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거주자입니다.
여기 게시판이나 한국의 친구들을 보면 골프엔 내기를 빼놓을수가 없는 분위기더군요.
그래서인지 일본에서 골프치시는 한국분들도 조그마하게라도 내기를 꼭? 하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일본사람들은 내기하는 경우가 거의(전 본적이 없습니다) 없어서, 일본 사람이 끼면 내기를 안하게 되죠.
전 애초에 시작할때 회사사람들과 주로 해서인지 내기를 하는 습관이 굉장히 생소하고 해서,
가끔 한국분들과 같이 하면 꼭 내기를 하는게 은근히 부담이 되더군요.
금전적으로 큰 금액은 아닙니다만, 그냥 한타한타 즐겁게 하는 느낌이 반감되는 느낌이라고 할까....
물론 승부에서 비롯되는 쾌감도 있긴 할거고, 늘 치는 골프에 뭔가 활력을 불어넣는 요소(모티베이션)가 되어서인가...라는 생각도 들지만,
저로선 잘 이해가 안되는 요소라, 제가 모르는 뭔가 다른 부분이 있나 해서 알고 싶습니다.
일본거주자 분들과도 가끔 가는데 어떻게든 이해를 좀 해서 잘 어울리고 싶어서요.
저도 분위기 깨지 않는 정도의 뽑기, 좌/우파 정도의 내기는 가끔 합니다만 타당 내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라운딩 특유의 기분을 벗어나는 느낌이라서요.
등산, 자전거, 야구 등등 다른 스포츠에서 돈 내기 하자면 xxx 소리 듣겠지만 골프는 주변 보면 당연히 여기더라고요
두명 두명 편먹고 홀당 매치업해서 캐디피 내기 한다던가.. 라운딩후 식사비 내기 한다던가..
얼마전에 지인들하고 가서 타당 2천원 내기를 했었는데.. 정신도 없고 부담도 꽤 되고.. 이건 할게 아니다 싶더군요.
개인적으로 그 라운딩에 재미를 더하기 위해서 하는건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내기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건 부정적입니다. 그런 사람들하고는 안어울리려고 하구요.
제 경우 골프는 좋은 사람들과 좋은 풍경 보면서 즐겁게 치면서 힐링하는게 목적이라 ^^;;
스코어라던가 기타 잘 치고 싶은 것은 개인이 추구하는 목표고요. 일단 적당하게 치는 정도까지(90 중반) 만들어 놓고 그 이후는 개인의 몫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걸로 선이 그어지거나 장벽이 생기면 안된다고 생각 합니다.
배판에 배배판 잘치는 사람이 핸디를 줘도 못치는 사람이 돈을 잃을수 밖에 없는 구조
전 골프 스크라치 내기는 내기라고 생각안합니나
내기를 빙자한 삥뜯기지
지금도 제 모든 모임은 타당이고 싫어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구요.
싫어하는 척 해도 공 잘맞아서 따면 다들 좋아라 합니다. -_-:;
원래 한민족이 내기를 굉장히 좋아하는 민족이었다고 하더라구요...
/Vollago
내기의 적정금액은 모든 상금의 합이 캐디피+식사값 한도 내인게 가장 적당한거 같구요.
홀아웃하고 다음홀까지 이동하는 동안 샷에 대한 집중이 흐려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동반자가 원하시면 대기에 참여합니다.
대신 획득한 돈을 이유불문 돌려드리지 않습니다. 케디피? 따도 안내고 밥? 터치페이입니다.
점점 내기 하자고 하시는 분이 주위에 없어지고 게임집중 스타일의 골퍼분들이 많아지더군요.
그때그때 자기 유리한 방향으로 룰을 변경하는 분들과는 다음부터 라운딩 하지 않는게 정신건강에 좋구요.
암튼 좋은분들과 기분좋게 즐기려고 하는 골프에 내기가 신경에 거슬리시면 이야기 하는게 좋습니다.
저는 내기에서 제외시켜 주세요. ^^
골프장에서 복장은 매너 따지면서 돈내기는 가만히 놔두는거 보면 웃기긴 해요 ㅋ
왜 이짓거리를 하는지 생각해보면...
ㅇ 일단은 내기하는게 자연스럽게 습관화가 되어 있다.
ㅇ 내기상황에서 서로 적당한 구찌를 주고받는 즐거움을 즐긴다. (아닌 사람들은 질겁하겠지만)
ㅇ 게임 룰을 좀더 타이트하게 가져가고, 그냥 쳐도그만 아닌것도 그만인 상황을 방지한다.
ㅇ 누가 몇개 쳐서 돈을 다 땄어...라는 과장섞인 거들먹거림을 적당히 즐긴다.
ㅇ 적당히 편 먹는 결속감이 있다. (대체로 편을 먹고 내기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타당 내기는 거의 하지 않음)
ㅇ 게임 후 점심식사까지 같이 하는 효과가 있고 내기로 돈을 잃는 상황은 아니므로 친목질에는 나쁘지 않았던 거 같음
최근에는 변형 뽑기 룰을 쓰는 경우가 많아서 (뽑기 규칙을 매홀마다 바꿉니다.) 돈을 계속 잃는 상황은 드물고요. 나중에 사후 정산을 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던거 같습니다. 다만... 극초보(내기경험이 없어서..진짜 돈 잃는 줄 아는..)의 경우, 극도의 스트레스로 게임을 망치는 경우가 있긴 했습니다. 나중에 돈을 돌려받고서는 어이 없어 하더군요. 정말 가끔 있는 일인데, 고참이 돈을 따서 그대로 튀어버리는 경우가 정말 가끔 있기는 합니다. 골프 모임에서 제명이죠. ㅠㅠ.
내기를 장려하지는 않지만...어떤 집단(경험적으로는 대부분. 클리앙이 독특합니다. 오히려..)에서는 내기가 당연시 되고 즐깁니다. 이거보다 내기를 과하게 하는 곳은 거의 없고요. .
/Vollago
반면.. 회사 동료, 친구들 모임에서 골프를 치는 경우는, 클리앙에 비하면 훨씬 왁짜지껄합니다. 술도 많이 먹고, 모임 시간도 길고, 내기도 더하고... 그렇죠. 회사나 평소 인간관계 에피소드들도 끼어있어서요.
노름의 폐해는 잘 알고 있고요, 골프에서의 내기가 노름의 수준까지 가는 경우는 거의 본적이 없습니다. 오장..오장 얘기가 가끔 나오지만, 그것도 결국 돌려주고 즐기는 것으로만 끝나더군요. ^^ 타당 얼마얼마 해서 세게 붙는 경우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그건 도박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Vollago
종치면 회장님이 계산 다 하시겠다는 뜻? ㅋ
/Vollago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ky72_golf&logNo=220454575042&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m%2F
/Vollago
단지 '네가 타당으로 돈백만원 꼴아봐야.. 골프 잘치게 된다.'는 식의 말을 하며
은근히 타당쳐서 돈을 받쳐라고 요구하는 사람들은 쫌.. 싫습니다.
아예 타당 몇만원 짜리 치는 게임에는 낄정도도 안되고.. 그럴려고 골프 잘치고 싶지는 않구요. ㅎㅎ
포커가 단순히 카드 까서 패만 보는 게임이라면 재미가 없겠죠?? 잃어도 기분 나쁘지 않은 정도 (저 같은 경우는 스크린은 홀당 1천원. 필드의 경우는 홀당 5천원) + 서로의 핸디를 고려한 게임룰. 을 적용하면 장점이 많다고 봅니다.
그 스릴을 느껴보면 내기가 없는 경기는 아무래도 긴장감이 떨어지더군요.
전 긴장감을 위해서 혹은 게임에 집중하기 위해서 내기를 한다는 말은 좀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 쫄보인 편이라 돈이 걸리면 부담감에 샷이 더 어려워 집니다. 그런데 돈이 작아지면 부담이 확 줄어듭니다. 금액을 잘 조절해서 적당한 부담감의 금액을 찾아내서 게임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다고 가정 하더라도 동반자분들에게도 적절한 수준의 부담감이 되는지 의문입니다.
게다가 돈은 잃으면 잃어서 기분 안좋고, 따면 잃은 사람 표정보고 기분이 안좋습니다.
정말 친한 사람들끼리 웃고 노는데 10만원 내라고 하면 낼 용의는 있습니다만 다 같은 느낌같지 않더라구요.
아! 제가 내기를 크게 하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 부모님과 라운딩 가는 경우인데요. 엄니 용돈 챙겨드린다는 마음으로 따당도 부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