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골불견 탕정마기입니다..
어젯밤 간지전 6조 골불견 vs 용쓴당 2차전(?) 후기 기억나는대로 담담하게 써보겠습니다.
5/7일 1차전은 번개를 동반한 비가 와서 결론을 못 짓고 2차전을 어제 치루게 되었는데,
당초 용쓴당님 선수는 재훈님과 찰리님이었는데 재훈님의 갑작스런 사정으로 인해
충청방 오너이신 베네트리님께서 긴급하게 대타로 경기에 임합니다..&&
리베라cc 18:59분 티오프였는데 해가 길어져 전반 몇홀까지는 해를 보면서 쳤고
일부 홀은 페어웨이가 심하게 어두운곳이 몇개 있었지만, 크게 무리 없이 칠만했지만
욕좀 할께요.... "xx 티박스 관리 좀 하고 손님 받아라... 이 xxxxx~~~~~!!!"
티박스 잔디 보호한다고 조금씩 조금씩 뒤로 옮기다 보니 결국 경사면에 티박스를 두는 무리수를 두네요...
1, 2번홀은 골불견이 이겨서 2up으로 앞서갑니다만.....
전반 끝나고 보니 겨우 4 : 2...
베네트리님 7자 보실 생각으로 어마무시한 샷들을 때려갑니다..
전반끝나고 스콰들을 각 단톡방에 공유해주며... 잘하면 이길 수도 있다는 생각이었지만..
12홀째 드디어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갑니다.
제가 12홀 트리플했는데 티샷시 드러눕기 시작하면서 물에 퐁당~~~~ 써드 벙커에 들어갔는데
밤이라 축축한 모래였지만 그래도 30미터 더되는 거리라 공만 걷어 낸다는게 대가리만 까서 흙흙~ㅜㅜㅜ
그렇게 퍼덕이다 트리플을 그리고 맙니다.
20미터 이내 벙커샷은 자신 있는데 그 이상 벙커샷은 아직 미숙하네요
13홀부터는 사실 긴장했습니다.
패배했을경우 평소에는 조용하고(?) 점잖으신(?) 개띠 횽님들의 소고기 노래를 어찌 감당해야될지
앞이 깜깜하더군요..ㅜㅜ
하지만 뭐 별거 있습니까? 저는 그냥 비내리는 호남선만 쳐도 제 할일 다한거라 생각했고
정말 운좋게 17홀에서 골불견이 이긴걸로 결정이 났습니다. ^^
(전체 스콰카드는 선수 보호차원에서 비공개 하겠습니다..^^)
이렇게 간지전 마지막 예선을 치루고 난뒤 새벽1시에 집에 와서 씻고 바로 뻗었는데 오늘 11시에 일어났네요 ㅋㅋㅋㅋㅋ
롼딩후에 이렇게 피곤해보기는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그만큼 긴장했다는거겠죠.
참 별거 아닌 간지전이지만 이게 어느 한곳의 대표를 맡았다는게 알게 모르게 긴장감과 압박을 주는거 같습니다.
앞으로 8강, 4강, 결승전 선수가 되실분들께서는 화이팅 하십시요^^
시덥잖은 후기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두분다 응원했는데 승부는 한끝 차이였네요.
탕정마기님 대단하십니다.
베네트리님께서도 마지막 남은 힘을 다 쓰신게 느껴졌어요.
우리 용쓴당 친구들
그리형님 밤눈도 어두우신데 고생하셨어유
탕정형은 이제 넘사벽인듯 ㅜㅜ
승리 축하드립니다 이기세로 걍 우승 가죠요
승부를 떠나서 즐거운 추억이(가) +1 되었습니다.
서포트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양팀 선수분들 모두 고생했습니다.
이제 쥐잡으러 갑시다!!!!!
쥐는 럭키님께서 잡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날의 김장감이 10%도 안 녹아 들었네요. ㅎㅎㅎ
결론은 :
1. 아~ 아쉽다.
스코어는 우리가 이겼는데...
2. 그리미스님 초발 샷발이 장난 아니더라,
3. 왜 붙이기만 하면 이기는 홀을 넣는다고 욕심내서 이기지를 못하니?
4. 리베라CC 3부가 이렇게 최악이구나, 티잉그라운드에 잔디가 없고, 말도 안되는 경사면에 티 꼽아 놓고, 조명도 어둡고 뒤에서만 쏴서 착시유발하고.... (최근 플레이한 구장중 최악이었습니다)
그때의 기분은 우리끼리만 알자구요^^
찰리, 베네트리 수고 많아쓰~~
마기횽~ 후기 쓰시느라 고생 하셨슴다~
비록 승패를 나눌수 밖에 없는 라운딩 이었지만 약간의 긴장감과 화기애매?한 분위기가 오랜만에 진심으로 골프를 대하는 느낌이었슴다..
너무 긴장한 탓인지 생크도 나고 훅도 나고 난리도 아니었지만 동반자분들 덕분에 재밌게 놀다올수 있었습니다.
야간은 생애 세번째 였는데... 갈때마다 결과는 안좋네요..
노안이라 그런가? ㅎㅎㅎㅎ
필드위의 젠틀 핸썸가이 찰리횽
흔들리지 않는 엄청난 경기력의 베네횽
골불견 팔방미인 망내 마기횽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나중에 낮에 좋은구장 가서 다시 함 붙어봅시다~~~~
밝은날, 좋은곳에서 라운딩 한번 더 하시죠~
ㅎㅎㅎ
아이고 젠틀 핸썸가이라뇨 ^^
꽃중년 그리미스 형님~
담에 다시 후기 작성 내기로 한게임 하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