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후 습관처럼 인도어에 가서 웨지 조금, 숏아이언부터 우드까지 길이 순서대로,
그리고 남은 시간 드라이버 패다가 마무리하는 패턴으로 연습하다가
생각 없이 공을 때리는 노동에서 벗어나고자 며칠 전부터 연습 방법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 요즘 대기가 30분 이상이라 기다리면서 퍼팅연습 & 스트레칭
* 타석에 들어서면 파4 첫홀 티샷을 가정하고, 준비 없이 바로 드라이버샷
* 드라이버가 잘 맞았다면 9-7 아이언샷
* 슬라이스가 나서 죽었다면 해저드 or OB티 or 최장거리 세컨을 상정하고 롱아이언이나 유틸샷
* 목표거리에 잘 떨어졌다면 다음홀 드라이버 티샷으로, 만족스럽지 못하면 30-70m 웨지샷
* 퍼팅은 생략하고 다음 홀로 GO
파3부터 파5까지.. 실제 코스에 나온 것을 상상하면서 상황별로 클럽을 고르고
샷 하나하나를 최대한 정성껏 치려고 하다 보니 한시간이 훌쩍 가버리네요
몸을 계속 움직이니까 뻐근함도 없고.. 공은 100개 정도 치게 되더라구요
조금 더 정성을 들여서 70-80개 정도로 맞출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할 듯합니다
컨택이 잘 안되는 날은 아무리 후드려 패봤자 한시간 동안 스트레스만 받다 오기 때문에
클럽을 계속 바꿔가면서 연습하는 게 실력향상이나 정신건강에 유리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드라이버 개슬라이스는 연습장에서나 코스에서나 열받긴 마찬가지네요ㅋㅋ
이상 초보의 요즘 연습장 후기였습니다^^
뭐... 정답이 없는 운동이긴 하지만, 뭐가 맞는건지는 모르겠네요 ㅠ
그러러면 계속 클럽을 바꿔가면서 치는 게 훨씬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혼자 상상하면서 치니까 재미도 있고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웨지 10, 20, 30, 40, 50 한두번 치고...
7번 5번, 우드 5번, 드라이버 5번 쳐본 후....
10m 5m 퍼터 한 두개 치고 나서...
9홀 스크린으로 돌아보고~ (시간이 남을땐 18홀)
7번 똑딱이 10번으로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
미스샷 거의 없이 무난히 꽤 잘되는 편이지만...
인도어만 가면 좌절하고 옵니다. ;;; 죄다 슬라이스에 비거리 현실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