요. ㅠㅠ
중성선 공사를 하던가..
아님, 이젝스나 고퀄 말고는 답이 없네요...
https://tinyurl.com/ygjm8k8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