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플라스틱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봤습니다. 머리로만 추상적으로 알고 있던 것들을 영상으로 보니 충격이 크더군요. 플라스틱 사용을 줄어야겠다는 생각에 텀블러와 장바구니를 들고다니기로 했습니다. 장바구니와 에코백 큰 것은 차 트렁크에 넣어두고, 핸드백에는 조그맣게 비닐봉지를 접어서 넣어놨지요. 막상 실천해보니, 편의점에서 받아오는 비닐이 많았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텀블러를 새로 사는 것은 아닌것 같아서 집에 있던 보온병을 썼는데, 마침 회사 탕비실에 비치할 카누를 사면서 예쁜 텀블러가 생겼습니다. 밀폐가 안된다고 아무도 안 가져가더군요. 올레!!
출근길에 산 아이스 커피의 얼음이 퇴근시간까지 남아있을 정도로 보냉력도 좋습니다. 뚜껑이 플라스틱이라 립스틱이 착색되는(...) 단점을 제외하면 훌륭하네요. 빨대도 가능한 쓰고싶지않아서 걍 이대로 쓰려구요.
새로 나온 스벅 텀이 이쁘던데... 구매욕구를 좀 눌러보려고 합니다. 얼마나 버틸지는 모르겠지만요.