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온지 벌써 3달이 넘어가네요.
헝가리에서 골프친 소소한 이야기를 써봅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현장과 숙소 기준에서는 가까운 골프장이 차로 35분정도 가면 되는 부다페스트 외곽에 있는
하이랜드 골프 GC와 차로 50분정도 가면 되는 올드 레이크 GC가 있습니다.
하이랜드 골프 GC는 9홀 퍼블릭 코스에 드라이빙 레인지와 파3연습장 등이 있고, 아무래도 부다페스트와 가깝다 보니까
한국분들이 참 많이 옵니다. 다만 9홀 퍼블릭이라 코스의 퀄리티는 그냥 무난한 정도이고, 전장도 짧고 페어웨이 폭도 좁아서
옆홀로 볼이 많이 갑니다. 잔디는 양잔디이기는 한데 관리 상태는 그냥 그럭저럭 이고, 바닥 흙이 좀 끈끈한 흙이라
디봇 깊게 파게 되면 클럽이 바닥에 박히면서 미스샷이 많이 나오니 조심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뒤땅치면 역시 바닥이 단단해서
바닥에 튕겨서 탑핑볼이 많이 나오기도 합니다. 모든 그린이 솥뚜껑 스타일이라 어지간한 아이언 샷으로는 그린에 공 못 올립니다.
대부분 튕겨서 나가버립니다. 그리고 그린도 작습니다. 결정적으로 약간 고지대에 있어서 바람도 많이 붑니다.
그래서 은근히 스코어가 많이 나오는 코스입니다.
18홀 - 16,990 HUF (약 62,000원) 이며, 이 비용을 내면 본인이 원하면 하루종일 무제한 라운드가 가능합니다.
보통 트롤리를 끌고 다니는데 카트를 빌리면 2인용 기준 9,990 HUF (약 36,000원) 입니다.
올드 레이크 GC는 18홀 정규 코스인데 파 70으로 전,후반 파5 코스가 1개씩이라 그렇습니다. 원래 파 72 코스인데 나중에
바뀐것 같더라구요. 특히 파4 90도 우-도그렉 홀이 3개가 인상적입니다.
여기도 역시 한국인들이 많이 옵니다. 코스는 오래되어서 나무들이 울창하고 옆홀간 간섭이 거의 없습니다.
페어웨이도 적당히 넓고, 홀마다 각자의 개성들이 있습니다. 특이한것은 파3 2홀이 겁나 길어요. - -; (185미터 / 200미터)
여기는 나무숲쪽으로 볼이 들어갔을때 조심해야 합니다. 무모하게 도전을 하다가 그대로 양파 됩니다.
오히려 하이랜드 보다는 저는 여기가 더 치기 쉬웠습니다.
18홀 - 29,000 HUF (약 105,000원) / 카트 14,000 HUF (약 50,000원)
#1 타타바냐 올드 레이크 GC - 잔디 드라이빙 레인지
이용요금 - 2,900 HUF (한국돈으로 약 10,000 ~ 11,000) 만 내면 하루종일 무제한 입니다.
파3 1홀도 있고, 퍼팅연습 그린과, 어프로치 및 벙커 연습 그린도 있습니다.
단 드라이빙 레인지 연습공은 10개당 200 HUF (약 700원) 입니다.
필드 라운드 시작 전에 1시간 정도 몸풀고 치니까 좋습니다. ㅎㅎ

#2 어프로치 및 벙커 연습 그린 - 아침 일찍 이라서 이용하는 손님이 별로 없네요.

#3 라운드 중간에 한 컷 찍어봤습니다.
오래된 골프장이라 골프장의 나무들이 상당히 크고 울창합니다. 잔디는 양잔디로 디봇도 잘 떠지네요.

#4 - 그린 깃발 디자인이 단순해서 좀 아쉽네요. ㅎㅎ (버디펏을 기다리고 있는 제 모습)

다만 가격이 헝가리답지 않게 비싼 게 흠입니다 ;;;
해외지부 멋지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