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2020년 메르세데스가 다해먹던 시즌이 재미없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최소한 14-18시즌은 22-23년보단 재밌었습니다
14, 15, 16, 17, 18 시즌은 경쟁이 치열해서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해밀턴이 저 5시즌 동안 쉽게 이긴게 하나도 없어요
16시즌은 로스버그가 챔피언이였죠
솔직히 17, 18시즌은 중반까지만 해도 다시 페라리가 베텔이 챔피언 트로피를 들지 않을까 설래발 쳤을 정도였죠
23시즌은 레드불 차량성능이 뛰어난데 팀메이트가 호구다 보니 진짜 재미없는 시즌입니다
메르세데스 차량이 압도적인 14,15,16은 해밀턴과 로스버그의 팀메이트끼리 피말리는 경쟁이라도 있었죠
97년부터 F1을 보고있는데
2000-2003년 만큼 지루한 시즌이 또 찾아올줄이야...
어느 한팀이 지배하는건 각팀별로 차를 따로 개발하며 경쟁하는 F1의 숙명이지만
페라리나 레드불처럼 팀메이트 프리 배틀을 허용하지 않는팀이 독주하게되면 정말 지루합니다
레드불도 2010년 베텔과 웨버의 마찰 이후로는 팀메이트 배틀을 허용하지 않고있죠
그리고 페레즈 대비 발테리가 한방은 없어도 '꾸준하게 기대이상의 성적을 내주는 팀메이트' 측면에서는 더욱 좋은드라이버였다는것도 증명이 된거같습니다.
(사실 페레즈도 레드불 이적 전까지 꾸준함이 장점이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된것인지..)
한편으로는 메르세데스 독주시절의 메르세데스가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좋은 차량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래서 일지도요. 지금 레드불은 오로지 막스를 위한 차가 아닌가 싶고 ㅎㅎㅎ
막상막하의 팀메이트 체제를 무려 4년간 유지시킨 메르세데스가 새삼 대단합니다
특히 14년 15년 16년 3년동안 토토울프와 니키라우다의 정신,육체 스트레스가 어마어마 했을겁니다
내년도 비슷할것 같네요. 페레즈는 내년이 마지막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