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가평 '아난티'를 다녀왔어요.
친한 후배가 무기명 회원권을 갖고 있어
매달 3~4번째 월요일에 모여서 칩니다.
티오프 시각은 8시 55분.
이날 엄청 춥다고 예보됐는데(최저 -1도),
겨울 복장으로 대비해서 그런지 괜찮았어요.
오히려 몇홀 지나 해가 높이 뜨니 따뜻하기까지.
느티나무-자작나무로 돌았습니다.
첫 홀은 티샷을 너무 달래쳐서 3온 2펏, 보기.
물 건너가는 380미터 Par 4 2번 홀.
옛날엔 Par 5였어요. 티샷 가운데 보내고
세컨 우드가 밀려 우측 언덕으로 갑니다.
그래도 물은 건너갔으니 다행. 핀까지 45미터.
샌드웨지 짧게 잡고 툭~ 쳤는데 핀에 딱 붙네요. ㅋ
3온 1펏, 파. 이 홀 파는 버디 느낌입니다. ^^
기분 좋게 넘어온 3번 홀 120미터 Par 3.
넉넉히 8번 잡고 티샷. 핀 왼쪽으로 온그린.
4미터 퍼팅도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가네요.
1온 1펏, 버디! 오늘 왜 이러나요? ㅎㅎ
역시나 버디값 하는지 다음 홀은 바로 더블. ㅋ
티샷이 왼쪽으로 당겨져 산으로 갔습니다.
레이업 후 3온 했는데 3펏을 하면서 더블보기.
벤 호건 브릿지를 따라 만든 Par 3에선 보기.
잘 쳤는데 위바람이 있었는지 3명이 다 짧았어요.
어프로치도 길게 치는 바람에 2온 2펏, 보기.
긴 오르막 미들홀입니다. 여긴 보기만 해도 만족.
세컨에서 물 건너가는 짧은 Par 5.
우드가 빗맞으며 퐁~당. 웨지까지 철푸덕, 더블. -.-
파를 못하네요. 8번 홀도 보기.
9번 홀에서도 티샷 잘 보냈는데
140미터 세컨샷이 당겨져 물에 빠집니다.
4온 1펏, 보기. 전반 스코어 43.
일행 모두 버디 1개씩 했어요.
요 멤버 다들 참 잘 친다는... ^^
그늘집에서 잠시 쉬며 빵과 커피.
대표 메뉴인 크림단팥빵은 너무 자주 먹어
새로운 빵을 골랐습니다. 치아바타와 크림치즈빵.
둘 다 맛있네요. '아난티'는 빵 맛집이라는. ㅎㅎ
자작나무 1번 홀 320미터 Par 4.
내리막이라 벙커까지 190미터.
티샷을 롱아이언이나 유틸로 하기도 합니다.
전 그냥 드라이버로 툭~ 세컨도 잘 올려 파.
2번 홀 360미터 Par 4.
티샷 잘 보냈는데 왼발 내리막 라이에 걸려
6번 아이언 세컨샷이 조금 짧았어요.
핀 왼쪽이 높은 25미터 어프로치.
15미터쯤 보내면 10미터 굴러가겠다...
생각하고 툭~ 쳤는데 정확히 그렇게 가더니
마지막 홀 앞에서 눈물 땡그랑으로 떨어집니다.
칩인 버디! 오랜만에 버디 2개 해보네요.
그것도 퍼팅 버디, 칩인 버디 골고루. ^^
3번 홀, 사진의 4번 홀은 무난하게 보기보기.
Par 4 5번 홀에서 또 파 하나 했습니다.
항상 티샷이 당겨져 숲으로 간 홀인데
우측으로 잘 보내고 세컨도 올려서 파.
6번 홀도 보기로 잘 넘겼는데
115미터 Par 3 7번 홀에서 더블을 하네요.
9번이 당겨지며 핀 왼쪽 언덕으로.
내리막에서 어프로치가 짧았습니다.
두번째 어프로치는 까버려 핀 훌쩍 넘기고.
결국 3온 2펏, 더블보기.
버디를 가장 많이 했던 홀인데 더블이라니. -.-
어프로치 실수는 체력이 떨어졌다는 증거.
340미터 Par 4 8번 홀에선 트리플까지 하네요.
갑자기 아이언과 웨지가 철푸덕~철푸덕~.
배터리 방전된 것 맞습니다. 이놈의 저질 체력. ㅋ
9번 홀 470미터 Par 5.
워터 해저드를 넘기는 데 180미터.
힘이 빠져 못 넘기네요. 10미터 모자라 퐁당.
이후론 실수 없이 진행, 4온 2펏, 보기.
전반 43, 후반 44, 토털 스코어 87.
버디 2개 했으니 대만족입니다. ㅎㅎ
타구 사고와 엘보 이후로 한 라운드에
버디 2개 한 적이 있었나? 기억이 가물.
다음 라운드는 내일 낮 '킹스데일'이에요.
멀리 충주까지 내려가는데 또 버디 했으면. ^^
아난티코드 회원제 / 양잔디
경기 가평군 설악면 방일리 산90-2 (유명로 961-34)
031-589-3000
www.anant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