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큐브에 3와트걸이식을 쓰다가 도저히 물이 안잡혀서 테트라쌍기를 하나 추가했습니다
금방 물이 맑아지고 고수님들이 말씀하신 흙냄새가 나더군요
거기까진 좋았는데 사람 맘이 간사하다고
물이 잡히고 나니 기포기의 소음과 물튐이 엄청 신경쓰이더라구요
그 와중에 어느 분이 스펀지여과기에 수중모터를 달아서 쓰는 걸 보고
따라서 해봤습니다.
테트라쌍기 대롱을 적당히 자르구요 아마존5w짜리 수중모터와 연결했는데
바로는 안들어가서 일반적으로 가정집에서 쓰는 호스를 조금 잘라서 연결했더니
딱 맞네요
결과적으로는 저는 무척 만족합니다. 소음이 아예 없어졌다고 해도 무방하네요
그런데 수중모터에 보면 기포기호스를 끼우면 산소발생까지 해주는 기능이 있는데
이걸 쓰니까 소리가 시끄러워서 그냥 오리주둥이처럼 생긴 출수구를 끼웠습니다
물이 수면쪽으로 올라가게 하니까 수면이 많이 일렁거려서 산소도 원활하게 들어가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구피와 플래티를 합쳐서 대략 25마리 가까이 있고 안시도 한마리 있는데
죽은 애들이 없는걸보면 산소도 괜찮나봅니다
걸이식여과기를 빼버렸더니 너무 조용하고 보기도 깔끔하네요
간혹 5와트 수중모터가 너무 세서 스펀지가 쪼그라들까를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2주가 지난 아직까지는 멀쩡합니다
쌍기에 5와트면 괜찮을거에요. 전 쌍기 4개 조합으로 큰 모터도 썼었거든요.
지금이야 외부 여과기, 상면으로 모두 교체했고요.
그런데 쌍기+모터 조합이 나중에 스폰지가 분진으로 막혀서 출수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청소 시기가 좀 빨리 올거고요. 그때 한쪽씩만 청소하시면 됩니다.
테트라쌍기보다 크면 30큐브에는 크기가 좀 부담스럽네요
수초에 가려서 얼핏보면 안보입니다
현재는 너무 만족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