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먹는 유형 1.
- "거기서 OOO을 하면 (또는 안하면) 어떡함? 진짜 에휴..
예를 들어 "거기서 사냥을 왜함 에휴" -> 왜 했냐면, 뭘 해야 될지 모르는 상태라 우두커니 놀 수 없으니 사냥이라도 한 것입니다. 미리미리 어디로 오라고 얘기 해주면 어땠을까 싶은데..
->
이건 쓰신대로 [뭘 해야 될지 모르는 상태] 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판수가 쌓여가면서 파악하시는 수밖에 없습니다. 대회를 보신다고 했으니, 선수들이 언제 라인경험치를 먹고 누가 캠프를 돌고 언제 모여서 싸우는지 참고하기 최고의 교재를 이미 쓰시고 계신거예요.
상황이 항상 다르니, 이건 리플 아니면 설명하기 힘듭니다. 이거 설명하려다가 워드 2페이지가 넘어가는거보고 포기했습니다.
정 아니면 딜러인 상황에 아군 메인탱따라다니시고, 힐러인 경우 아군암살자만 따라다니세요.
딜러는 뭘 혼자하려고하면 안됩니다. 원딜은 혼자서 뭔가를 이뤄내려고 하는 생각만 안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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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먹는 유형 2.
- 핑 수십개 찍어놓고 안온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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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경험상으로, 가장 최근 핑을 따라가세요.
공성캠프핑이 찍혔다가도 우두머리가 최선이다 싶으면 바로 우두핑이 나옵니다. 탑 사원을 먹자고 하다가도 미드에 싸움거는게 낫다싶으면 미드에 핑을 찍는거고요.
수십개중에 가장 최근 핑과, 아군들 따라주는거에 맞춰가세요.
후퇴핑은 최우선입니다.
후퇴핑 찍히는순간 가장 안전한곳을 향해 가세요. 내가 그곳에 없다면 그곳으로 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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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먹는 유형 3.
- 부르면 좀 오라고!!!
이동중에 잘려서 죽어가고 있는데 안온다고 탓 해봐야... (...)
그래도 가는 시늉이라도 해줘야합니다. 그래야 "가주려고 하는데 잘려서 죽은걸 어떡해..." 이럴 수 있죠.
적들이 '아 얜 잡았지.' 하는와중에 내가뜬다? 딸피아군한테 스킬썼을 것을 나한테 씁니다.
이러다보면 딸피아군과 내가 동시에 사는 경우도 있어요. 또 내 CC기로 상대 추격을 방해할 수도 있고요.
감속/넉백 CC기는 대체로 다 있는편이고 그나마 발라가 없는데 얜 딜이라도 쎄고 정 아니면 E로 도주할수 있어서 가줘야합니다.
특히 아군이 카라짐/일리단/빛나래면 무조건 가줘야합니다. 이유는 아실거라 믿고.
욕먹는 유형 4.
- 왜 뒤늦게 와서 잘림?
안오면 안온다고 욕하고(...) 오지 말라고 미리 얘길 하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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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면 100% 죽는다/ 가서 안죽을 상황이다 에 대한 구별능력이 필요합니다.
가령 내가 레이너같은 뚜벅이에 물몸영웅인데 상대가 접근기술을 가진 영웅들이다? 그럼 100%죽겠죠.
발라도 비슷한 상황이고, 폴스타트는 벽을 넘어갈 수 있어서 사정은 좀 더 낫겠네요.
솔직히, 뒤늦게 들어간 것부터가 죽을 확률이 높습니다. 다만 이제 뒤늦게 들어가서, 딜교만 하다 빠질 수 있느냐 아니냐의 차이죠.
상대 영웅 마나,체력상황과 내가 어떤 영웅인지도 중요하죠.
상대 영웅들이 대체로 체력이 빠져있는데 내가 리밍이다?
그럼 보주+마력탄+재앙 딜로 콤보내면서 쓸어버릴 수 있으니 들어가서 패는게 맞습니다. 실제로 영리에서 제가 합류했어야하는데 못해서 한타 졌는데, 이렇게 세명 따버리니 그나마 진게 커버가 되더군요.
만약 레이너다? 안들어가야합니다. 멀리서 그냥 몇대씩 투벅투벅 때리다가 나 잡으려 오면 뚜벅뚜벅 도망쳐야해요.
그 때리는 위치도 내가 뚜벅뚜벅 도망갈 수 있는 최대한의 거리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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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먹는 유형 5.
- 왜 혼자 가서 죽고 난리야
혼자 간 게 아니라 혼자 남겨진 거예요. (...) 얘기를 좀 하고 빠져야....
열심히 팀원 뒤치다꺼리 하다가 다들 은근슬쩍 이동기로 빠져버리고 뚜벅이인 나만 죽고 욕먹으면 정말 답답합니다.
뚜벅이가 아닐 경우는 살아나오긴 하는데, 이 때는 다른 문제가 생기더라고요. "한타하는데 귀신같이 다 피해가네 ㅋㅋ" 쩝.
-> 혼자 남겨졌다는건 아군 영웅들 움직임을 신경 안쓰고 있었다는건가 싶습니다.
나빼고 다 이동기가 있다? 약속이라도 한듯이 4명이 동시에 이동기로 빠진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한타가 지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거나 빼는게 한타 이기는것 이상으로 중요한 상황에 직면했다는거죠.
빠질때 채팅칠 시간없으니 얘기도 못해요. 그럴땐 항상 후퇴핑이라도 찍힙니다. 핑을 못보신게 아닌가도 싶습니다.
뚜벅이가 아닐 경우 살아나올때? 그 살아나올때처럼 뚜벅이일때도 뒤로 뚜벅뚜벅 빼세요. 대신 이동기 없을때보다 반박자 더 빠르게.
뚜벅이가 아닐 경우에 빼면 아무 상관없습니다. 대신 아군 뚜벅이영웅 안빼고있는데 나까지 안빼면 안되요.
어차피 뚜벅이가 먼저 죽을테니까 난 그 후에라도 빠져나오면 그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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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먹는 유형 6.
- 니가 사람 새퀴냐?
.....뭐 어쩌라는 건지.
-> 무시하세요. 그새끼가 미친거다 생각하고 끝나고 욕설신고 하시고요.
안죽는게 거의 모든 경우에서 낫다고 봅니다. 한타를 소폭 이겨도, 딜러가 살면 힐러 힐 받아서 우두나 성채밀기 더 빨라지는데, 대폭 이겨도 딜러진이 다 짤려있으면 그거에 시간이 좀 더 걸리다보니 그 폭이 깎이더라구요.
정리하면 내가 딸피인데 적도 딸피다, 접근기가 있어서 죽일 순 있는데 나도 죽을 것이다면 '그래도 안들어가는게 맞다' 인 느낌입니다.
뭐 물론 말씀하신대로 탱힐이 더 중요하긴 하죠.
킬 데스가 안나오고 딜교환만 나왔을때도 손해인경우거나 혹이 똔똔입니다 라인에서 경치를 다 먹었을 결우에만 똔똔이죠
딜러는 무조건 다 답아 족치겠다 보다는 최대한 딜을 많이 우겨넣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하셔야하고 기본적으로 죽지 말아야 딜을 많이 우겨넣을수 있어요
w.ClienS
일단 제 상황을 좀 더 설명하면.. 제 글을 인용해주셨는데 정작 제가 딜러를 안 합니다. 딜링 자체가 (어차피 저는 작정하고 해도 딜링이 잘 되지도 않으니) 애초에 제 관심밖이고 항상 포인트는 팀원 보호입니다.
그래서 늦게나마 합류하려는 것도, 도망이 늦어지는 것도 다 그 이유입니다. 팀원을 좀더 살려보려고 말이죠. 신호를 늦게 보는 게 아니고, 좀 더 살려보려는 발버둥입니다. 100% 죽는 게 확실하다면 안 가야 한다 하셨는데, 그것은 이미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애매한 상황이 문제입니다. 가서 비비거나 힐해주면 팀원은 살릴 수 있겠는데, 나역시 살아나올 수 있을지 장담은 못하겠다. 이게 문제예요. 만약 이 상태에서의 답이 "니가 힐러든 탱커든 무조건 핑 보이면 바로 빠져라, 핑은 없지만 불리한 교전처럼 보이고 니가 그 자리에 없다면 아예 가지 마라" 라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러면 생각하기가 간단해지니까 말이죠.
애초에 왜 찢어졌냐. 빠대라서 그런진 몰라도 애초에 찢어져서 다니기 때문입니다. 몸이 두 개가 아닌 이상 결국 한쪽을 선택해야만 하더라고요. 이 이유 이외에도 우물이나 본진귀환 등의 이유도 있고요. 이런 상황이 아니면 단독행동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뚜벅이일 때 반박자 빠르게 빼는 건.. 이것도 결국 같은 문제인데요, 힐 사거리상 결국 싸우는 사람이 있으면 어느정도 가까이 머무는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혼자 안전한 곳에 떨어져있으면 은신이 와서 썰어댑니다. "앞에는 탱커 뒤에는 딜러랑 힐러.." 이런 진형이 실전에서는 잘 안 지켜지더라고요. 그래서 핑이 뜨지 않으면 언제 빼야 할지 모르니 극단적으로 몸을 사리게 되면 여지없이 "너님 힐안하고 혼자 뭐함" "졸졸 피해만 다니네" 이런 얘기가 나오죠. 이런 판단을 제가 스스로 한다는 건 결국 후퇴핑을 스스로 찍을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건데 그게 저한테 있으면 이런 문제도 안 겪지 싶습니다.
예시를들면, 내가 무리해서 8의 이득을 볼 확률이 60%고, 내가 사려서 6의 이득을 볼 확률이 90%라면, 10번의 시행시 48 대 54로 후자가 더 이득인거죠. 손해는 제쳐두고봤을때요.
하지만 눈에띄는것은 전자다보니 아무래도 그럴 수 밖에 없어요.
따라서 정말 그냥 혼자서 사시는게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내가 살고 남을 살리는게 일단은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면 편해요. 위력축적을 위해 대신 죽는다? 이런거 마스터급에서도 제대로 못하는 아이들 많다고 하니까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