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격오지;; 에서 근무하게 되어서 아침밖에 먹을 수가 없었기에 대체식품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프로틴바나 시리얼 같은 것을 먹어보았는데 당류도 너무 많고 달다보니 쉽게 물리더군요. 코스트코 프로틴바만 3박스 먹었습니다...
그래서 찾아본것이 소일렌트였는데 이건 배대지를 통하다보니 가격도 그렇고 지속적으로 조달하는데 문제가 있더군요.
고로 소일렌트의 이념을 따른다는 한국판;; 소일렌트 밀스 2.0을 주문했습니다.
뭐 영양성분은 비슷합니다 약간 단백질이 부족하긴 하지만 5봉지면 성인남성 하루 권장 영양소를 다 채울 수 있는 수준.
하지만 제가 우주왕복선 근무자도 아니고 제 몸에 생체실험을 하고싶지는 않았기에 점심 저녁 한개씩만 먹었습니다. 아침은 토스트나 한식, 라면 등등 먹고싶은걸 먹었구요(약간 고단백식으로). 그게 두달이 좀 넘었네요.
결론적으로 얘기하자면 몸에 이상이 생긴다거나 손가락이 하나 더 자란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마침 건강검진도 있었는데 피검사에서도 문제는 없었구요. 뭐 장기로 먹어도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몇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맛은 그냥 미숫가루 맛입니다. 약간 곡물들이 거칠게 갈아진게 있어서 좀 꺼끌꺼끌한것도 있구요. 소일렌트는 반대로 거의 스무디같다고 들었습니다. 포만감은 없지만 먹은 후에 단시간내에 배가 고프다라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사용법;; 은 아무 액체 300밀리정도에 한봉지를 섞으시면 400키로칼로리의 식량이 완성됩니다. 참고로 제가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모든 액체로 실험을 해봤는데 두유나 일반 우유에 타먹는게 가장 맛있습니다. 주스류는 절대로 시도하지 마세요. 최악은 게토레이였습니다. 가끔 졸릴때면 캔커피도 괜찮았어요. 저는 보통 500밀리 생수를 좀 마시고 저 1.5리터 페트 위를 잘라서 만든 깔때기로 그대로 부어서 섞은 후 다 마시고 행궈서 그냥 생수병째로 버렸습니다. 따로 텀블러나 그런거 없어도 될 것 같아요.
단점은 화장실에서 유기물 배출량이 좀 줄어들더군요. 그리고 프로틴바보다는 훨씬 덜하지만 역시 점점 물려가요...
뭐 체중감량이나 이런건 잘 모르겠습니다 원래 정상체중이라 딱히 변화가 없었어요. 저는 176/62 킬로그램이고 매일 7킬로미터정도를 뜁니다. 아무튼 저처럼 식사가 곤란하시거나 격오지, 우주정거장;; 등에 있는 분들은 라면이나 햄버거같은 정크푸드보다는 이게 나을 것 같네요~
p.s 매일 7..km를 뛰시다니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