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 썼다가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서 다 지우고 짧게 요약해봅니다
심폐지구력 향상 - 코어를 중심으로한 스트렝스 향상 - 전반적 운동능력 향상 - 이 목적인 경우 크로스핏만한게 없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다이어트 / 근력강화 / 역도 / 파워리프팅 등 다른 뚜렷한 목적이 있는 분들은 그 목적에 맞게 운동하는게 좋습니다. 특히 단순히 다이어트에 적당히 탄력있는 몸이 필요하시다면 굳이 비싼 등록비 내면서, 입에 쓴물 올라올때까지 운동할 이유가 없죠.
이정도의 강도 운동하면서 제대로 안먹으면 몸 축납니다.
그리고 한가지 우려 되는 것은
크로스핏의 wod는 랜덤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완전 랜덤은 아니고, 오히려 잘 고안이 되어있습니다.
극도의 지구력 운동, 예를 들어 마라톤을 1이라고 하고, 극도의 스트렝스 운동, 1rm 리프팅을 100이라고 한다면,
50과 100사이를 교묘하게(?), 적절하게(?) 왔다갔다 하고 이것이 최대 장점입니다.
이것을 잘 짜는 것이 트레이너의 역량이구요. 거의 1년의 큰틀을 가지고 WOD을 짜더군요..
(1부터 100이 아닌 이유는 크로스핏의 메인 WOD가 최대 길어야 35분 내외이므로, 완전 지구력 운동은 없다고 봐야죠)
그런데 이 WOD에는 아시다시피 역도성 동작에는 클린/스냇치, 맨몸 운동으로는 KIPPING PULLUP, GHD SITUP, HAND-STAND PUSH UP, MUCSLE UP등의 고난이도 동작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이 동작들을 정확하게 지도하고, 레벨에 맞게 스케일링 해줘야하는데..
(실제로 60대 할머니/할아버지도 나무 빈봉 부터 시작해서 같은 WOD을 진행합니다)
(또 오히려 초보자들이 이러한 동작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더욱 빈번하게 들어갑니다)
(그렇지만 가장 고난이도, 예를들어 SNATCH나 MUSCLE UP은 호주에서도 가~끔 들어갑니다)
제가 한국에서 직/간접으로 본 크로스핏 짐에서는 아예 이러한 동작들이 들어간 WOD를 빼버리거나 빈도를 확 낮춰버립니다. (땀당분들이 다니는 클핏짐이 그렇다는게 아니에요~) 랜덤임을 강조하면서, WOD 구성이 엉망이 되는거죠.
하더라도 네이버에서 크로스핏 동영상 검색하면, 트레이너들이 크로스핏 운동이라면서 POWER CLEAN등을 보여주는데 가관인 경우가 많습니다. 한마디로 클핏짐은 마구 늘어나는데 제대로 클핏경험이 있는 트레이너들은 적다는 거죠.
(한국에서 CERT 1 따고 트레이너가 되는건 정말 문제있다고 봅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느냐.. 위에 말했던 50-100 사이를 적절히 왔다갔다 해야 되는데, 맨몸 운동이나 끽해야 케틀벨운동중심으로한 지구력 운동 / 컨디셔닝운동 즉, 50 - 70 사이만 왔다 갔다하는거죠.
만약 클핏다니면서 바벨(BAR) 잡는 날이 안잡는 날보다 적다거나
3일 연속 바벨은 사용도 안하고, 거의 지구력 운동 (맨몸(달리기, 푸샵, 싯업, 풀업, 점프, 버피 등)+케틀벨 등) 위주다..
데드리프트와 스쿼트는 그래도 가끔 하는데, 역도성 동작(클린/파워클린/프레스)은 한달에 1-2번 할똥 말똥이다..
그러면 제가 뭐라도 되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제가 경험해오고 봐온 크로스핏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졸지에 효과 좋은 다이어트 운동처럼 되어버리는 것이죠..
또 한가지는 대부분의 WOD가 주어진 시간내에 AS MANY REP AS POSSIBLE (AMRAP) 또는 주어진 WORKOUT을 최단 시간내에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다보니, DEADLIFT, CLEAN 등의 동작이 정확한 동작보다는 TOUCH-AND-GO 식으로 연속으로 수행해야 합니다.
운동강도(Intensity)가 높아지는건 장점이지만, 정확한 동작을 익히기 힘들어지는건 단점이죠.
저같이 CLEAN이나 SNATCH등 특정 동작을 집중해서 제대로 배우고 싶은 경우에는 SAP GYM이 더 적합합니다.
가본적도 없지만요 ㅋ
그렇지만 이걸 단점으로 보기 힘든게, 한국에서 이런 역도성 동작 자체를 처음 도입해주고,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는 곳이 SAP GYM, 클핏 GYM 정도이다 보니.. 사실 감사하죠!! (보통 gym에서는 데드리프트한다음에 눈치보여서 바닥에 살살 내려놔야되고, 저크후에 머리위에 바벨을 바닥으로 그대로 떨궜다간 출입금지 당하기 딱 좋죠. 다른 운동하시는 분들에게 폐가 되는 것도 당연하구요)
와 너무 길게 써서 다 지우고 다시 썼는데 결국.. 질질 길어졌네요~
이제 시작하시는 크로스피터도 있고, 할까말까 고민하시는 분들도 있으실텐데~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2-3달 열심히 해보면서 직접 경험해보고 본인의 운동 목적과 잘 맞는지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론 시간 단축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정확한 자세로 꾸준히 해나간다면 좋다고 봐요.
무엇보다 크로스핏은 재미가 있거든요. ⓣ
엘리트 운동선수들에 필적하는(?) 운동 강도!! 이것이야말로 클핏의 목표이니까요.
물론 스트렝스 워크아웃 하는 날, 예를들어 1-1-1-1-1 이나 5-5-5-5-5 이런식으로 운동하는날은 정확한 자세가 우선되죠..
저도 자세에 한땀 한땀 공을 드리는 걸 좋아해서~ 아쉬울때가 많았습니다!
가본적은 없지만 땀당분들이 다니시는 클핏 강남/센티널/분당은 사진이랑 대충 올라오는 글들만 봐도 제대로다~ 라는 느낌이 절로 나더라구요^^
크로스핏을 하면 안된다라고 하더군요 ㅎ
무조건 안된다라는건 아니지만
단점이 스냇취님이 쓰신글과 거의 비슷합니다
운동 강도, 잘못된 자세에 의한 부상 등등
제가 부상은 아니지만 자세나 기본기는 정말
많이 연습하고 중량업해야 되겠더라구요 ㅎ
무슨 운동이나 자세, 기초는 기본일테니깐 말이죠!!
좋은글 감사합니다!! :)
오늘도 여러가지를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무엇보다 누군가 옆에서 시켜준다는게 PT와는 또 다른 매력이더라구욧!
자세 자체가 관절에 무리가 많이 가는 동작이 많더라고요.
20대라면 모를까 30대 중반인 저는 요즘 잘 안하게 되요.
하기보다는 우선 자기 페이스에 맞게 운동 강도나 횟수를 조절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제 딱 3달 된 초보 크로스핏터이기 하지만 체력 향상이나 자신감 향상 등 많은 도움이 되긴
하지만 예전에 조금 좋지 않았던 발목이나 손목 등에는 조금 무리가 가기도 합니다.
쉴 때는 잘 쉬어주고, 위에서 말씀하신 것 처럼 영양제나 양질의 음식도 잘 섭취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장단점 위주로 글을 상세히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