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올라온 후기를 보고 게임 칩을 두세트 구매해서 오늘 사용해봤습니다.
멤버는 평소 뽑기만 하던 4인방. 싱글 1명, 80대 2명, 90대 1명..
룰은 9홀 정산으로 칩당 만원.
(참고로 칩은 오비, 해저드, 트리플+, 쓰리펏+, 벙커, 나무, 도로 7개입니다.)
시작 전 간단히 룰 설명하니 90대가 자기가 젤 불리하다고 투덜거립니다.
1번 홀 몸풀고 2번 홀 부터 시작하니 플레이 양상이 평소와 확 달라집니다.
확실한 상황 아니면 쓰리펏이나 그린 주변 벙커에 안들어가려고 투온 시도를 안합니다. -_-;
저도 세컨에서 앞에 나무가 가렸을때 평소 같으면 넘기거나 슬라이스를 시도 했겠지만
미련 없이 칼 같이 캐디분 한테 "P 주세요~~~~~"를 외치더라구요.....
그래서 중간에 룰을 추가 했습니다. 스콰 젤 안좋은 사람 1만원 내기. ㅎ (90대만 9홀마다 핸디 4개)
평소 실력을 알기에 별로 칩이 안돌아다닐까, 90대가 그냥 다 가지고 다닐까 걱정 했습니다만....
전반 끝나고 반전이 나옵니다.!!
8번 9번 홀에서 한분이 독보적으로 칩을 모으기 시작하더니...칩5개에 스코어 꼴찌로 6개! 6만원!!!
저랑 싱글이 각각 칩 한개 만원씩... 무려 90대는 칩 제로!!!!!!!! 환호성과 탄식이 교차합니다. ㅎㅎ
후반은 제가 1번 홀 매번 빠지는 벙커에 또 빠지고, 2번 홀에서 좌측 오비, 멀리건 우측 헤저드, 써드 카트 도로, 트리플+ 로
칩 5개가 한번에 들어옵니다.ㅜㅜ
헌데 후반 홀이 쉽지는 않았는지 칩이 매 홀 정신없이 오갔습니다.
덕분에 16번 홀에서 전 OB칩만 남았고 (왜 종반엔 다 빨간 해저드만 있는거야? -_-)
18번 홀에서 전반의 그 분이 또 많은 칩을 보유한 상태에서 마지막 자존심을 두고 90대와 1타 차이로 꼴찌 싸움을 하면서 18번 홀을 플레이 하더군요. ㅋㅋ (평소엔 볼 수 없는 광경이 막 터져나옵니다.. ㅋㅋ)
결과는 1타를 극복하지 못하고 꼴찌...ㅋ
최종적으론 그분빼고 나머진 전후반 각 1만원씩만 내고 그분이 나머지 캐디피 계산..ㅎ
오늘 게임을 해보니 이 게임 너무 재밌습니다. 캐디 포함해서 5명이 정말 종일 깔깔거리며 라운딩 했습니다.
또, 평소 뽑기 했을때 OECD랑 달리 자신의 미스를 뼈저리게 반성하게 되고, 홀 공략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정말 강추입니다!!!!! ㅎㅎ
오늘 한세트를 그 분에게 선물해주니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신문물을 또 전국에 전파하게 되서 저두 뿌뜻한 라운딩이었습니다.ㅎ
끝으로 오늘 열일한 하늘이 담긴 사진 올립니다. 이제 정말 가을입니다. 어여들 빚내서 공치러 다니세요~~~~ ㅎ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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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토요일에 비 쫄딱 맞고 18홀을 다녀왔더니, 일욜 날씨보고 좌절했습니다.
다음주 골프존카운티 진천은 맑은 날씨속에서 라운드하길 !
게임 칩 반전에 반전, 글만 읽어도 현장이 얼마나 재밌었을지 전해 지는데요.ㅎㅎ
다들 기대하고 있습니다. 후기 잘 읽었습니다.
게임 룰 질문인데요.. 카트도로 맞고 튀면서 나무 맞고 OB면 3개를 한꺼번에 가져가야 하는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