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전히 제 생각입니다.. ^^
1. 쉽게 생각한다.
저도 4년 전에 골프를 시작하면서 참 만만하게 생각했던 거 같습니다.
일단 어렵다, 맘대로 안된다.. 말은 많이 들었으나 날아오는 공 치는 것도 아니고 얌전히 바닥에 놓고 시간 제한도 딱히 없이 그냥 치는데 뭐가 어렵냐고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이런 생각이 오히려 골프를 더 어렵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2. 주변에 레슨하는 가짜 프로들이 너무 많다.
빠른 분들은 100돌이 때부터, 보통은 90대 중반부터 레슨프로 모드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정작 싱글 치시는 분들은 가르쳐 달라고 하기 전엔 말씀을 아끼시죠
본인이 잘 하는 것과 잘 가르치는 것은 별개라는 거 아시죠? 정말 대표적인 게 골프인 거 같습니다.
이렇게 해봐라, 저렇게 해봐라 마구 휘둘리다 보면 정말 이도 저도 아니게 되버립니다.
3. 상상 속에 내 모습과 실제는 너무 다르다.
연습장에서 공을 치다 보면 나름대로 머리 속에는 타이거 우즈의 스윙이 그려지고 있지요
실제로 본인이 그렇게 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촬영을 해서 보면 경악을 금치 못하게 됩니다.
폼이 엉망이라고 비웃고 있던 옆 라인 아저씨가 바로 자신의 모습이라니..
요즘은 핸드폰으로 촬영도 가능하고 스크린 골프에 가도 스윙폼 촬영이 가능하니 한 번 체크 해보세요
4. 연습장에서는 너무 잘 맞는다.
속칭 닭장 프로라는 말이 있지요. 연습장 그물 안에서는 공이 너무 잘 맞는데 실제 필드 나가면 100돌이..
뭐.. 원인은 너무 많이 있지요. 연습장 매트처럼 뒤땅이 나도 공이 날아 가는게 아니고
페어웨이가 항상 편평한 것도 아니고 타겟 겨냥이 매트 방향대로 되어 있지도 않고..
무엇보다도 1샷에 결정난다는 게 큰 차이겠죠. 연습장에서 미스샷이 나면 머리 한번 갸웃해주고
다시 치면서 그럼 그렇지.. 잘 맞네.. 하겠지만 필드에선 그게 아니거든요..
5. 연습을 해야한다.
연습장 환경이 필드와 큰 차이가 있다고는 하나 연습을 해야합니다.
속된 말로 어느정도는 미쳐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어느 수준에 오르면 또 유지하기 위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골프는 자전거 타기와 달리 한번 배워 둔다고 언제까지 그 실력이 유지되는 것이 아니거든요
물론 컨택 능력은 유지됩니다. 한동안 전혀 클럽을 잡지 않아도 헛스윙을 하지는 않지요
하지만 절대로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차라리 헛스윙이 나을 때도 많으니까요^^
6. 전신운동이다.
골프는 리듬감이 필요한 전신운동이지요. 어느정도 유연성을 요하기도 하구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근력이 필요합니다. 탄탄한 하체와 허리 강한 등근육과 악력.. 등등
말 그대로 전신의 근력을 짧은 순간에 짜내야 하지요
카트를 타야 스코어가 잘나온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는데 읽어 보지 않았지만..
후반 가서 체력적으로 무너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실제 100돌이를 능가하시는 분들은 공 쫓아 다니느라 카트를 탈 시간이 없다는..)
7. 멘탈 스포츠다..
이건 뭐 다 공감하실 겁니다. 기분이 살짝 상하면 공이 안맞죠.. 공 안맞으면 기분 더 상하고.. 악순환됩니다..
저 같은 경우 100돌이 때 필드 나가서 캐디랑 신경전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절대적으로 골퍼 손해입니다. 간혹 상식이하의 캐디가 있더라도 맞대응하셔서 좋을 게 없지요
8. 비슷한 스포츠가 없다??
이건 정말 제 생각이긴 한데.. 전 골프랑 비슷한 스포츠가 없지 않나 싶습니다.
배트나 라켓을 들고 하는 구기 종목에 비슷한 점이 많기는 하나 오히려 클럽헤드를 생각하면 도끼질이 차라리 가깝지 않나 할 정도로 비슷한 스포츠가 없는 거 같습니다.
따라서 골프 스윙을 몸에 익히는데 꽤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
레슨을 받아도 클럽을 던져라, 몸으로 돌려라, 그 표현들은 초보 골퍼가 알아 듣기는 상당히 어려운 표현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골프가 어렵고 돈이 많이 들고 좁은 땅에 사치스럽기는 하나 참 멋진 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가끔 필드에 나가 주위를 둘러보면 정말 무언가 모르게 뭉클함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게 자연 속에 있다는 즐거움일 수도 있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있다는 친근함일 수도 있지요
참고로 팁을 드리자면 템포를 스스로 만들어 보세요.
from ClienPad
처음 시작하던 시절에는 쫌만 열심히 하면 싱글 그까이꺼, 금방 하겠지 그랬는데요...
그래도 2011년 초반에 110개 넘기던 것에 비하면 요즘은 90 초반을 치니까 엄청난 발전이긴 한데 지금도 공이 제대로 맞는 것 같지도 않은데 이상하게 스코어만 줄어들더군요. 아무튼 돈과 노력과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는 운동이긴 해요.
한가지 더 추가 하자면 우리나라 골퍼들은 레슨비를 너무 아낍니다.
연습장 가보면 엉망인 스윙으로 죽어라 치고 계신 분들 많습니다.
레슨이 가장 빠르고 돈 아끼는 방법입니다.
타이거우즈도 레슨 받습니다. 하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