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페 마싸는 루이스 해밀턴에게 패한 2008년 F1 월드 챔피언십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적법한 경로가 있는지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버니 에클스턴은 자신과 당시 FIA 회장이 "2008년 시즌 중"에 넬슨 피케의 고의충돌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스포츠를 스캔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넬슨 피케 주니어를 설득했었음을 밝혔습니다. 당시 FIA 규정에 따르면, FIA 시상식 이후에는 챔피언십 결과가 확정되며 번복이 불가하기 때문입니다. 넬슨 피케 주니어가 크래시 게이트를 폭로한 건 결과가 확정된 이후였던 2009년 이었습니다. 마싸는 이후로 싱가포르 GP 무효화를 주장했으나 이런 규정을 이유로 번번히 거절당했습니다.
마싸는 이들이 크래시케이트를 알았음에도 자신의 싱가포르 GP결과 무효 주장을 묵살했다며, 법적 옵션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2008년 싱가포르 GP에서 마싸는 13위, 해밀턴은 3위를 했으며, 2008년 시즌 챔피언은 단 1점차로 결정됐기 때문입니다. 만약 마싸의 주장대로 싱가포르 GP가 무효가 되었다면 마싸는 2008년 챔피언이 되었을 수도 있죠.
단, FIA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결정 번복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CAS의 관할은 FIA 반도핑 위원회에만 한정되어있습니다. ICA와도 관할 문제가 있습니다. FIA 규정에 따라도 제척기간 이후에 번복은 불가합니다. 즉, 이 사건에 대해 관할권이 있어서 마싸가 항소할 수 있는 더이상의 국제 사법 기구는 없습니다.
-> 당분간 이거때문에 시끄러울거 같네요... 3주 동안 레이스 없다고 우울했었는데 역시 시즌 중이라 별 이야기가 다 나오네요.
근데 좀 더 찾아보니 1981년 챔피언쉽 결과도 개입했었다고 고백했네요.
당시 브래범 팀의 오너였던 에클스톤이 F1 경영도 같이 맡아서 진행했었는데
81년 챔피언쉽 최종레이스에서 브래범 팀 소속의 넬슨 피케의 우승을 위해 차량 규정을 위반하고 마사지사에게 뇌물을 줬다고...
아마 이것때문에 나중에 피케 주니어 사건이 났을때 에클스톤이 입 다물고 있으라고 할 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당시 스파이게이트로 F1 이 시끄러웠거든요. 또 리먼사태가 터지면서 불경기에 자동차 제조사들이 다 떠난다고 하는 판인데 2년 연속으로 반칙 스캔들이 나오면 치명타이니 입 다물게 한 것 같습니다.
https://www.motorpasion.com/formula1/familia-carlos-reutemann-quiere-que-le-den-mundial-f1-revelaciones-serie-bernie-ecclestone/amp
https://www.gpblog.com/en/news/179402/ecclestone-1981-world-championship-piquet-and-reutemann.html
이거 왠지 알론소때문에 나온거 아닙니까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