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자 어항에 코리, 플래티, 구피를 키우고
35큐브에 초록복어 2마리 키우고 있는 2FeRed 입니다.
얼마전에 홈다리갔다가 초록복어 4마리 한자 어항에 키우시다가 3마리 용궁에 보내신 분이 계셔서...
초보분들을 위해 초록복어에 관한 글을 올려봅니다.
준비물
어항, 대형스포이드(필수), 여과기 (걸이식 추천), 산호사 (3~5mm)
1. 어항사이즈
여기 저기 찾아보면 1자당 1마리가 적당하다고 하는데...
부지런하시다면 1자에 2마리정도까지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2. 걸이식 여과기
걸이식에 대해서는 찬반논란이 많은데...
일단 걸이식 대자를 준비하시면 됩니다.
복어들이 물살을 좋아라하니 수량은 제일 크게 틀어놓구요.
링여과제와 NO2필터를 같이 병행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바닥에는 산호사만 깔지 마시고.. 저면여과판(판만)을 깔고 산호사를 덮어주세요.
저도 잘 기억은 안나는데 폴레늄인가? 뭐신가 공간을 만들어줘서
뭐시기.. 박테리아가 잘 산다나... 그렇다고 합니다.
효과는 제가 확인을 못해봤지만 매번 이렇게 셋팅하고 있습니다.
3. 스포이드 대형
아마 택배는 거의 없고 구비된 수족관에 가셔서 5000원 정도에 사시면 될겁니다.
이게 제일 중요한게...
초록복어는 똥이 검은색입니다. 산호사에 떨어져 있으면 안볼래야 안볼 수가 없습니다.
볼 때마다 건져주시는 겁니다. -0-;
4. 먹이
먹이는 돈아끼지 마시고 냉짱사세요...
하루에 반개씩만 주셔도 냉짱 한판사시면 2달은 갑니다.
마른지렁이 등등 다 먹여보았지만 냉짱이 반응이 제일 좋습니다.
더 반응이 좋은 것은 렘즈혼... -0-;
네... 어항에 키우는 달팽이.. 그 렘즈혼입니다.
번식력이 너무 좋아서 복어한테 넣어주었더니.
아주 아작아작 씹어먹습니다. 어항 밖까지 소리가 다들려요...
5. 기수어
까먹고 있었는데 밑의 댓글을 보니 기수어 이야기가 나와서 적습니다.
초록복어는 기수어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쯤에서 사는 녀석...)이구요.
소금을 풀어주시면 됩니다. 전 초록 복어를 위해 오셔닉 솔트 큰놈을 사서 아직도 쓰고 있습니다.
한자에 종이컵 한컵정도 부워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민물에서도 잘 사는데.. 소금을 풀어주시면 더 잘 노는 것 같기는 합니다. -0-;
근데 일단 성인 엄지손가락 정도 크기가 되면...
어디서도 잘 살 것 같은 인상을 풍깁니다. -_-;
-- 별다른 내용은 없지만 대형스포이드로 똥 빼주셔야한다는 점
-- 4년동안 복어만 키우면서 생긴 개인적인 노하우입니다.
잘 적응하면 진짜 건강해져서... 걱정인 녀석들입니다.
저는 자반에 5마리를 키웠었는데.. 가끔 지느러미가 뜯기는 녀석이 보였던 것 말고는 별 탈 없었는데.. 번식하는 재미가 없다보니.. 1년도 못가 방출시켰었네요.. 지금도 그 때 사진보면 다시 키우고 싶더라구요.. ^^
4년쨰 살고 있는 녀석들은 아니구요..ㅡ.ㅡ;
아기 때문에 처음키우는 애들 입양보냈었는데..
결국엔 다시 키우고 있습니다. 이번에 키우는 녀석들은 죽을 때까지 키워보려구요.^^
저는 소금 풀꺼 생각하니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