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홍 트위치 방송 보다가. 방종되어서 다른 방 어슬렁거리다가 DeToNator라는 일본 프로팀의 선수가 하는 방송에 들어갔습니다.
전에 한국과 친선경기 한걸 본 적도 있고, 대회경기도 몇번 본적이 있어서 낯익어서 들어가게 됐습니다.
SPYGEA 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스트리머였는데, 주로 아나를 플레이하더군요. 수면총도 잘 맞추고, 게임 센스도 좋고 해서
잘하네 라고 생각하면서 봤습니다. DeToNator 팀은 제 기억에 그닥 잘하는 팀은 아니었는데, 이렇게 잘하는 선수도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봤습니다.
분명 아시아 서버일건데, 대부분의 매칭이 한국인들과이 매칭이더군요. IP 기반으로 , 어지간하면 자국민들과 매칭이 되는걸로
아는데 무튼 대부분 한글 아이디에 한국어 팀보이스였습니다.
본인은 포리너 제페니즈 라고 하면서 게임을 하던데, 신기한건 개피 반피 피일 이런걸 다 보이스로 말하고 알아듣고 하더군요;
리유나이티드 출신의 크루즈 선수가 한국말 배운다면서 자주 사용하던 단어들이었는데, 일본 방송에서까지 보게 되니 신기하더라구요.
그러던 와중에 어떤 매치가 잡힌걸 봤는데, 상대팀에서 "너네팀 핵있다. 무승부하자" 이런 채팅이 올라온걸 봤습니다.
SPYGEA쪽 팀원 중, 한명이 핵유저였고, 그래서 무승부하자는 채팅이 올라온거였죠.
당연히 이 스트리머는 한글을 모르기에 그냥 열심히 게임했고, 제가 대신 채팅창에 콩글리시로 당신 팀에 핵유저가 있어서
상대팀이 무승부를 하자고 한다고 알려줬습니다.
66번 국도였는데, 1라운드 끝까지 화물 다 밀고나서야 인지를 한듯 보이더군요.
그 스트리머도 채팅창에 무승부 원하냐, 원하면 무승부 하자. 너네도 이번에 끝까지 밀고, 다음 3,4 라운드에 화물 밀지말고 무승부하자 라고 하더군요. 그러고서 로드호그 픽해서 상대방에게 궁게이지 채워주러 가더군요. attack me. ult charge 이러면서요
그러던 와중에도 스트리머 팀의 라인하르트와 메르시는 핵 유저를 철통같이 지키면서 싸우더군요. 결국 2라운드 3:3에 3라운드를 갔고,
그 스트리머 팀은 스트리머의 도움?으로 인한건지 화물을 밀지 못했습니다.
마지막 4라운드에 스트리머팀의 수비인데, 먼저 무승부하자던 상대팀이 역으로 뒤통수를 시전, 스트리머 팀이 패배했습니다.
그걸 보고서 저는 정말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고 그 일본 스트리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핵 사용으로 유명한 한국, 그리고 그 핵유저를 역이용해서 뒤통수치는 사람 역시 한국인이고, 채팅창에도 韓國 단어가 많이 올라오더군요.
정말 창피해서 더 있지 못하고 그 방을 나왔습니다.


아마 겜 망할겁니다
호응 안해주는 사람이 대부분이에요
많이 잡은걸로 아는데..오늘도 여전히 많이 보이네요
보통 핵 있는 팀에서 유야무야 넘어갑니다.
사람 심리 잘 보여주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