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지으려면 "막판 5 랩의 드라마"라고 지을 것 같은 소치 GP였습니다.
1. 비가 만들어 준 드라마. 하느님은 해밀턴의 100승을 소치에서 보고 싶으셨구나.
2. 비운의 랜도 노리스. 드라이버는 하늘의 움직임도 파악해야 하는 것을 깨우친 하루였을 듯.
3. 꼴지에서 2등으로 마무리. 가장 인상 깊었던 베르스타펜. 아직 챔피언쉽 경쟁은 모른다.
4. 마지막에 재빨리 타이어 교체에 성공하여 순위를 끌어올렸던 보타스
5. 어쩌면? 어쩌면?? 3랩 남겨두고 3위였던 알론소
6. 끝나고 보니 라이코넨이 포인트권에.
7. 끝나고 보니 베텔도 스트롤도 순위권 밖에. 둘이 부딪힌 게 앙금으로 남으면 안될텐데.
8. 중반에 가장 활약했던 리카도. 4위도 엄청 잘했다고 봄. 이제 맥라렌 적응이 완전히 끝난 듯.
9. 누가 5위를 목표라고 했던가. 사인츠는 3위.
10. 비랑 넷플릭스가 오늘의 승자. 내년엔 20부 정도 내줘야 할 듯. 그 정도는 되잖아? 응?
11. 잠시만, 러셀 어디 갔어?
12. 점점 하스랑 놀기 시작하는 쓰노다.
다다음 주 터키에서 만나요~
디펜스가 장난아닌거같아요.
가슬리나 페레즈도 길막은 잘하는데, 핏트들어가는 타이밍이 참 힘들어 보였습니다.
리카도가 해밀턴 우주방어할때는 마치 '지난 경기 우승을 양보해준 란도야, 이번엔 네 차례다' 하고 최대한 간격 벌려주는 느낌이었어요. ㅎㅎ
그게 없었으면 계속 리카르도 뒤에서 길막 당해서 100승이 물건너 갔을거 같아요
마지막이 얼마나 극적이었는지 보여주는 차트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