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그대로 골프 첫 라운딩 후기입니다.
골프당이 있는걸 이제 알고 부랴 부랴 가입(?)을 하며, 작년에 썼던 머리 올린 후기를 복사해서 붙여넣으며 일부 수정합니다.
작년 기준으로 구력은 2달입니다. ^^
현재 기준으로 구력은 14개월 정도네요.
하지만 작년 10월 필드나가는 길에 골프장 인근에서 후방추돌을 크게 당해서 6개월을 쉬었으니..ㅡ,ㅡ;
우선 골프 입문을 하게 된 계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파트를 이사갔는데, 커뮤니티에 실내 골프 연습장이 있습니다.
골프연습장과 헬스장, 사우나 및 목욕탕은 사용하건 안하건 관리비에서 공동으로 돈이 나갑니다.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다 해보자 생각했었고, 때마침 장인어른께서 같이 골프 치고 싶다고 하십니다.
그리곤 이사 선물로 저와 와이프 골프채 셋트를 선물해주셨습니다.
저의 골프채 구성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드라이버 : 핑 g30
우드 : 테일러메이드
아이언 : 혼마 셋트
어프로치 : 타이틀리스트 보키 52, 56 (요건 장인어른이 쓰시던거 물려주셨어요)
퍼터 : 오디셋이 (모델명은 잘..ㅡ,ㅡ; )
와이프꺼는 아이언은 다이와, 나머진 잘 모르겠네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아래의 후기는 작년에 처음 머리 올릴때 사용기 게시판에 적었던 글을 다시 한번 사용하는 겁니다.
글 작성 기간은 작년이 기준입니다.
아파트 내 골프연습장에서 프로 레슨권 20회 구입(1회 30분)하였고, 와이프와 같이 번갈아 레슨을 받았습니다.
제가 대략 7회 정도 레슨을 받은것 같습니다.
스크린엽습장에서 연습해본 결과 7번 아이언 100미터~110미터
드라이버 150미터가 최대였습니다.
심지어 퍼터는 레슨없었고, 혼자서 연습 한두번 해본게 다입니다.
우드는 쳐보지도 못했었습니다.
이런 상태로 갑작스럽게 필드를 나가게됩니다. ㅡ,ㅡ
필드 약속이 잡히자 회사의 친한 상사께서 걱정을 해주십니다.
그리곤 그분께서 제가 필드나갈 수 있는지 봐주겠다며 둘이서 스크린을 가자고 하십니다.
(생에 2번째 스크린을 나갑니다 ㅋㅋ)
18홀 쳤는데 전반에 63타 쳤습니다. ㅡ,ㅡ; 후반도 비슷하게 친것 같아요.
스크린에서 레슨해주시면서 필드 나가도 되겠냐고 걱정을 하십니다. 같이 치는 분께 너무 실례일것 같다고 하시네요
필드 나가본 경험이 없으니 그게 무슨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막상 전날이 되니 저도 걱정이 됩니다.
2명은 친한 분이지만 주최자는 전혀 모르는 분입니다.
엄밀히는 접대골프(?)였습니다.
제가 굉장한 민폐가 될것 같다고 편한 사람들이랑 나가는건지 걱정을 해주십니다.
지금 생각하면 무슨 정신에 나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겁없이 멋모르고 나간거라고 밖에는 못하겠습니다.
파주 서원밸리 8시30분 티업입니다.
7시 30분에 모이기로 했고, 그래도 같이 나가는 분께서 준비물도 알려주시고, 도착해서 뭘해야 하는지 등등 알려주셨습니다.
준비물 : 캐디백(골프채 풀 셋트), 보스톤백(골프화, 골프옷들, 긴팔 이너웨어, 썬크림, 모자, 로스트볼 30개, 갈아입을 속옷, 새양말 기타 등등)
저의 목표
1. 4시간에서 4시간 30분 안에 끝보자
2. 공은 20개 미만으로 잃어버리자
3.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가 안되게 열심히 뛰어다니자 였습니다.
7시 20분 도착했습니다.
도착해서 트렁크만 열어주면 알아서 캐디백과 보스톤 백을 내려준다고 합니다. 전 그래도 제가 내려서 꺼내 드리는게 좋을것 같아서 그렇게 했습니다.
캐디백과 보스톤백을 드리고, 주차 한후 로비로 들어왔습니다. 인포메이션으로 가니 몇시 티업이냐고 물어보네요.
시간을 말하니 종이를 주고 첫칸에 호스트 이름이 적혀있네요. 전 실력이 미천하니 제일 마지막에 적었습니다.
탈의실 라커 번호를 줍니다.
남자 탈의실로 가서 골프 옷으로 다 갈아입습니다.
골프 바지, 긴팔 이너웨어, 골프 티, 골프양말, 골프화, 골프모자 이렇게까지는 거의 필수 같네요. 바람막이는 가져 갔지만 더워서 필요 없을것 같아서 쳥겨가지 않았습니다. 작은 파우치에 로스트 볼 20개 정도 넣고, 선크림과 지갑 등등 챙겨서 파우치만 들고 나왔습니다.
일행들도 도착하여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보통 먹는 우거지 해장국, 황태 해장국 류들이 18,000원이나 하네요. 미국식 베이컨과 토스트 셋트는 20,000원이나 합니다.
식사는 호스트 이름으로 달아놓게 되어있네요.
식사 후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시키고 들고 나가니 캐디 분이 저희 4명 채를 카트에 실어놨습니다.
캐디 분과 인사 하고 오늘의 코스와 기타 등등을 설명 듣습니다.
머리 올리는 저는 특히나 신신 당부를 합니다.
첫 머리 올릴 때 캐디분을 잘 만나야 한다고 하더군요. 쳐보니 알겠습니다.
첫 홀 시작하는데, 호스트가 먼저 치고, 제가 제일 마지막에 쳤습니다.
제법 많은 핸디캡을 주셨고, 특히나 첫 드라이버가 정말 이상한 곳으로 사라져 버리면 우린 못봤다고 다시 치라고 배려를 해주셨습니다.
퍼팅의 경우는 그린에 올라와서 홀컵 1m내에 들어오는건 컨시드를 받고 ok 해주셨네요
처음은 드라이버도 안맞고 우드는 정말 안맞고 했습니다. 우드는 안쓰기로 했고, 드라이버와 아이언만 사용했습니다.
18홀 돌면서 벙커 3번 빠졌는데 이상하게 벙커에서는 한번에 잘 나오게 되더군요. 어프로치는 30, 40, 50미터 정도는 어느정도 비슷하게 쳐졌습니다. 퍼팅은 드라이버나 아이언에 비하면 오히려 쉬웠습니다. 1m 컨시드 배려 덕분에 그랬다고 생각합니다.
ok받고 연습용으로 치라고 한것들도 대부분 들어갔습니다. 홀컵에 들어가는 소리는 꼭 들어야 한다며...연습 더 했습니다.
뒷타임 분들이 2명이어서 금방 금방 쫒아와서 그린에 올라가서는 코스가 겹치지 않는 한 거의 동시에 치기도 했습니다.
전반은 2시간만에 끝내고 그늘집에서 맥주 한잔 했습니다.
캐디분께서 시간이 양호하니까 후반전은 조금 더 여유있게 쳐도 된다고 해주셨어요
멀리건 몇개 받았고, 전반의 경우는 라이없이 치게 해줘서 너무 경사가 심한곳은 평평한 곳에 놓고 치도록 배려해주셔서 전반 51타 쳤네요. 전반에 잃어버린 공은 5개 였습니다.
그늘집에서 맥주한잔씩 마시고 커피 리필을 해주네요.
커피 들고 10분만 쉬고 바로 후반전 시작합니다.
후반전은 해저드 있는 홀들이 있어서 공을 3개 더 빠트려서 총 8개 잃어버렸습니다.
후반전에는 드라이버쳐서 로스트 된 볼은 없었습니다. 맥주를 마셔서인지 몸이 풀려서 인지 암튼 몸 전체에 힘이 조금 빠져서 잘 맞았습니다.
후반은 라이 안봐주고 그냥 쳐보라고 해서 그냥 쳤는데, 어렵네요. 탑볼도 생기고, 뒷땅도 치고 난리였습니다만 이상하게 70미터 이내 어프로치는 기가 막히게 떠서 그린에 잘 올라가 줍니다.
마지막 2홀은 드라이버도 정말 잘 맞았습니다. 평소 드리이버 150정도 밖에 안나왔는데 180넘게 나갔다고 캐디분이 말해주셨습니다.
5번 아이언도 필드 나가서 처음으로 휘둘러 봤는데, 캐디분이 옆에서 7번이랑 치는 법이 다르다고 설명해주셔서 5번 아이언으로도 150미터 정도 나간것 같습니다.
18홀 다 돌고 나니 그늘집에서 쉰 시간 포함해서 4시간 10분 지났네요.
캐디 누나가 아주 양호한 시간이라고 칭찬해줬습니다.
그리고 후반은 52타 쳐서 18홀 도합 103타 쳤네요.
못봤다고 다시 치라고 해준거랑 멀리건 준거랑 합쳐보면 최소 10타는 더 해야될것 같네요
스크린과 실외연습장도 분위기나 기분이 많이 달랐는데, 필드는 정말 재미있네요.
체력은 괜찮은 편이라서 18홀 돌고 나서 아쉽기만 합니다.
사우나 하고 나가서 다같이 고기 먹고 헤어졌습니다.
머리 올릴 때 같이 간 분들의 배려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니 재미있었습니다.
캐디분도 잘 만나서 잘 챙겨주시고, 너무 깐깐하게 안하고 시간 재촉도 없었고 오히려 시간 잘 봐주시면서 다시 치라고도 해주시고 하셨습니다. 파 3홀 4개 중에서 2개 홀에서 파를 기록해서 칭찬도 받았네요.
골프 운동 안될줄 알았는데, 공찾아 뛰어다니고 남들보다 자주 쳐야해서 제법 체력소모가 많이 되는 운동 같았습니다.
잘치게 되면 체력소모는 별로 안될것 같기도 하네요. ㅎㅎ
이상 골프 왕초보의 겁없이 머리 올린 후기 였습니다.

서원 밸리 이후 장인어른과 제주도 골프 합숙을 가서 이틀동안 골프텔에서 머물려 하루에 2번씩 4번 더 필드를 쳐봤습니다.
그리고 작년 10월 필드 가는 길에 교통사고 나고 못치고 있다가 올해 4월부터 다시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아직 필드를 못나가고 있는데, 6월에 한번 나가게 될것 같네요.
골프당이 있는걸 이제야 알고, 입당신청 합니다.
앞으로 자주 올게요
정말이지 노카트는 봄, 가을 한정인듯 싶어요 ㅎㅎ
전 ㄱㄷㄹㅁㅇㅎㅅㅌㅇㅌ에 삽니다.
오히려 파3홀 가서 치고는 공 10개 넘게 잃어버린적도 있는걸요. ㅎㅎ
이름 적는거에 따라서 카트에 골프백이 실리는걸 몰랐었죠. 큰 차이는 없지만 그래도 양 싸이드가 조금 더 편하긴 한것 같아요
긴장하지 말고 열심히 하시면 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