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굿해빗입니다.
일단 아래와 같이 취합/정리해 봤습니다.
적고 보니, 전부 다 다른 것으로 나왔네요. ㅋㅋㅋ
하나씩 각개격파해 봅시다. 커밍쑨~
# 정보
각종 정보 제공의 차이 - 스크린은 플레이에 필요한 각종 정보들이 제공됨, 필드는 모든 것을 본인이 판단해야함.
대표적으로 그린에서 스크린은 그린 경사, 빠르기 등의 정보가 제공되어 데이터를 기준으로 내가 정확히 퍼팅을 하면 됨. 판단기준 변수가 적음. 필드는 본인이 판단해야 하는데 판단기준 변수가 많음 (잔디결, 그린스피드, 습도, 바람, 기온, 경사, 볼과 홀컵 사이의 각종 트러블 등)
필드에는 부는 바람은 몇 m/s 인지 정확하게 어디에서 어디로 부는지 알려주지 않습니다.
일단 필드에서는 정확한 거리를 알 수 없습니다.
홀에 가까워질 수록 거리 정보가 중요한데, 그린에서 거리측정기를 잘 안쓰죠(가까이 붙이면 못쓰고요).. 심지어 진행 걱정에 어프로치도 감으로 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 외에 그린의 경사, 바람, 퍼팅 당시의 그린스피드 등 알기 힘든 정보가 스크린에서는 기본 제공이 됩니다.
최근에 나온 보이스캐디 제품을 사용하면 바람을 제외한 정보량은 어느정도 해결 될 것 같습니다.
# 에이밍
에이밍의 차이 - 스크린은 정확한 에이밍이 되어 있음, 필드는 에이밍이 어려움
스크린 골프는 바닥 매트 방향대로 보고 치면 되지만, 필드에서는 그 어드레스 방향이 정말 쉽지 않은듯 합니다.
# 셋업
티높이가 항상 일정하지 않습니다. 페어웨이에 공이 있어서 스크린은 항상 일정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 임팩 / 매트 / 정타
스윙 공간의 차이 - 스크린은 직선으로 구분된 타석안에서 치기 때문에 스윙궤도를 잡기 편함, 필드는 일정한 스윙궤도가 나오려면 반복 숙달 필요
인조매트와 실제 잔디의 차이 - 인조매트는 뒤땅쳐도 클럽이 미끄러지면서 공이 맞아서 날아감
주요한 얘기 다 나온거 같으니 한가지 더 추가로 지적을 하자면, 뒷땅(fat shot)입니다.
스크린 매트는 반뼘 가까이 뒷땅이 나도 쓸어치면 제대로 가나는거 같은 착각이 있죠. 연습모드에서 적외선 카메라 보면 적잖이 충격받으실 분들이 있을겁니다.
아무리 여러 종류의 매트를 구성했다해도, 스윙 플레이트를 움직인다해도 실제 필드와의 환경차이가 발생합니다.
게다가 채도 아주 잘 빠져나가는데다, 벙커매트에 솔을 대고 쳐도 벌타가 없죠..
개인적으로 스크린 매트는 필드랑 많이 달라서 그냥 페어웨이 매트만 사용해서 샷 연습을 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 경사에 따른 스윙 차이
단순 경사와 복합 경사의 차이 - 스크린 타석이 경사에 따라 움직여도 결국 단순경사임, 필드는 복합 경사라서 변수가 많음
스크린 골프에서 바닥 플레이트가 움직인다고 해도 현장의 실질적인 라이는 50%도 반영이 안된다고 봅니다.
# 멘탈 및 환경
눈 앞에 넓은 헤져가 보이면 시작부터 "빠질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공이 헤저드에 빠지거나 OB가 나서 잃어 버리면 그것 자체로 비용이고 돈이라 신경이 쓰입니다.
현실은 눈부시고 비오고 눈오고 바람불고 덥고 춥고 습하고... 스크린 골프장은 그냥 쾌적합니다.
4~5시간 플레이 하면 시간이 지난수록 체력이 고갈됩니다. 집중력도 아무래도 영향을 받습니다.
가끔은 내가 4온을 한건지 5온을 한건지도 기억이 안나서 한타씩 되짚어 봐야 합니다. 정신이 없죠.
심리적인 차이점이 큰것 같습니다. 스크린은 정보가 바로바로 표시되지만 필드는 모든게 본인 경험의 결과이다 보니 잔디밥 많이 먹을수록 유리한 면이 있는것 같더군요.
힘빼고 치고 예쁜폼으로 치는것도 스크린은 부담없지만 필드는 뒷조 쫓아오기에 빨리빨리 치고 나가야돼서 체크할 시간이 없구요.
페어웨이도 넓어 보이지만 초보들은 공잃어버리는 스트레스에 겁부터 나서 휘두르지를 못합니다.
라운드 후반 힘빠지면 스크린은 부담없으니 마음놓고 다운스윙으로 조져도 돼지만 필드나가면 자동헤드업으로 공을 띄우기에 급급해집니다.
심리적인 문제 극복은 많은 필드 경험과 충분한 연습량으로 자동으로 스윙이 나오게 해야 극복이 될것 같습니다.\
# 벙커
벙커는 생각처럼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스크린에서 처럼 쳤다가는 건너편 벙커에 들어가거나 빠져나가지 못합니다.
# 퍼팅
퍼팅에서 좌로/우로 몇컵을 보라는 말을 들고 바닥 매트보고 퍼팅하면 되는 스크린과는 실제는 많이 다릅니다.
퍼팅이 가장 편차가 큰 것 같습니다. 필드에서는 본인이 놓고 치니 3펏도 많은데, 스크린 갔더니 칸별로 위치별로 다 계산해서 한번에 넣든지 거의 2펏 이하더라고요.
필드 컨시드는 50cm-80cm수준인데, 스크린 컨시드는 많은 분들이 1.5를 선호하시죠.
그런데, 1.5미터면 엄청난 퍼팅 실수도 대부분 컨시드를 받습니다.
카카오는 50cm / 골프존은 1미터로 컨시드 설정을 하면 퍼팅도 신중해지고 힘조절 연습도 되는 것 같아요.
# 기타
골프존은 스핀반영이 제대로 안되는 것도 있을 것같네요.
예약자 특전, 캐디찬스, 자유로운 멀리건 등 게임 특성이 스코어 차이를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이건 뭐… 인쓰면 되는거지만 멀리건은 한타라도 더 연습한다는 취지로 상대방이 누를 수 있도록 하고 치는 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홀 1.5미터에 붙이면 멀리건 누르기…
인도어도 몇번 안가보고 맨날 스크린 연습장에서만 쳐대서 필드 공포증이 생길것 같습니다ㅠ
납득이가네요(?)ㅎ
파3인데 티잉그라운드에서는 뒷바람이었는데 그린가니 앞바람인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ㅡㅡ;
공이 얼마나 잠겼는지 잔디가 얼마나 억센지 잔디 방향은 어떤지 등등
이런거는 필드 경험이 많아야지 안그러면 바로 앞에 떨어지거나 터무니 없이 그린 오버하거나 그렇게 됩니다
연습 아주 잘 될 꺼 같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