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인사도 안하고 질문글을 올립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유투브에 레이스 하이라이트가 올라오면 그냥 편집영상을 본지 한 4년째구요..
쿠팡플레이에서 중계한 뒤로 가능하면 라이브로 F1 경기를 보려고 하는 F1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냥 항상 메르세데스 해밀턴이 우승하고 가끔 보타스나 막스가 우승하던 것이 너무나도 당연스럽게 여겨지는 때부터
F1을 봐서 그런지...작년과 올해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서요.
작년부터 레이스카의 구조가 변경이 된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레드불이 치고나왔다는 것은 알고 있는데요..
작년과 올해... 특히나 올해 같은 경우 레드불이 언터처블 같은 느낌인데요.
레이스카 수준 차이가 레드불과 다른 팀들과 차이가 많이 나는 이유 때문인가요??
불과 3년전까지만 해도 거의 대부분 해밀턴과 막스 그리고 보타스가 포디움에 올랐었는데요
선수 수준이 불과 1~2년만에 급락하지는 않을 것 같고...보타스는 팀이 약팀이니 그렇다쳐도
해밀턴은 그래도 꾸준하게 4~6위권에는 들어오니까요..
피트인 전략이나 팀의 레이스 전략은 잘 모르겠구요.
선수 수준도 해밀턴이나 르끌레르나 막스, 페레즈가 비슷하다고 보면
작년과 올해 레드불의 독주의 이유는 레이스카의 경쟁력 차이가 가장 크다고 보면 되나요?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이전까지의 차량은 차량 상부의 설계가 다운포스 생성과 드래그를 줄이는데 큰 영향을 끼치는 차량설계 규정이였다면 규정이 변화하면서 차량 하부의 설계가 차량 공력에 (Ground effect) 미치는 결과가 매우 커졌습니다.
이러한 규정변경에 가장 잘 적응한 팀이 레드불로써 작년부터 압도적인 차량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레드불에 CTO인 애드리언 뉴이의 차량 설계가 빛을 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오랜시간 F1을 지배해온 메르세데스의 경우 에드리언 뉴이와 함께 최고의 차량설계자로 평가되었던 제임스 엘리슨은 스폰서 중 하나인 INEOS 의 보트 설계를 중요업무로 잠시 F1을 떠나 W13 때부터 현재 W14까지의 차량설계에 많은 문제를 노출하며 중위권 경쟁팀으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제임스 엘리슨은 최근 다시 F1팀으로 복귀하여 마이크 엘리엇과 직급이 맞교대 되었습니다.)
페라리의 경우엔 작년에 레드불과 견줄만한 차량을 개발하고 시즌 초반 샤를 르클레르의 챔피언쉽 리드를 보여주었으나 피트 전략과 내구성 문제로 팀 프린시펄의 교체까지 되면서 어수선한 모습을 보여주고 이번 시즌에는 업그레이드 되지 않은것과 같은 차량 퍼포먼스로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1LAP 페이스에서는 아직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Race 페이스에서는 많이 부족한 상태)
파워트레인 역시 메르세데스와의 오랜 컨텐더 경쟁을 통해서 출력 경쟁력도 이젠 타팀과 같거나 우위를 점한 상태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페라리가 현재 엔진 출력에서는 최고라고 합니다만 내구성이 많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5경기가 진행된 서킷의 긴 스트레이트 구간에서 특히나 타팀대비 30~20Km이상 최고속 차이를 내고 있는 상태라
현재까지는 비교불가인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년까지는 레이스페이스에서 조금의 약점은 있었으나 현재는 그마저도 사라져버려 레드불 차량은 다른 리그의 차량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다음 경기인 imola에서 많은 팀들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올 예정입니다만 이 간극을 채울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레이스 카의 영향이 크다고 봐야되는군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그럼 이전까지는 메르세데스의 차가 제일 좋았다는 얘기가 되잖아요?? 항상 햄막보 였으니까요 ㄷㄷ
근데 차를 잘 만들던 팀이 레이스카 규정이 변경이 되었다고 차를 일정수준 이하로 만든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아무튼 F1은 어렵네요. ㅎㅎ
기존 메르세데스가 강점이 있던 부분은 파워유닛 부분이 었습니다.
F1 의 엔진은 단순히 내연기관만 있는게 아니라 ERS 라 불리는 장치들이 붙는데 멜스가 이부분에 있어서 다른 팀에 비해서 확실히 강점이 있었습죠.
덕분에 다른팀이 그거가지고 허덕일 때 상대적으로 앞서나갈수 있었는데 이젠 다른 팀들도 그걸 따라오니까 상대적으로 뒤쳐지는 거구요.
물론 지금 애스턴마틴이 똑같은 멜스엔진인데도 불구하고 2~3위 싸움하고있는걸보면 다른게 원인가보다 싶기도 합니다만...
또한 컨스트럭터 우승팀은 가장 적은 시간의 풍동 시험 시간을 배정 받게 되는데 여기에서 발생된 재미있는 사실은
풍동 테스트로 차량 설계가 많은 부분 결정이 되는데 메르세데스의 경우 이미 이 적은 풍동시험 시간 내에서 작년에 가장 좋은 결과를 보여준 차량이 W13이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말이죠....
작년에 발목을 잡았던 폴 포싱이라는 차량이 튀는 현상이 풍동 시험에서는 나타나질 않았는데
풍동 시험때는 차량이 지면에 기둥으로 고정된 형태로 시험을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따라서 현실과 시험장이 엄청난 괴리가 발생하였고 그랑프리마다 저마다 연습 주행 때 데이터를 축척하고 업데이트 차량 설계에 반영 방식으로 차량을 개선해 왔습니다.
결국 차량 근본 설계가 훌륭하지 못한 차량이 되었죠...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멜세데스였는데 ;;;;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풍동은 가장 성적이 좋았다니 ;;;
예를들자면 2018년 (차량규정이 2017년에 바뀐 상태입니다) 아제르바이잔 서킷의 Q1 결과인데, 컷오프인 16등이 1등과 2초에 차이가 났다면 2023년 아제르바이잔 Q1결과인데 1위와 16등사이에 차이가 1.3초로 좁혀졌습니다. 특히 2023년 같은 경우엔 3등과 16등 사이에 차이가 1초도 안났는데, 진짜 작은실수 한번에 포인트 피니시인지 아니면 나가리인지가 결정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번 마이애미 같은 경우엔 아제르바이잔보다 더 간격이 좁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면서 베테랑 드라이버들이 커스토머 차량으로 더 좋은 실력을 내는 하극상도 나타나고 있고요.
아마 그래서 토토가 "레드불 이놈들 거짓말 하고 있는거 아니야?" 이러는거 같습니다.
막스와 페레즈 두 드라이버의 기량까지 만개해서.. 뛰어난 차량 성능만큼 성적이 나와주고 있죠.
해밀턴은 지난시즌부터 안습한 차량성능 대문에 조금 의기소침해진거같고.. 러셀은 그나마 열심히 하는거 같아요.
페라리는... 그냥 뭐도 다 안되는 안타까운 상황
이번 차들이 공기역학적인 쪽이 중요하다는데 레드불은 공기장인을 데리고 있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