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훌쩍 넘는 기간동안 근시용 안경을 끼고 살아왔습니다.
시력 자체가 아주 나쁜 편은 아닙니다만 노안이 점점 심해져서 가까운 거리는 안경을 벗지 않으면 글자 판독이 되지 않아서 이 참에 다초점 렌즈를 써봐야겠다는 생각에 이리저리 알아보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렌즈 회사가 너무 다양하고 가격대도 천차만별이라 이 부분은 안경원 안경사님의 조언에 따라 선택했고요.
바리락스 컴포트 맥스 칸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단초점 렌즈와는 다르게 가격이 대단히 비싼 제품이 많으므로 금전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더군요.
안경원은 클리앙을 포함한 안경원 자체 홈페이지 게시판, 유튜브 채널, 카카오맵, 네이버맵의 후기나 평점 등을 봐서 4군데 정도를 먼저 선정하고 최종 결정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의 렌즈를 맞추는 일이다보니 가격할인 우선이 아니라 내 눈에 최대한 잘 맞는 처방을 내려주는 안경원을 나름 고심해서 골랐습니다.
제가 간 곳은 명동의 아X닥 안경원이었고 기억에도 없었는데 거기서 11년전에 안경을 맞춘 기록이 있더군요.
명동 쪽에서 맞춘 렌즈라고는 코닥렌즈 맞춘 기억 밖에 없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안경사님은 무척 친절하셨고 설명도 잘 해주셨습니다.
어제 안경 찾아서 쓰고있는 중인데 사무직이라 컴퓨터 사용에는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만 계단 내려갈 때나 중거리 보다가 원거리나 단거리로 시선을 옮길 때는 눈이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립니다.
측면부로 시야 이동시에도 머리를 돌려야 하는 점도 조금은 불편하고 계단 내려갈 때도 긴장하게 되네요.
빨리 익숙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일상용 다촛점으로 사무 보시기 힘들겁니다. 워낙 왜곡없이 볼 수 있는 시야 범위가 좁아서요.
이게 또 짜이즈같은 기본 50 넘는 렌즈는 모르겠습니다만 국산 렌즈 중에 비싼건데 사무용(컴퓨터)으로는 못 쓰겠더군요.
사실 저는 사무용 다촛점렌즈로 먼저 시작하고 일상용 다촛점을 사용한 경우라 더욱 그 차이가 명확하더라구요.
사무용은 근거리(30센티~1.2미터 정도 내외)로 맞춰서 쓰는데 사실 이 정도면 일상 다촛점도 문제 없겠다 싶었는데 오산이더라구요.ㅎㅎ
일상용 다촛점은 근거리부터 원거리까지 모두 커버하다 보니 사무용 다촛점 과는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그래도 어떻게 지금은 대충 적응해서 쓰고 다니긴 합니다.
다음엔 비싸더라도 정말 왜곡없는 시야각이 넓은지 짜이즈 한 번 써보고 싶긴 해요.
참고하겠습니다.
자이즈와 바리락스 최상위로 맞춰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아무래도 바리락스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