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2019년 11월이 끝나가는 어느 날.
럭키는 설레이는 마음으로 차 시동을 건다.
골프당 가입 후 첫 오프라인 모임이자 거주지인 용인동탄방 스크린 모임을 가기 위해서다.
좋은 첫 인상을 위해 평소 안하던 세수도 하고 나왔다.
용인&동탄 줄여서 용탄.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골프 8학군.
용인과 인근 안성, 여주, 이천에만 골프장이 몇 개 인가?
이런 곳에서 사는 용탄방 사람들은 얼마나 공을 잘칠까?
설레이는 첫 인사를 하면서 배정된 방으로 들어간다.
싸늘하다. 어색하다. 1인 조인 간 것보다 더 고독하다.
신발끈을 야무지게 조이고, 장갑을 꽉 조여 껴본다.
동반자는 짧은 스포츠머리에 다부진 몸이다.
한눈에 봐도 선출 느낌이다.
아마도 신입인 나를 테스트 해보려고 같은 방에 배정 한 것 같다.
긴장해서 인지 첫 홀 보기를 한다. 동반자도 보기를 한다.
4번홀에서 첫 버디를 했다. 동반자도 무심하게 첫 버디를 한다.
다음 홀 부터 파만 쳤다.
말 수가 적은 동반자는 내 플레이를 보며 지루한 표정을 짓더니 더이상 못참겠다는 듯 버디를 세개하고 전반을 마친다.
하아~ 정말 용탄방 사람들은 공을 잘 치는구나.
주구장창 파만 하는 내 플레이가 많이 답답하겠구나.
이런저런 생각에 스윙이 꼬여버린 럭키는 후반 12오버를 해버리고,
동반자는 후반을 깔끔하게 이븐으로 마무리하고 덤덤하게 드라이버 커버를 씌운다.

잘치신다 인사하면서 구력을 물어본다. 답은 뻔히 선출이겠지만 형식상, 예의상 물어본다.
동반자 : " 네...아직 1년 조금 안됩니다.. 많이 부족하죠?"
[지난주, 2022년 7월]
"용탄방 지역전 함 할까요?" 라고 수지가 묻는다.
그 물음에 이곳저곳에서 "콜~"을 외치는 톡이 쏟아진다.

다소 인원이 적었던 용탄방은 과거에는 용인 지역과 동탄 지역끼리 소소한 경쟁을 해왔다.
서로 상대의 지역으로 찾아가 스크린과 필드에서 승부를 가리던.........
하지만.........
용탄방이 약탄방이라는 소문이 조용히 퍼질즈음 그 약냄새에 이끌려 숨어 있던 장수들이 시나브로 등장하고, 약냄새 가득한 풀을 찾아 떠돌던 토끼들과 약...아니 양띠들이 몰려와 용탄방을 장악하면서 서로 자기네 동네가 용탄방을 대표하는 동네라고 외치니, 용탄방은 군웅할거의 시기로 접어들었던 것이다.
서로가 최고라고 외치며 지루한 소규모 전투를 치루던 평화로운 어느 날 아침.
용탄방에서 젤 잘나간다고 자부하던 동백 토끼가 앞뒤 없이 수지를 내세워 톡을 띄운다.
"용탄방 지역전 함 할까요?"
[용탄내전]
용탄 4개 지역의 동네 사람들이 뭉쳤다.
동네를 대표해서 나가 싸워야 한다.
승리의 기쁨보다 패배의 아픔이 더 클 것이다는 것은 자명하다. 여기는 그 약탄방 이기에.

전투는 총 네번.
필드-필드-스크린-필드
한 장수는 한 경기만 출전 할 수 있다. 두번은 없다!
전투 방식은 각 동네별 용탄머니 50만 포인트를 가지고 네번의 대결!! 스크라치 오장치기!!
네번의 전투가 끝났을때 용탄포인트가 제일 많은 팀이 우승!!
그 첫 전투는 8월 12일 남여주에서 럭키-제로잇-은구슬-마이키 !!
과연 이 전쟁의 결말은?
누가 용탄의 왕좌를 차지 할 것인가?
두둥!!
개봉박두!!
제로잇님 그렇게 당했는데 또 붙여놓다니... 주화입마가 우려 되네요.
아무튼... 화이팅 입니다!~
근데, 갤러리 조는 안만드시나요..? 갤러리조가 앞 뒤에 호위를 해줘야 선수들이 맘 편히 치죠..ㅋㅋ
"히틀러키"
히틀러키가 더 임팩트가 있어 좋네요... 러키횽, 닉네임 바꿔 주세요.
아무튼 동탄화이팅
근데 포인트 따면 뭐가 있나요? 그걸 좀 알려주세요~
사무실이 동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