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드롭탑이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밤에 커피 안마시는데 설레는 마음에 냉큼 이 더운 날씨에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입천장 데었네요. 유유유
캐시어에게 하스스톤 행사하냐고 물었고, 확인 받고 영수증 받았습니다.
밤에 커피사들고 들어오니까 아내가 이건 뭐냐며 묻네요. 라인레인저 이벤트로 gs25에서 삼각김밥 사다먹는 걸 보더니 이건 아니지 않냐며 말합니다.
지청구를 들어도 카드팩 깔 생각에 응 내가 생각해도 심했어 그치? 라고 대답합니다.
아기띠를 메고 아이를 재우면서 피시를 켭니다.
부팅음에 살짝 깼지만 당황하지 않고 다시 아이를 재웁니다.
베틀넷에 들어가 이벤트 페이지 안내를 찾습니다. 얏호! 금방 찾아서 고이 접어서 챙겨둔 영수증을 꺼냅니다.
행여나 틀릴까봐 알파벳과 아라비아 숫자를 차근차근 입력합니다
자동으로 대문자로 고쳐지네요. 얏호!
응?!!!! 그런데 메세지가 뜹니다.
이미 사용한 쿠폰입니다.
내일 아침 출근길에 따지러 갈랍니다
유유유유유유유유유
한 여섯번은 입력해 봤네요.
구글, 네이버 검색해 보니 종종 있는 일인가 봅니다.
아마 예상하건데 케시어가 영수증 발행하면서 새 쿠폰을 생성해야 하지 않나 싶어요.
전에 구매한 번호를 이중발급 한 것이라 유추해봅니다.
유유유유유유
(덧, 아침 7시에 연다고 했습니다. )
(덧2, 커피는 4,100원이고 맛있네요.)
#CLiOS
얏호!
아침에 출근하면서 드롭탑을 다시 찾아갑니다.
기차가 7시 32분 발차라 쫄깃쫄깃합니다만 아직 10분이 남았어요.
다행하게도 드롭탑은 문을 열었고, 손님이 없어서 곧바로 용건을 말합니다.
어제 입력을 했는데 이미 사용한 쿠폰이라는 메세지가 떴다.
영수증을 주고 처분을 기다립니다.
응? 그럴리가 없는데.
하오.
의아하게 생각하지만 일단 새로 영수증을 발행해 줍니다.
얏호!
어제 퇴근길에 커피마시고 잠이 안와서 새벽 2시에 겨우 잤습니다.
엄청 졸리니까 아이스 커피도 주문합니다.
아이스, 핫 모두 같은 가격, 4,100원 이네요.
모두 부다스벌스데이를 맞아 휴가를 갔는지 기차도 한산합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이벤트 페이지를 들어가서 코드를 입력합니다.
얏호 오타를 두 번 냈지만, 모두 정상등록 되네요.
그런데 카드는 유유유유 고급 팩이 머 이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거 받으려고 내가 이 짓을 하는가? 하는 후회도 밀려옵니다.
그냥 일해야겠네요.
하고 몇 장 구하다 말았어요;;
조급증을 어떻게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