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투어를 다녀와서 4군데 골프장을 돌아봤기에 기록도 남기고 정보도 공유하는 차원에서 리뷰를 남겨봅니다.
(먼저 광주송정역 떡갈비는 별로입니다. 피하세요. 육회비빔밥 안됩니다.)
밥 먹고 먼저 간 골프장은 푸른솔장성.
클럽하우스는 큰 편이지만 고급스러움은 없고 평범합니다. 코스도 레이아웃이 이쁜 곳도 있고 무난 했는데 문제는 페어웨이나 그린이나 다 관리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티샷은 대부분 매트 티샷, 특히 그린은 보수가 안돼서 볼자국과 잔디 죽은 곳이 많아 퍼팅이 어디로 갈지 모를 정도로 울퉁불퉁 했습니다. 여름이라 잔디 죽은 건 어쩔 수 없다 해도 보수가 잘 안되고 있는건 아쉽더군요.
캔자판기가 무료인게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수도권에서 일부러 찾아갈 곳은 아니네요.
다음은 파인비치.
페어웨이가 벤트그라스로 조성되어 있다 해 기대하고 갔는데 잔디가 많이 죽었습니다. 카펫같이 깔려있는 벤트그라스 페어웨이가 아니고 칠 수 없는 곳이 많아 로컬룰로 옮겨 놓고 쳐야 하고 그린도 바둑판처럼 메꿔 놓고 모래로 덮어 놓은 곳이 절반 정도입니다. 페어웨이 흙바닥은 로컬룰데로 옮기지만 그린에서는 보수한 바둑판 잔디가 많고 적고로 옮기고 안옮기고 하기 애매해 놓여 있는데로 그냥 치기로 정하고 쳤더니 모래 덮은 바둑판을 지나가는 공은 일단 더덕거리고 튀고 엉망이더군요.
그래도 클럽하우스나 숙소나 전반적인 시설이 럭셔리를 지향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으며 시그니쳐홀을 포함해 바다를 끼고 있는 홀들이 아름답고 코스 레이아웃이 꽤 난이도가 있고 특색 있게 만들어져서 잔디 좋을 때 잘 골라서 가면 만족스러울 수 있는 골프장일 것 같습니다. 간 곳 중 난이도는 가장 높아서 아마추어는 멘탈 나가면 십여타도 더 나올 수 있을 듯 합니다.
여긴 아이스크림이 무료였습니다.
다음은 솔라시도.
파인비치를 운영하는 곳이 같이 운영하고 있다 하는데 간 곳 중에 관리 상태는 가장 좋았습니다. 페어웨이 잔디도 칠만한 상태였고 그린도 스피드는 느렸지만 죽은 곳이 없고 관리도 잘 돼 있어서 본데로 퍼팅을 할 수 있는 정상상태였습니다.
대신 언듈레이션이 거의 없고 레이아웃이 비슷비슷해 거기가 거기 같아 심심하고 난이도가 낮다는 건 단점인 듯 합니다. 조선잔디로 된 스카이72 클래식/레이크 코스 같은 느낌이네요.
파인비치에서 마상 입은 뒤 힐링하기는 괜찮습니다.
마지막은 함평엘리체.
여긴 클럽하우스가 상당히 낡았고 20년 된 느낌이 그대로 옵니다. 일하시는 분들 나이도 많고 서빙하는 아주머니가 농담 걸고 깔깔대고 하는게 나름 정겹?습니다. 반찬 더 달라고 하면 푸짐하게 더 주십니다.
캐디 분도 간 골프장 중에 가장 친절했고요. 사람이 강점인 골프장 같기도 합니다.
다만 코스는 일단 안깍으면 안죽는다를 지키는건지 조선잔디로 된(다이너스티 시절 양잔디가 불에 타버려 조선잔디로 갈아탔다고 합니다.) 페어웨이 잔디가 10cm는 되고 공이 묻힙니다. 페어웨이가 없고 전부 긴러프만 있다 생각하면 됩니다. 그린도 안깍고 안눌러서 무지하게 느립니다. 그렇다고 죽은 곳이 없는건 아니고 페어웨이나 그린 주변 잔디 죽은 곳도 꽤 있습니다.
어쨋건 이렇다보니 플라이어 나는 페어웨이 잔디 상태며 때려야 하는 퍼팅이 타이트하게 칠 수 없는 상태지만 공이 떠있다보니 대강 쳐도 가고 라이 덜 보고 때려도 그리 멀리 도망 안가고 해서 쉽게 쉽게 치기 좋네요.
날이 선선해 져서 잔디 좀 관리하기 시작하면 칠만할 듯 하지만 역시나 수도권에서 일부러 찾아갈 수준의 골프장은 아닌 듯 합니다.
혹서기 직후다 보니 관리가 좋을 수 없다는 걸 감안하자면 파인비치와 솔라시도 정도 시간 내 찾아가볼만 한 골프장인 것 같습니다.
전라도에 투어 가실 수도권 분들에 참조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 아래 지방으로는 그린 상태에 만족 못하십니다.
ㅜ 세이지우드 경도 또한 여름에는 다 타서...ㅜ
그리고 송정역 떡갈비 식당은 ... 몇 군데 빼고는
애매하고... 차라리... 구청 앞 곰탕이나 역 앞
작은 곰탕집이 더 낫습니다.
저는 동성, 이조(요즘 들어 반반 떡갈비) 다니는데,
다음에 또 오실 기회 있으시면 좋은 추억 남기고
가세요.
남도음식이나 맛있게 먹고 와야겠어요.
그리고 송정역앞 떡갈비는 정말 비추입니다..ㅠ
파인비치는 영상을 보며 늘 가보고 싶은 골프장인데, 가게된다면 혹서기는 피해야겠군요
캐디님이 시작부터 구수하게 믹스커피를 말아주시고..시작하고..
그늘집에서는 계산하시던 직원분이 들어가서 음식을 만들어 내어주시는 모습에서..
흡사 아메리카 골프장.. 아니.. 필리핀이나 라오스 골프장이 이럴까? 하는 너낌을 받았더랬습니다.
물론 너무 좋았구요...
너무 빡세게 돌려서 관리가 안되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페어웨이는 없고 전부 러프죠
입지도 별로라서 좀 꺼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