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런던에서 Formula E의 런던 E-Prix 가 열렸습니다.
전기차가 매연이 없는 점을 살려서 레이싱 역사상 최초로 실내-실외에서 경주하게 되는 서킷 구조였는데요
(이번 시즌에 여러 실험적인 서킷 레이아웃을 많이 적용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보시다시피 엄청 사고가 많은 대회였는데요 (어째 NASCAR 보다 더 컨택이 많은 느낌입니다)
그러면서 이전까지 챔피언쉽을 리딩하던 Sam Bird라던지 Antonio Felix da Costa 같은 선수들이 고전을 했고
시즌 초반에 잘 하다가 중반에 고전을 했던 2019년 F2 챔피언인 Nyck De Vries 선수가 다시 챔피언쉽 선두로 치고 올라왔습니다.
이제 베를린에서 Season Final 이 남아있는데요, 워낙 선두경쟁이 치열해서 과연 누가 우승을 할지 모르겠네요.
Di Grassi 선수도, 어쨋든 drive through penalty 를 무시하고 달려서 black flag를 받아 disqualification 된거라 결과적으로 보면 마이너스인 상황으로 봅니다.
그래도 Rowland 선수 인스타 가보니깐 Vandoorne 선수한테 미안하다고 사과하긴 했더라고요.
그나저나 F1 올라오면 잘 할 선수였는데 안타깝게도 부르는 팀이 없어서 FE로 간 참 아쉬운 선수입니다.
그러다보니 주최측에서 내놓은 꼼수가 도심 스트리트 서킷 위주의 경주 진행인데요,
도심 서킷에서 대회를 진행하면 자연스럽게 차량 속도도 서킷대비 느려지게 되고,
전기차라 소음 문제도 없고, 친환경 이미지때문에 세계적인 도시들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려고 하는데다,
많은 관객이 경주를 보러 와서 티켓판매도 수월하다는 장점이 많습니다.
다만 문제는 말씀하신 것처럼 중계화면에서 볼 때 기차놀이한다는 느낌이 드는거죠 (모나코 GP 경주를 일년 내내 하는거죠)
내년에 서울에서 개최 예정이긴 한데, 직관하면 재밌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