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021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F1 참여를 완전히 철수하려던 혼다가,
방향을 수정하여 2022년부터 레드불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모터스포츠 관련 활동을 레드불과 계속 같이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레드불의 혼다 F1 엔진 사업부 인수는 계속될 예정이지만, F1 엔진 관련 지적 재산권을 별도의 라이센스 비용 없이 레드불이 계속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혼다측에서 2022년 시즌동안 파워유닛의 생산과 관련하여 지속적인 지원이 있을꺼고, 그 밖에도 이송이나 레이스 운영과 관련된 기술 지원도 계속될거라고 합니다.
알파 타우리가 유키 츠노다를 계속 안고 가는 이유가 있었네요.
https://twitter.com/HondaRacingF1/status/1446007539804610567
혼다가 계약을 유지하는 큰 이유중에 하나가 츠노다일꺼에요. 일본회사들이 자국 드라이버를 F1에 앉힐려고 엄청 투자를 많이 합니다.
그리고 내년 엔진 스펙이 2024년까지 동결이라 신규 개발도 필요없어서 계속 혼다가 지원하는 형식으로 남아 있을수도 있고요.
2020을 지나 올 시즌에 와선 메르세데스랑 출력이 거의 동등해지고, 거기에 유닛이 작아 컴팩한 패키징이 가능해서 레드불의 섀시 디자인에 큰 도움이 되다보니 이젠 혼다엔진이 네 엔진중에 가장 성능좋은 엔진이 됐죠.
그러니깐 이제 레드불 엔진으로 팔아 넘기기엔 솔직히 좀 아쉬웠을 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