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구매해서 사용해본 Game Golf Shot Tracker에 대해서 정보를 공유하고자 씁니다.
제가 이 제품을 사려고 했을 때 국내에서는 거의 정보를 얻을 수가 없었기 때문에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글을 남깁니다.
시작은 제가 실력이 미천하다 보니 클럽별 비거리도 정확히 알고 싶고, 코스에서의 플레이 복기도 잘 안되어
골프존에서 스크린 골프를 치고나면 정리되어 나오는 코스공략, 클럽별 비거리 등의 정보를
필드라운딩에서도 알 수 있을 까 하는 호기심에서 제품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원했던 기능은 필드에서 제가 클럽별로 샷을 한 위치와 비거리의 확인, 클럽별 비거리 통계의 정리 등입니다.
이와 같은 정보를 제공하는 app들이 여러 개 있지만,
매 샷 전에 스마트폰을 꺼내서 사용클럽을 입력하는 등의 불편함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좀 더 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기를 찾아보니 대표적인 상품이 2가지 있었습니다.
Arccos Golf Performance Tracking System과 GAME GOLF Live Tracking System 입니다.
두 제품의 설명은 다음 링크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https://www.amazon.com/Arccos-Driver-Golf-Shot-Tracker/dp/B01BTZE442/ref=sr_1_1?ie=UTF8&qid=1477027732&sr=8-1&keywords=golf+gps+trackeramazon
https://www.amazon.com/GAME-GOLF-Live-Tracking-System/dp/B014UY7LV2/ref=sr_1_1?s=boost&srs=12034488011&ie=UTF8&qid=1477028045&sr=1-1&keywords=game+golf+liveamazon
두 제품 다 클럽별로 그립 끝에 장치를 설치하는 방식인데,
Arccos의 경우 클럽별로 GPS 모듈을 가지고 있고 임팩트시 충격을 인식해서 샷 위치를 인식하는 방법이고,
Game golf의 경우 그립 끝에 설치하는 장치는 태그 역할만 하고 GPS 모듈은 별도로 허리에 착용하여 샷을 하기 전에
클럽을 태깅하는 동작이 필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두 제품을 비교한 리뷰들이 구글에는 꽤 많고..저도 대충 읽어 보았습니다.
대체적인 내용은 게임골프는 태깅을 해야하는게 귀찮지만, 스윙 루틴에 태깅을 포함시키면 별로 까다롭지 않다는사람도 많다.
어코스는 별도의 동작없이 활용할 수 있지만 가격이 비싸다. 그립 끝에 다는 센서가 게임골프보다는 크고 무게가 있다 였습니다.
저도 이 두 제품 중에 고민을 했습니다만..게임골프를 선택한 큰 이유는 태그만 따로 사도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게임골프의 경우 클럽에 설치하는 태그는 NFC 역할만 하고 별도의 GPS기기를 허리에 차는데,,
NFC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아이폰은 안되고 안드로이드만 됩니다.)을 활용하면, 태그만 사고 스마트폰을 GPS로 활용가능합니다.
태그의 구입가격은 현재는 99달러이지만 제가 살때는 35달러에 할인 중이어서 아마존에서 구매를 하여 활용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태그세트를 구매하면 다음 사진과 같이 총 18개의 태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태그를 클럽의 끝에 설치하고 앱을 설치한 이후에 클럽별 세팅을 마치면 필드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머니에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면서 샷을 하기전에 태깅을 하면 진동으로 인식여부를 확인해 줍니다.
몇 라운드의 게임에서 활용해본 결과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일단 저는 태깅자체가 별로 귀찮지 않습니다.
드라이버의 경우 정확하게 티샷위치가 아니어도 다른 분들 티샷할 때 적당히 태그를 하는 편이고..
세컨샷이나 서드샷의 경우 미리 볼 근처에 가서 태그를 하고 샷을 하거나
제가 가장 먼저 쳐야 하는 경우에는 친 이후에 태그를 하고 있습니다.
별로 귀찮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진동으로 피드백을 주기 때문에 인식되었는지 아닌지 여부를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어코스 같은 자동인식방식의 경우 치고나서 인식이 안되었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또한 가장 만족스러운 것을 피드백입니다. 이와 같은 제품이 국내에서는 일반화 되지 못하다 보니 국내 맵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검색했던 여러 제품 중에 Game Golf가 그래도 국내 코스를 가장 풍부하게 가지고 있었지만,
제가 가는 코스 중에서 몇몇 코스(특히 퍼블릭코스)는 없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만족스러운 부분이 만약에 제가 가고 싶은 코스가 없는 경우에 리퀘스트를 하면 거의 1일 이내에 업데이트를 해줍니다.
제가 몇몇 퍼블릭 코스를 신청해봤는데 대부분 업무일로 하루면 업데이트 되었다는 답장을 받았습니다.
또한 맵이 틀린 경우에도 수정요청을 하면 하루 정도 만에 업데이트가 되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영어 홈페이지가 없는 경우에 코스 길이를 기준으로 파4, 파3를 정하는 걸로 보이는데...
미국 기준이라 그런지 파4를 파3로, 파5를 파4로 해놓는 경우가 있더라고요.이런 경우 수정요청하면 금방 수정이 됩니다.
다음 링크에서 보시면 현재 활용가능한 코스를 확인하실 수 있으며..
http://www.gamegolf.com/find-a-course
원하시는 코스가 없는 경우에는 Request a Course 메뉴를 통하여 코스를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필드에서 태깅하면서 샷을 하시면 다음 그림과 같은 정보를 게임 중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드라이버를 치고 이후에 다음클럽을 태그하시면 바로 드라이버 비거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스마트폰 GPS가 충분한 정확도를 가지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볼에 가깝게 붙어서 태그를 하면
상당히 정확한 거리일꺼라고 생각합니다.
퍼팅의 경우에는 거리가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몇 번 퍼팅했나만 확인할 수 있게 태그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케이받고 공을 집어들었을 때 한번 더 태그하면 정확한 퍼팅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라운딩이 끝나고 라운딩 정보가 올라간 후에 홈페이지나 앱에서 다음과 같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아직 저 정보까지는 활용하기 보다는 클럽별 비거리 정보를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가 가장 궁금했던 클럽별 비거리를 다음 그림처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평균치를 제시하는 건 아니고 중위값과 빈도를 동시에 고려해서 거리를 제시해 주는 것 같습니다.
제가 7번을 150보고 10미터 간격으로 치는데 얼추 비슷한 비거리가 나오지만 일관성이 8, 9번이 일관성이 없는 걸 알 수 있네요..
뭐 몇 번 라운딩을 안한거라 한두개 삑사리 난게 크게 포함되지만 회수가 늘어날수록 정확한 값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용소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1. 라운딩 복기와 클럽별 비거리 통계 분석이 가능하다.
2. 매 샷 전에 태그를 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귀찮지 않다.
3. 국내에서 상당량의 코스맵이 이미 제공되고 있다.
4. 코스가 없는 경우에 요청하면 빠르게 제공된다.
단점
1, 스마트폰 배터리가 18홀을 다 돌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 (저는 배터리 교체형인 G4를 활용하고 있어서 문제 없습니다. 배터리 하나로 18홀을 돌기에 아슬아슬한 것 같습니다. 그늘집이나 카트에서 충전을 하면 충분히 활용가능합니다.)
2. 높낮이를 고려한 거리는 아닌 수평거리만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는 유저포럼에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 요구가 있는 것 같습니다.)
3. 한글메뉴를 제공하지 않는다.(기본적인 영어만 되면 활용에 큰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총평
1. 이런 식의 라운딩 정보를 구축하시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추천할만하며, 태그셋만 살 경우에는 매우 저렴하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2. 개인적으로 국내 사용자가 늘어서 국내 맵의 정확도도 올라가고 한글 메뉴도 제공하기를 기대합니다.
w.ClienS
#CLiOS
https://www.amazon.com/Arccos-Golf-GPS-Shot-Tracker/dp/B00OZDGLCY/ref=sr_1_1?ie=UTF8&qid=1478227521&sr=8-1&keywords=Arccos+On-Course+Stats+Tracking+Systemamazon
맞습니다. 제가 링크를 잘 못 달았네요.. 감사합니다.
A4Size님
지형이나 해저드, 그린 등을 확인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피씨 화면에서 복기된 페이지를 캡쳐한 파일을 원글에 첨부 해놓겠습니다. 확인해 보세요
안드로이드 폰보다는 전용 기기가 더 안정적이긴 합니다.
안드로이드 앱이 좀 초기였을때라 그런지, 프리징이나 다른 오동작이 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용 기기만 지원하는건지 모르겠는데, 혹시 중간에 태그를 잊어버려도 샷한 충격(?)이 있으면 여기서 쳤냐고 표시해주곤 합니다.
#CL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