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이아범입니다.
수초를 하다보면 귀찮은 존재가 있습니다.
납작달팽이 같은 것들이죠...
약도 써보고 달귀도 써봤는데요...
정말 100% 박멸되는 건 헬레나 스네일 이었습니다.
물론 헬레나 스네일도 달팽이가 박멸되고 난 뒤 특별히 관리 못하면 굶어 죽습니다.
그리고 달팽이가 없는 수조에 외부에서 수초를 들이실 때에는요...
반드시 적정 용량을 지켜서 달팽이 제거제를 희석시킨 물에서 1시간 정도 담궈놓으시면 성체는 검역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검역하셔도 달팽이 알은 검역이 안되고 살아 남습니다.
결국 수조에 달팽이가 창궐할 수 있습니다.
제 경험상 납작달팽이류의 최고 해결책은 헬레나 스네일 이었습니다.
어항 처음 꾸미면서 사온 수초에 납작 달팽이 알이 있었는 지 달팽이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
그런데 수초에 헬레나도 한 마리 딸려욌더군요.
그래서 그대로 두고 봤는데, 납작 달팽이가 급속도로 늘어 나는 군요. 헬레나가 가끔 사냥하는 모습도 보려 주기는 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은 잠을 자는 것 같기도 하고요.
수초는 완전 작살이 났었죠.
제거제를 넣고 싶었지만 새우들때문에 그러지도 못하고 있다가,
매일 수조 위쪽으로 올라오는 놈들을 핀셋으로 하나씩 잡아서 제거했습니다.
볼때 마다 2~30마리씩 잡았는데.. 엄청 긴 기간이 걸려서 잡아냈습니다. 한 두달정도 했던것 같네요.
잡는 와중에도 자꾸 깨알같은 새끼들이 번식하는 바람에 더 걸렸었죠.
근데 문제는 완전 새끼들인데.. 도저히 다 잡을 수가 없는 상황이라 그때 헬레나 스네일을 딱 한마리 넣었죠.
수족관에서는 한마리가지고는 효과가 없을꺼라 했는데,
막상해보니 은근히 효과만점이었어요. 그 이후로 한두달 정도 지나니 단한마리도 보이지 않더라구요.
자객달팽이 완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