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기록적인 무더위 임에도
땀당에는 러닝 열풍이 한창였었죠.
저역시 동참 하고자 허리벨트까지 추천받아 러닝에 참여했습니다.
이런저런일 생기면서 운동도 못하고,
그 일 계기로 금연을 시도했습니다. 두번의 실패(?)가 있었지만 현재까지 잘 이어가고 있습니다.
금연중에 운동도 안하고
먹기만 하니 입던 바지들이 안맞기 시작했습니다.
삶이 무기력해지고 몸도 무거워져서
할 수 있는 운동 찾아보다가
주짓수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전부터 주짓수라는 종목은 알고 있었지만
부상이 심하다는 인터넷 후기들을 보니
할 염두가 안났습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
지금 안해보면 언제 해보겠냐라는 마음이 있어
용기내어 가까운 도장에 등록했습니다.
현재까지 느낀점
1. 브라질 운동임에도 엄격함, 진지함이 있었습니다.
2. 체력소모가 없을것 같지만, 자신의 신체를 사용하여
공격과 방어를 해야하기에 소모가 상당했습니다.
3. 용어들이 생소하고,
(ex. 터틀, 니온벨리, 롤링, 스프롤, 칼라-슬리브 가드, 암바, 쵸크, 기무라, 서브미션 등등)
각각의 부분동작을 관장님의 시범을 보고, 들은 후 따라하려면
집중력과 두뇌회전이 필수라 느껴졌습니다.
(어제 배운 가드도 아리송송합니다.)
4. 필기구나 사진촬영 할 수 있으면 좋은데
도장내 안전상, 체육관 자체 규정으로 지참이 어려워
이부분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모든 도장이 그런건 아닙니다.)
5. 스파링은 현재까지 과격함이 없었고 호전적인
회원분들이 없어
배운기술 복습하듯이 하고있습니다. 부상의 위험을 딱히
느끼지 않았습니다.
6. 개인적으러 현재까지 배웠던 운동 중 가장 긴장도 되며 재미있는 종목이라 생각듭니다.
저희 체육관에도 외국인분들 계시는데
딱히 그런 부분은 없었습니다.
앞으로 외국인 관원 수가 늘어
냄새가 나더라도 이해해야죠.
그들이 일부러 내는 것도 아닌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