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인 동서의 방문으로 G15 아이언 대신 MX-300 아이언으로 54홀을 도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덕분에 두 아이언을 보다 확실히 비교해 볼 수 있었구여.
* 오프셋/비오프셋의 차이
이게 참 미묘하더군요. G15는 첫번째 사진에서 처럼 눈에 봐도 확 보일 정도로 페이스가 샤프트보다 뒤로 물러나 있어서 관용도가 높아지고 (왠만해선 임팩트때 페이스가 열리지 않죠..) 디봇을 정확히 따지 않아도 무게 중심이 뒤쪽에서 쳐주니까 볼이 잘 솟아오릅니다. 반면에 MX-300은 7번부터 캐비티 백이어서 약간의 도움이 되지만 기본적으로 볼을 잔디쪽으로 확실히 compress해야 볼이 뜹니다. 여기서 장단점이 확연한데요..
- MX-300이 작은 오프셋으로 셋업이 간단하고 조준사격하는 느낌이 확실, 직관적인 방향성
- G15는 셋업시 샤프트를 많이 기울이지 않으면 훅페이스 상태로 테이크어웨이 하게됨
- 연습장에서 MX-300에 연이어 G15잡아보니 샷이 많이 왼쪽으로 당겨지더군요.. 페이스가 너무 닫힌거죠
- 드로샷, 페이드샷은 MX-300이 훨씬 유리합니다.
* 관용도 차이
MX-300은 정타와 비정타의 구분이 확실히 손으로 전달되더군요. 특히 토샷은 돌치는 느낌, 하단에 얇게 맞으면 특유의 진동, 정타는 전혀 힘이 들지 않는 특유의 forged 아이언 손맛.. 반면에 G15는 정타를 제외하곤 다 똑같은 느낌에 비거리도 거의 비슷. MX-300의 경우 볼을 먼저 가격하고 디봇을 따지 못했을때 즉.. 얇게 맞았을때 가장 큰 비거리 손실. 적어도 10-15퍼센트 정도. 토샷은 비거리는 비슷하지만 탄도가 낮아짐.
* 장기간 사용시 발전 가능성
MX-300이 월등히 유리할 것 같음.. 정타와 비정타의 손맛 차이가 워낙 심하고 피드백만으로도 샷의 위치 판별이 가능. G15는 실수했을때 당장 손해는 적지만 오프셋 때문에 장기적으론 볼을 치는 기술적 측면에서 정체될 가능성이 큼
* 그린 사이트 숏게임
MX-300이 훨씬 정교한 20-40야드 피치샷이 가능하더군요. 이유는 G15의 캐비티 백과 넓은 바닥면 때문에 피칭웨지와 9번 아이언의 힘 조절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MX-300은 8번까지 전부 전문웨지 같이 머슬백이라 정교한 피치샷, 굴기기 샷에서 미세 조절이 쉽구여.
<결론>
G15 : 초보 및 중급자, 핸디 18+ 으로서 연습시간은 부족하지만 좋은 결과를 당장 보고 싶은 골퍼에게 적합
MX-300 : 중급자 이상, 핸디 0-18, 충분한 연습 특히 잔디연습장에서 연습할 시간과 열정이 있고 최종 목표가 싱글핸디인 골퍼에게 적합
둘다 매우 좋은 클럽이지만 제 개인적 상황으로 보았을때 MX-300이 더 맞겠더군요. 제 동서는 G15에 완전히 반해서 귀국전 신품 500불에 사들고 갔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턴 다시 MX-300이 제 주력 아이언입니다. G15는 아들에게 넘겨줬는데 공 잘 뜬다고 진짜 좋아하더군요. ㅎㅎ
x-18은 여전히 저한테 과분한 클럽입니다...
다른 클럽으로 바꾸지 못하겠어요
어프로치의 정확도는 저도 공감합니다
정타시 쫀득하다라는 느김을 처음 가져보앗습니다. ㅎㅎ 어째든 많은 경험으로 좋은 스윙을 갖길 바랍니다
초보용 아이언의 문제점이 샷메이킹이 어렵다는 겁니다.
관용도가 좋다보니 빗겨 맞아도 그냥 똑바로 가는 성질이 커서 드로우/페이드 등 샷메이킹이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