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화요일, 양주 '레이크우드'를 방문했습니다.
직전 주말까지 "한국여자오픈" 대회가 열렸었죠.
회원인 후배가 대회 컨디션 한번 경험하자고 초대. ^^
레이크, 우드 2코스의 36홀 회원제입니다.
레이크가 물길-꽃길, 우드가 산길-숲길.
저희는 대회 코스인 산길-숲길로 플레이.
티오프 시각은 아침 6시 56분. 아직은 시원했어요.
Par 5 홀, 서드샷이 조금 짧아 어프로치 후 2펏.
전반 산길, 보기로 시작.
무난한 120미터 Par 3 2번 홀도 더블보기.
티샷이 어이없이 뒤땅이 나며 물에 빠집니다. ㅋ
대회 코스에 쫄아버린 걸까요? ^^;;
3번 홀 380미터 Par 4. 핸디캡 1번.
티샷이 왼쪽으로 당겨져 러프로 갑니다.
드디어... 극악의 한국여자오픈 대회 러프를 만나네요. ㅎㅎ
네, 러프가 이렇습니다. 이게 뭐야... ㅋㅋ
이날 내내 티샷이나 세컨이 러프로 가면
유틸리티랑 7/9번 아이언을 들고 갔어요.
운 좋게 볼이 잔디 위에 띄워져 있으면 유틸,
아니면 7번이나 9번으로 레이업만 했습니다.
욕심내며 까불면 그냥 트리플 이상이에요. -.-
저 역시 첫번째 러프에 빠진 이 홀, 트리플보기. ㅋ
4번 홀 360미터 Par 4.
티샷이 맞긴 잘 맞았는데 조금 밀립니다.
발끝 오르막 우측 언덕 러프에 있네요.
다행히 볼이 잔디 위에 살짝 떠 있습니다.
핀까지 125미터. 8번 아이언 짧게 잡고 툭~
핀 왼쪽에 떨어지면 내려가겠다 했는데...
정말로 거기에 떨어져 핀 1미터에 붙네요. 와우!
1미터 퍼팅도 성공시켜 버디!!! ^ㅇ^
극악의 대회 러프에서 친 샷이 버디라니. ㅎㅎ
숙제 다했다! 집에 가자 기분이었습니다. ㅋ
이후론 더블, 보기, 보기.
340미터 Par 4 8번 홀에선 파.
마지막 360미터 Par 4 9번 홀에선 보기.
전반 우드산길 46타로 마쳤네요.
대기팀이 많아 30분 이상 쉬고 후반 투입!
숲길 1번 홀 380미터 Par 4.
너무 쉬었더니 몸이 다 굳어버렸습니다.
티샷 쪼루 나면서 러프로 가더니
철푸덕 철푸덕 연속, 더블보기. -.-
490미터 Par 5 2번 홀은
티샷, 세컨, 서드 다 실수 없이 해내며 파.
3번 홀 145미터 Par 3도 1온 2펏, 파.
이후론 더블보기와 보기를 오가네요.
러프 가면 더블, 페어웨이 지키면 보기나 파. ^^
155미터 Par 3 8번 홀은
6번 티샷이 조금 짧아 보기.
9번 홀 340미터 Par 4는 파로 마무리.
대회 시설물들을 한참 철거하는 중이었습니다.
전반 46, 후반 44, 토털 스코어 90.
대회 코스에서 버디 하나 했으니 대만족! ㅋ
'레이크우드', 그동안 몇 번 쳐보면서
그리 어렵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세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난이도의 코스가 됩니다.
페어웨이 폭은 20~30미터,
그 양쪽으론 발이 잠기는 극악의 러프. ㅎㅎ
대회 최종 순위 보드에 언더 친 선수가
왜 2명 뿐이었는지 이해가 되더라는. ㅋ
즐거운 라운드 후 점심은 근처 '양구손두부'에서.
따끈따끈 구수한 두부구이와...
시원~한 김치말이국수 먹고 올라왔네요. ^^
레이크우드CC 회원제 / 한국잔디
경기 양주시 만송동 555 (만송로 244)
031-840-1515
양구재래식손두부
경기 양주시 만송동 491-13 (만송로 215)
031-827-5375
주차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